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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도 광주 횟집] 문화 횟집 - 연어초밥 & 간편 정식
    먹거리/금체질용 식당 2020. 11. 6. 00:40

    오늘은 경기도 광주에 있는 횟집의 식사 후기입니다!

     

     

     

     

    ☎ 031-764-2114

     

     

    ♣ 메뉴판 ♣

     

    매주 일요일 점심시간 때마다 이 근처를 지나며 늘 궁금해했어요.

    건물 외벽에 붙어있는 플래카드를 볼 때면,

    흠... '저기 세트 먹어보고 싶어~' 했었죠.ㅋ

    하지만 이런 세트는 보통 2인 이상부터 가능하다고 알고 있기에,

    시도를 하지 않습니다.

    그렇게 늘 지나만 가던 어느 일요일.

    '정식 1인분 안되면 생연어초밥이나 알밥 먹지 뭐~!'

    라는 생각으로 용기를 내어 문을 들어가 봅니다.

     

    "저... 세트메뉴 1인분도 가능한가요?..."

    원래는 안되지만, 해주신답니다.

    많이 배고파 보였나 봐요.ㅋㅋㅋㅋㅋㅋ(네. 많이 배고팠어용.ㅋ)

     

    ♣ 간편 정식(15,000원) ♣

    죽, 기자메, 오신꼬, 회무침, 초밥, 사골 누룽지 미역국, 야채, 옥수수콘, 가자미튀김, 사시미, 튀김, 알밥, 탕

    이렇게 나온다고 합니다.

    음... 그런데 저는 혼자라서 그런지 가자미튀김, 알밥, 탕 등은 빠지고 나왔어요.

    가자미 튀김 대신에 은행을 넣어주신 듯해요.

    (그래그래... 정식 상차림 1인분은 수지타산이 안 맞을 거야...라는 합리적인 끄덕임)

    오....!

    상이 차려지기 시작하는데...

    어... 음... 이거 나 혼자 다 먹을 수 있나? 싶습니다.

    이렇게 나오는데 15,000원 밖에 안 받는다고?...

    사장님께 죄송... 한 마음 + 풍성해진 상차림에

    왠지 맥주도 한병 주문해야 할 것 같고...!

    (갈 길이 먼데... 가다가 화장실 가고 싶으면 곤란한데...)

     

     

    죽(☆)은 게살이 들어간 건지, 전복이 들어간 건지 모르겠는데,

    뭔가 해물 맛이 나는 평범한 죽입니다!

    맛있어요.

     

    오신꼬... 는 그냥 평범한 단무지, 초생강, 락교입니다.

    세 개 다 제가 즐기지 않는 아이들이니 패스.

     

    기자메 소스가 어떤 맛인지는 모르지만,

    저 샐러드로 보이는 아이가 기자메?...ㅋ

    메뉴판 뒤에 나오는 야채가 이건가?

    저기 있는 내가 먹지 않는 고추와 마늘쫑이 야채 같은데?

    아니면 야채에 기자메 소스를 부었다는 건가?

    아니면 기자메가 나오지 않은 건가?

    알 수 없습니다만...

    저기 보이는 저 샐러드()는 최고입니다!

     

    회무침(☆) 역시 너무 맛있어요...

    첫 방문 시 먹은 간편 정식에 나온 회무침은 흰 살 생선이었습니다.

    야채 듬뿍을 좋아라 하는 저는

    잘 못 먹는 매콤 새콤한 초고추장이 뿌려져 있음에도 불구하고

    맛있게도 얌냠~!

     

    사골 누룽지 미역국(☆) 역시 먹을만했어요.

    하지만,

    국물을 잘 먹지 않는 저는...

    미역 건더기와 누룽지 조금만 긁어먹었답니다.ㅋㅋ

     

    옥수수콘(☆)은 맛이가 없기 힘든 사이드 메뉴죠!ㅋㅋ

    아삭한 식감이 좋았습니다.

     

    은행구이(☆)...

    아... 이 애증의 은행구이...!

    원래는 은행 엄청 좋아하지만,

    날라리 체질식을 시작하면서 목 체질 열매라는 걸 알고는 

    전처럼 많이 먹지는 않아요...

    그냥 맛만 보는 정도?ㅋ

    음... 근데 은행 특유의 꼬릿 한 향이나 쫄깃한 식감이 많이 부족한 은행구이였습니다.

    맛이 조금 아쉽지만, 어차피 많이 먹으면 내게는 해로운 열매이니

    차라리 맛없는 게 덜 억울해!!!ㅋㅋㅋ

     

    사시미(광어회 ) 초밥()은 한 접시에 내주셨어요.

    혼자라서 그런 건지 원래 그런 건지는 알 수 없음.ㅋㅋㅋ

     

    숙성 회를 좋아하지만...

    치과 치료가 한창일 때라, 양쪽 어금니의 균형이 잘 맞지 않아

    이게 활어회인지 숙성회인지 알 수가 없었어요.

    좀 질깃한 느낌이 활어회 느낌이었는데...

    비린 거 1도 없고 완전 두툼!

    행복했습니다. ㅠ_ㅠ

    초밥 2알도 맛있었어용~~~(씐나~!)

     

     

    회무침의 양배추와 맛난 회 한 저븜,

    광어회 한 저븜,

    옥수수콘 한 숟갈~

    샐러드 넘나 싱싱하고 넘나 맛있쇼!

    얌냠냠냠얌냠얌냠... 

     

    반도 다 먹지 못했는데 배가 차오릅니다.

