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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미사 공유 전동 킥보드] WIND 이용 후기카테고리 없음 2020. 10. 21. 19:42
제가 처음 이용했던 하남미사의 공유 킥보드인 머케인 메이트가 철수했습니다.
기체 전체 점검이 완료되면 다시 서비스를 재개한다고 하는데...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네요.
♣ 본격적인 WIND 탑승 후기 ♣
처음 이용한 킥보드는 고장 난 건 줄 알았어요.
발로 아무리 구르면서 엑셀레이터를 당겨도 자동으로 나가지를 않는 거예요!
머케인 메이트를 이용할 때는 엑셀을 당기면서 살짝만 굴러도
너무 빨리 슝~ 나가서 깜짝 놀랐는데...!
이건 두세 번 힘차게! 정말 힘차게 굴러줘야 엑셀이 작동합니다.
그리고 머케인 메이트에 비해 속도 조절이 더 자유로워서 빠르지 않은 속도로,
내가 원하는 저속으로도 주행이 가능했어요.(이 부분 정말 마음에 듦!!!)
우측 손잡이에 엑셀 버튼이 있고,
양쪽으로 브레이크가 있는데,
왼쪽 브레이크 위주로 사용해야 안전합니다!
(머케인 메이트와 마찬가지로 좌측 브레이크는 후륜 브레이크, 우측 브레이크는 전륜 브레이크로 추정됨)
머케인 메이트는 저속 주행이 거의 불가능했어서 바짝 긴장하는 바람에
우측 팔뚝이 아팠었거든요.
(아... 그래서 수리한다고 회수한 건가?)
그런데 얘는 엑셀 조절이 좀 더 세밀하게 가능해서 크게 무섭지 않았어요!
한마디로 이 아주머니도 두려움 없이 탑승이 가능했다...라는 점?!
지난번에 머케인 메이트 타보고 속도 조절의 힘듬으로
'킥보드는 그만 타야겠다'라고 생각했었는데요,
이번에 WIND를 이용해 보고 나니 '어라? 이건 탈만한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만 처음에 엄청 힘차게 굴러야 킥보드가 나간다는 것 유념해주세요~!ㅋ
(이 정도도 한 번에 못 구르는 저질 체력에 한숨 쉼. 이래서 젊을 때 타야 하는 건데...)
♣ WIND 이용 방법 및 요금 ♣
처음에는 하남 미사에 이 '윈드'와 '머케인 메이트'밖에 없었는데...
지금은 윈드 외에도 라임, 또 다른 노랑이, 보라색 등등
여러 종류의 공유 킥보드가 돌아다니고 있습니다.
그중 개체수가 가장 많이 보이는 녀석이 아무래도 이 동네 선발 주자인 '윈드'인 것 같아요.
하지만 다른 동네에서는 못 봤다는... 하하.
이모님네 동네에서 '머케인 메이트'를 본 적은 있는데,
윈드는 아직 다른 동네에서 발견하지는 못했습니다.
윈드의 이용 요금은 1분에 320원입니다.
10분만 타도 3,200원이에요...(비싸당...)
대신 1시간 패스가 있는데, 이 1시간 패스는 4,900원입니다.
15분 이상 타는 거라면 1시간 패스가 훨씬 이득입니다.
10월 동안 이벤트를 한다고 가격이 내려갔는데...
저 핑크 뮬리 보러 가던 지난주도 분명 10월이었는데....
그때는 할인 가격이 아니었습니다!!!
(억울하다!!!)
아마 경쟁업체들의 대량 등장으로 이벤트를 하는 것 같기도 하고...
10월이 열흘도 채 남지 않았는데 이런 이벤트를?
얄팍한 상술에 부르르... 하기도 하지만,
이번 기회에 타보는 것도 나쁘지 않은 듯해요.ㅎㅎ
윈드 앱은 좀... 조잡스러워요.
처음에 앱을 열면,
현재 내가 있는 곳의 위치,
그리고 근처에 있는 공유 킥보드의 위치오와 배터리 상태가 보입니다.
참 많죠~?ㅋ
윈드는 지갑에 돈을 먼저 충전 해 놓아야 하는 시스템이에요.
개인적으로는 카드를 연결해 놓고 타는 게 더 편한데...
왼쪽 상단의 삼줄 아이콘을 누르면
[내 지갑]이라는 항목이 나옵니다.
내 지갑을 클릭하면
지갑 충전하기가 나와요.
1시간 패스를 구매하건, 분당 요금으로 계산하건,
모두 내 지갑에 돈이 충전되어 있어야 구매 가능해요.
이용하려면 이 과정은 필수입니다.
원하는 금액을 클릭한 후,
체크/신용카드 또는 카카오페이로 결제를 합니다.
그리고 다시 메인 화면으로 가서
[잠금 해제를 위해 스캔]을 클릭하면
이런 화면이 뜨죠! 하하
이 글을 쓰는 현재 제가 실내에 있는 관계로...ㅎㅎ
저 화면에서 윈드의 큐알 코드를 찍으면 됩니다.
그러면 잠금 해제가 되었다는 알림음도 뜨고...
이용이 가능해집니다.
제가 처음 이용했던 날짜는 10월 12일이었는데,
그때는 할인 이벤트는 없었지만... 잠금 해제 비용은 여전히 없었어요.
경쟁 업체들이 많아진 만큼
앞으로도 이런저런 할인 행사라던가 가격 다운을 기대해봅니다.
이용 완료 후에는 주차된 킥보드의 사진을 찍고
[확인]을 누르는 것으로 이용이 마무리가 됩니다.
어우...
집 앞에서 버스 정류장까지 5분 탔다고 1600원이나 나왔어...
비싸 비싸.ㅋ.
카카오 바이크는 앉아서 탈 수도 있고,
앞에 바구니도 있는데!
얘는 서서 타야 하고 짐도 다 메고 타야 하는데!!!
치마 입은 날이 아니면 얘보다는 카카오 바이크를 애용할 것 같습니다.ㅎㅎ.
처음에 이용한 녀석이 발을 굴러도 안 나가길래...
고장 난 녀석인 줄 알고 재빠르게 이용 종료를 눌렀는데,
그새 2분이 지나갔다면서 640원이나 빼갔더라고요.
쳇.
시간 대비 비용이 저렴하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포켓몬 고 레이드 아워... 등의 이벤트가 있을 때는 1시간 패스를 사서 타고 다닐 예정이에요.
히히!
(카카오 바이크도 1시간 패스 같은 거 생기면 좋겠당~!)
이런 쿠폰들이 있었다는데...
구 앱 말고, 새로운 윈드 앱을 깔면 한 장 더 준다더니...
얘네들이 그건 떼먹었습니다!
췟!
이상은 몸치 아주머니의
하남 미사강변도시 공유 킥보드 WIND 이용 후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