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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 광주 샐러드 맛집] 날쌘 카페!
    카테고리 없음 2022. 10. 22. 21:46

    일요일이면 늘 방문하는 동네!
    광주시 역동!ㅋㅋㅋ
    한동안 코로나로 뜸했지만…
    이제 거의 탈 역병의 시대가 온 듯?!
    다시금 확산세가 무섭지만… ‘이제 역병으로 죽을지도 몰라!’의 공포는 사라진 것 같쥬~?!

    암튼,
    일요일에 볼일이 끝나고 나면 엄~~~ 청 엄청 배가 고파요…
    집까지 가려면 운전하고 45분은 가야 하는데,
    대중교통이라도 타면 1시간 반은 가야 하는데…
    그 공백을 참기 힘들어엉엉엉…

    이 날뿐이 아니라…
    평소 이 시간에 자주자주 샐러드가 너무 먹고 싶지만…
    샐러드 집을 검색해보니… 죄다 태전동 쪽에 있네요.
    ㅜㅜ
    아… 오늘은 뭘 먹고 가야 하나?…
    고민하며 발걸음을 옮기는데 몇 걸음 안 가서 입간판이 눈에 들어옵니다!

    얼마인 거지?...
    우아! 연어 샐러드도 있따!!!
    일단 들어가! 들어가!

    들어가서 메뉴판을 보는 순간 제 눈을 의심합니다.

    응?
    연어 샐러드가 얼마라고?
    팔처넌?... 진심?...

    가격을 보고 두근거리던 마음이 조금 짜게 식슴미다.
    뭐... 비싸다고 다 맛난 건 아니지만...
    싼 거는 싼 거대로 다 이유가 있더라는 삶의 지혜(?)를 떠올리며...
    그래. 연어 향 풀때기를 먹는다고 생각하자!
    입간판 속 사진과 메뉴판 속 사진은 잊자.

    주문을 하고 기다리면서 홀을 구경해보아요~

    ㅋㅋㅋㅋㅋ
    네.
    배달과 포장 위주로 돌아가고 있었습니다.
    테이블 하나 있긴 한데...
    그냥 보여주기 식인지도?

    하지만 저는 갈 길이 멀기에!
    반드시 이곳에서 먹고 가뤼라!!!
    먹고 갈 거라고도 말씀드려용~

    오...! 저 잘쌩긴 멍뭉이 이름이 날쎈인가봐!!!
    했는데...
    목줄에 있는 이름은 다른 이름.
    알고 보니 프랜차이즈 카페...
    헐?... 난 왜 몰랐지?!ㅋㅋㅋㅋㅋㅋ

    총각 or 아재 사장님께서 저의 여너여너여너샐러드를 제조중이심미다!
    (희미하게 풀때기가 보이기 시작하자 식었던 가슴이 다시 두근두근!)

    다시 자리에 앉아서 다리를 덜덜 떨며 기다려보아요.
    (배고팡풀때기먹고시펑배고팡풀때기먹고시펑)

    어... 저런 거도 있구나...ㅋㅋㅋ
    날'쎈'이 아니라 날'쌘'이었구나...

    맞다. 여기 커피집 생겼다고 초반에 집솨님들이 몇 잔 사 오셨던 거 같아...
    커피 못 먹는 나를 위해서 무슨 에이드도 사 오셨던 거 같아...
    아닌가? 그건 다른 집이었나?
    이 위치였는데?...

     

     

    ㅎ.

    두근두근.

    이런저런 잡생각을 하다 보니
    주문한 연어 샐러드가 완성되었답니답!

    어...
    트레이를 받는 순간...
    제 눈깔을 비비적비비적...
    이 비주얼 뭔데?... 뭐가 일케 소복한데?...


    일단 샐러디나 여타 샐러드 집과는 다르게
    소스 선택이 없습니다.
    그냥 쥔장님이 건네주는 하얀 연어용 소스(타르타르인가요?)
    생선가스 먹을 때 함께 주는 그 소스.
    발사믹이나 오리엔탈 뭐 이런 선택지 없어요.
    어차피 소스 찍먹파이지만, 샐러디 가면 나름 고심해서 골라서 뿌려 먹긴 합니다.ㅋㅋㅋ
    야채들 소스 없이 날로도 잘 처묵하는 고로 소스 선택이 없는 거에 대해서는 불만 1도 없어요~
    안 먹을지도 모르는 소스.