    니가 양식 있는 문화인이라면 이제 그만 먹어도 돼!

    라고 생각하지만,

    젓가락질을 멈출 수가 없었습니다!

     

    결국... 

    원래 1인분만 제공하는 건 안되지만,

    불쌍한 금냥씨를 위해 제공해주신 사장님께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테라를 추가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오~ 

    2.5단계 거리두기로 한동안 못 오던 동네인데

    오래간만에 맛있는 혼밥 하니 너무 신나서 그만!ㅋ

     

    집으로 돌아갈 길이 멀기에,

    한병 다 먹으면 귀갓길 중 방광 터질까 봐

    두 컵만 마셨어요. ㅎㅎ

    어... 사장님... 더 안 주셔도 되는데...

    안주는 이미 충분한데...

    테라를 주문한 후 얼마 안 있어

    바삭한 튀김()이가 나왔어요...

    튀기면 신발도 맛있다!!!

    새우튀김도 깻잎 튀김도 무슨 튀김인지 기억나지 않는(고구마였나?) 튀김도

    너무 맛있어서...

    배부름과는 무관하게 다 드셨습니다~!

    캬하하핳!

     

     

    ♣ 생연어초밥(13,000원) ♣

    그다음 주 일요일.

    볼일이 끝난 저는 또다시 엄청난 허기짐을 느낍니다!

    초밥이 너무 먹고 싶었어요.

    이마트의 나니가를 갈까?... 하다가

    전 주의 맛있었던 간편 정식을 1인분만 제공해주신 사장님께 보은 하는 마음으로

    '문화 횟집 가서 먹어야지...'라는 생각으로 

    또 들어갑니다.ㅋ

     

    연어초밥의 가격을 생각했을 때,

    그냥 초밥만 줄 거라고 예상했어요.

    아니 그런데 이게 웬일이랍니까?

    엄훠나... 또 죽이랑 샐러드를 주시네?...

    어... 음... 저 연어초밥만 먹어도 충분한데요 사좡님?...

    하지만 주는 음식을 마다하지 않는 미덕을 가진 저는

    전 주에 맛있게 먹었던 최애 스끼다시 샐러드에 황홀해합니다!

    이제 초밥이 나오겠지?

    라고 생각하는 순간!

    어라?

    사장님?...

    옥수수 또 주시는 거예요?...

    라고 생각하기가 무섭게!

    헉.

    회무침도 나와버렸습니다.

    어우 야~~~

    ㅋㅋㅋㅋㅋㅋ

    음... 난 흰 살 물꼬기 회무침이 더 좋은데,

    이 날 나온 회무침은 참치회무침이었습니다.

    나 참치 안먹는뎅... 이거 껌딱지 씨가 좋아하는건뎅...

    껌딱지 씨 대신 내가 먹어줄게~!

    결국 다 먹었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양배추랑 같이 먹으니 그렇게 안 느끼하고 먹을만하더라고요.

     

    아니 13,000원에 이걸 다 주시다니...

    사장님은 정말 인격자!!!

    ㅠ_ㅠ

     

    한참을 스끼다시를 신나게 흡입하다 보니

    미소장국, 와사비와 함께...

    케이퍼를 실은 연어초밥이 등장합니다!

    우아... 연어 두께 보이시나요?

    장난 없습니다!

    스끼다시를 먹던 중이라 그런지 연어초밥 5알 만에 배가 적당히 차더라고요.

    하지만!

    이런 윤기 좔좔 두툼한 생연어초밥을 남기는 건, 용납할 수 없는 일!

    뱃꼬레의 한계를 시험하며

    너무 맛있게 먹었어요~!

    부정교합 때문에 이런 음식을 먹을 때 끊어 먹지 못하는 구강 구조를 가진 저는...

    한 입에 다 처넣어요!ㅋ

    초밥을 와사비장에 찍다가 실수로 떨어트린 후로는

    초밥을 뒤집어서 밥 속에 케이퍼 1개~2개를 심어주고(잘 안 심어짐)

    와사비장을 조금 톡톡~ 해준 후,

    무순 4가닥을 얹어서...

    한입에 숑~! 하면!

    미미~~~!!!

    ㅠ_ㅠ(감격)

     

    ♣ 내. 외부 모습

    다 쓰러져가는 건물이라...

    솔직히 화장실이 걱정되었었어요.

    먹고 나면 먼길 가야 하는데... 먼길 가기 전 화장실 들러야 하는데...

    더러우면 어떡하지?...

    라고 고민했었는데요,

    가게 내부에 위치한 화장실은 새로 리모델링을 했는지 외관과는 다르게 깔끔했습니다.

    (다행이야~!)

    이렇게만 찍고 보면 잘 모르겠는데 말이죠...ㅎㅎ

    건물만 보면 정말...

    들어가기 두렵긴 합니다만,

    일단 들어가 보면 깔끔~ 합니다!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도 있는데,

    위로는 안 올라가 봐서 어떤지 잘 모르겠어요.

     


    돌아오는 일요일에는 볼일을 마친 후, 점심 약속이 있습니다.

    문화 횟집 갈 거예요~!

    이번에는 간편 정식 말고,

    간편 정식에서 해산물 4가지가 더 추가된다는

    문화 정식을 먹어보려고 벼르고 있습니다!ㅋ

     

    문화 정식 먹어보고 다시 리뷰 올려볼게요~!

     

    이상은 경기도 광주시 구 3번 종점 근처에 있는

    문화 횟집의 간편 정식과 생연어초밥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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