    일단 연어를 한점 냠냠해보아요!
    우아... 도톰해... 부드러워...
    그리고 왜 안 비리지?...
    사실 ㅅㄹㄷ나 다른 개인 샐러드 집에서 연어 샐러드 먹을 때...
    연어의 양도 그렇지만, 살짝 비릿한 맛이 느껴지거든요.
    소스 범범을 해야 하는 이유기도 했고...

    그런데...
    어라? 소스 없이도 먹기 불편함이 없는 비림입니다?...
    일명 맛있는 비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게다가 케이퍼도 같이 있어서
    우아~~~~!!!!! 케이퍼~~~~!!! 신나~~~~!!!
    했어요.ㅋㅋ

    본격적으로 와구와구 먹기 시작합니다.
    베이스 야채가...
    상추라던가 양배추 따위는 없어요.
    그냥 양상추!
    @_@
    사장님... 가성비 고려는 1도 안 하시나요?...
    적 뭐시기도 조금 들어있고 한데,
    밑에 빵빵하게 깔려있는 양상추 무더기에 감동합니다!

    소스에 찍어먹고, 날로도 먹고, 케이퍼도 올려먹고, 올리브랑도 먹고,....
    먹고먹고 계속 먹는데...
    문제는 연어의 양...이었습니다...
    무슨 연어가 먹어도 먹어도 줄지를 않어?...

    진심...
    연어 샐러드 먹으면서 연어보다 야채가 먼저 동이 난 적은 없습니다만?...
    야채가 적었느냐?
    그거도 아니고요...
    저 사장님 뒷모습 샷에서 보이는 샐러드 볼 깊이 잘 보세요...
    진짜 양상추 가득이었거덩여?...
    그 위 가생이로 올리브, 할라피뇨, 피망, 옥수수, 방울토마토
    가운데로 연어, 케이퍼, 양파 슬라이스
    이렇게 올라와 있었습니다.

    결국 야채 없이 옥수수와 올리브에 의지하여...
    느끼할법한 연어를 다 드셨습니다.ㅋ

    맵찔이인 관계로…
    할라피뇨는 빼고 먹었습니다!
    히힛!

    이 집을 왜 이제 알았지?...
    충격에 휩싸인 채로 뻐정으로 가다가...
    배민을 열어봅니다.

    음…
    안대게쪄.
    엄마랑 같이 샌드위치 먹어봐야게따!
    해서…

    에그 샌드위치를 호밀빵으로 바꿔서…
    레드 주스와 함께 <포장 주문>으로 선택해서 결제한 후,
    잠시 공용 화장실을 들었다가
    다시 날쌘카페로 종종종종 가보아요~!

    ㅋ.
    토스 페이로 결제하면 2천 원인지 3천 원인지 준대서
    토스 페이로 결제했는데…
    이후에 저녁으로 샌드위치 먹을 신나서 토스로 들어가서 받는 거 까묵.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신나서 할라피뇨는 빼 달라는 요청도 까묵.
    엄마랑 먹다가 갑자기 느껴지는 통각에
    눈물 흘리면서…에퉤퉤. ㅋㅋㅋㅋ

    샌드위치 사진은 찍는걸 까묵했어요.
    레드 주스는… 뻐정 가면서, 환승하면서, 뻐정에서 집까지 오면서 다~~~ 마셨습니다.
    엄청 든든…
    새콤! 했어용.


    그다음 주 일요일.
    와~~~!!!
    집에 가기 전에 점심 해결할 곳 찾았어여~~~!!!
    가격이 엄청 착한데!
    먹어도 먹어도 연어가 끝이 없어여!!!
    이러면서 광주에서 만나는 사람들마다 죄다 자랑하고…
    거기 커피집 아니었냐?… 서부터
    거기 커피는 맛없던데?… 까지
    현지인들에게 다양한 피드백을 들은 후
    다시 방문. ㅋ.

    이 날은 훈제오리 샐러드를 먹기로 합니다.
    연어 샐러드보다 무려 500원이나 더 비싸다규~!
    지난주에 레드 주스 엄청 든든했지?!
    오늘은 활력 업을 위한 퍼플 주스~~~!

    크…
    비주얼 봐라 비주얼!
    두근두근…
    하면서 뒤적뒤적해보는데…
    음? 연어처럼 파도 파도 연어가 아니라
    그냥 위에 살짝 덮여있는 수준입니다?…

    오백 원 더 비싼데 단백질은 더 적다니…
    삶은 계란 추가할 걸…!
    오늘은 야채보다 단백질이 먼저 떨어지겠군…
    이런 마음으로 먹기 시작했는데…

    어라?…
    먹다 보니 또 야채가 먼저 떨어집니닼ㅋㅋㅋㅋㅋ
    훈제 오리다 보니 간간~~~ 해서…
    ㅋㅋㅋㅋㅋㅋㅋ

    소스는 땅콩도 살짝 들어간 거 같은…
    머스타드 맛도 살짝 나는 것 같은데?…
    뭐 암튼, 훈제 오리와 잘 어울리는 소스입니다!
    여전히 찍먹으로 냠냠하고
    남은 퍼플 주스는 곱게 포장해서 귀갓길에 눈누난나 쪼로록쪼옥~ㅋ

    개인적으로 새콤한걸 별로 안 좋아하는 관계로
    저는 레드 주스보다는 이 퍼플 주스가 더 입에 맞더라고요.

     


    뭐…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고…
    모르시는 분들은 그게 뭐야? 하실 내용인데,
    네. 저는 ‘금양체질’입니다.
    태양인입죠.
    으하하핫!

    체질에 맞는다는 거로 골라서 착하게 처묵으면 뒤돌아서면 배고파요.
    가성비가 현저히 떨어집니다.
    반면에…
    먹지 말라는 거 츠묵하면…
    엄~~~ 청 든든하죠! ㅋㅋㅋㅋㅋㅋ
    하루죙~~~ 일 뛰어다녀도 배가 안 고파요!

    더보기

     

    하루는 동네 괴물 잡기 모임 사람 중 한 명이
    회사 근처에 맛난 라멘집 있다기에…
    눈누눈누 갔다가…
    아점으로 우삼겹 덮밥 먹고는…
    어… 삼겹인데 왤케 졸립냐…왤케 몸이 무겁냐…왤케 든든하냐… 하다가
    막 타임으로 간당간당하게 운동하고 나서 겨우 다리 묵직한 게 풀렸었던…
    아니 돼지는 평소에도 종종 먹었는데 왜이랭?!!!
    이러고 툴툴거렸더니 한 동생이 하는 말.
    “언니. 우삼겹 드셨다면서요…”
    “엉. 우삼겹 덮밥! 돼지 먹고 이러다니…돼갈은 그럭저럭 물 된 응아만 보면 괜찮은뎅…(투덜투덜)”
    “언니. 우삼겹…. <우> 삼겹…”
    “…(헉)…”
    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런 적이 있습니닼ㅋㅋㅋㅋㅋㅋㅋ

     

    그런데…
    이상하게 이 날쌘 카페에서 먹은 날은
    저녁까지 든든~ 해요.
    뭐지?… 이건 분명히 태음인들꺼를 먹었을 때의 몸상태인데?…
    공복에 먹느냐, 내꺼로다가 먼저 배를 채우고 먹느냐에 따라 그 정도가 다르긴 하지만,
    이 반응은 분명히 착하게 착하게 배 채운 후에
    반대 체질(목체질)이나 수체질 음식을 먹었을 때의 반응인데? 싶더라고요.
    평소에 다른 샐러드 집에서 먹었을 때와 비교했을 때…
    이 주스들이 범인 같긴 해요!ㅋㅋㅋㅋ
    성분을 보니 ‘사과’가 눈에 들어와요.
    네. 저 사과 못 먹어염.
    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먹을 수는 있어여.
    그런데 먹고 나서의 그 불편함이 육류의 불편함을 뛰어넘어요. ㅋㅋㅋㅋㅋㅋㅋ
    엄~~~~ 청 꼬옥꼬옥 오래오래 씹어서 사과가 죽이 된 후에 삼키면 뭐 그렇게 불편하지는 않아요.
    그런데 다른 음식들 씹는 만큼 씹어 삼키면 꼭 목에 뭐가 걸린 느낌이 나는 과일이죠.
    (과일 주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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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론적으로는 목체질 음식이 저에게 더 안 좋다는데…
    당장 나타나는 불편함은 수체질 음식들이 더 심해요.
    목체질 야채들은 순둥순둥 한데,
    수체질 야채. 곡물들은… 워후~!
    ‘날 죽이려는 게냐?!!!’라는 생각이 들 정도예요. ㅋㅋㅋㅋ

     

    다음번에는…
    일찍 허기질 것을 각오하고
    주스는 포기하고 샐러드만 먹어보려고요!
    당장 내일인데…
    안타깝게도 내일이랑 그다음 주 일요일에는 약속이 있어서 점심 먹고 갈 시간이 없…
    아… 2주나 결근하면 사장님이 나를 잊으실지도 모르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상은
    경기도 광주 역동(구 3번 종점 건너편)에 있는
    가성비 갑에 맛도 쵝오인
    날쌘 카페 방문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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