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동네 소풍①] 미사 조정경기장 핑크 뮬리 밭에서~!
    놀거리 2020. 10. 16. 15:24

    으... 어... 

    코로나로 연주회도 행사도 공연도 죄다 취소되어서,

    밀린 개인 일이나 하면서, 

    탱자 탱자 놀고먹던 금냥씨입니다.

     

    갑자기 거리두기 1단계로 변하면서 행사용 일거리들이 급 몰려오는 바람에...

    마감들에 허덕이며 겨우 급한 불만 끄고 살아 나왔습니다.

    느긋한 성격 때문에 마감 일정을 여유롭게 잡는 편인데,

    다들 취소되었던 행사라던가, 취소될 줄 알았던 행사가 급 진행되는 바람에

    여기저기서 SOS를 날리고,

    쉬던 수업들도 갑자기 복귀하게 되면서 정신없었네요.

     

    업무 상황이 이렇게 될 줄 모르고...

    지난주에 다른 잇님의 포스팅을 보고, 친구와 야심 차게 우리 동네 '핑크 뮬리'를 보러 가기로 약속을 합니다!

    크크크...

    점심은 도시락 샌드위치 도시락을 싸가고,

    저녁은 친구에게 이로운 음식인 '껍데기' 먹자!!! 

    이렇게 약속을 했지만,

    긴급을 요하는 마감들에 치어서...

    껍데기는 다음 기회로 미루었네요.(아쉽)

     

    하지만!

    핑크 뮬리는 보고 왔습니다!!!!!

    꺄~~~! 파란 하늘~~~!

    핑크 핑크~~~!!!

    코스모스~~~!!!

     

    사실 이러고 놀러 갈 타이밍은 아니었지만,

    더 추워지면 소풍 가기 힘들다!!!

    나는 아직 놀고 싶다!!!

    이런 망상으로 동네 소풍을 강행합니다.ㅎ.

     

     

    친구가 더 늙기 전에...

    전동 킥보드 타보고 싶다고 하기에,

    우리 동네까지 오면 자갸는 그거 타고 나는 카카오 바이크 타고 가면 되겠다~~~!

    합니다.

     

    친구가 거의 다 왔다는 문자를 받고 전동 킥보드 '윈드'를 한 마리 잡아타고 슈루룽~ 마중 갔는데...

    아하하하하하핳!

    몸치 친구님께서 한 20분간 전동 킥보드 타는 연습만 하다가 포기하시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웃겨라. 동영상 남겨놓을걸...

    전동 킥보드를 타는데 숨이 찬 이유는 뭘까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마라톤도 하던 친구가 전동 킥보드 타고 헉헉거리는데 아이 재밌어라!

    옆에서 걸어서 따라다니던 나도 멀쩡하구먼!

    아웃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 그런 이유로 우리는 전동 킥보드나 카카오 바이크는 쿨~하게 포기하고,

    천천히 걸어서 112-5번 버스가 정차하는 버스정류장으로 가요~

    버스가 엄청 자주 옵니다! 신기해라!


    대중교통을 이용하시는 분들은

    5호선 미사역에서 하차!

    4번 출구로 나오셔서 경기 버스인 112-5번을 타시면 되겠습니다~

    아니면 헬멧 준비해오셔서 카카오 바이크공유 킥보드... 를 이용하셔도 색다를 거예요~!

     

    (약 10분 예상)

    카카오 바이크 - 기본 15분 1,500원

    공유 킥보드 'WIND'기준 - 1분 320원 / 1시간 패스 4,900원

    미사역에서 느린 제 걸음으로 걸어간다면 30~40분 정도 예상합니다.


    미사 경정공원 후문에서부터 두근두근 합니다~

     

    버스 안에는 우리밖에 없고...ㅋ.

    미사 경정공원 후문...이라는 곳부터는 창 밖으로 푸르름 푸르름이 보이기 시작하면서,

    마치 에버랜드 사파리 차를 탄 기분이에요!

     

    무사히 종점에서 하차!

    "핑크 뮬리가 어디 있다는 거야?! 어디 있을까?!" 라며

    두런두런 수다를 떨며 버스가 지나가지 않은 방향을 향해 걸어가요.

    (올 때는 못 봤으니까?)

    오오오오?!

    이런 거였어?....

     

    이 동네에 산지 5년 남짓 되어가지만 처음 와본 경정장!

    신기합니다~ 헤헷!

    잠시 걸어가니 저~~~ 멀리 핑크 핑크가 보이기 시작해요!

    보이시나요?!ㅋ

    쩌~~~ 멀리 차량 넘어 흐릿... 한 인디핑크!ㅋ

     

    친구네 동네에서 사 온 '서브웨이 샌드위치'를 도시락으로 먹을 생각에 들떠서

    발걸음이 바빠집니다!ㅋ

    오...! 저 원두막 구석에 앉아서 먹으면 되겠다!

     

    금강산도 식후경!

    우리는 도시락 샌드위치를 먼저 까묵었어요~

    이히힝~!

    빵은 오트로, 양파는 구워서, 할라피뇨랑 피망은 빼고, 치즈는 아메리칸 어쩌구!

    쏘스는 홀스레디쉬랑 어니언 소스!

     

    이 주문을 훌륭히 소화해온 장한 친구에게 박수~~~!!!!

     

    도시락 쓰레기를 버리러 가던 중 발견한 목화밭!

    금냥 : 음? 목화솜이 어떤 건데?

    칭구 : 아직 안 열렸나 부지!

    금냥 : 아... 따가지 말라니까 따가고싶드아...

    칭구 : (철썩!-등짝 스매싱)

     

    드디어 핑크 밭에 도착합니다!

    핑크 뮬리 밭에 올 때는 핑크색 옷을 입어줘야 한다는데...

    저는 혼자 튀어보려고 깜장 옷을 입었습니다!ㅋ.

    이히힝~!

    하늘 끝내주죠!!!

    우아한 척도 해보고...

    이로치를 주쇼셔~! 기원 포즈도 해보고...ㅋ

    칭구랑 나름 단체 사진도 찍었습니다.

    ㅋㅋㅋㅋ

     

    다 놀고 돌아가는 길에는

    새로운 포토존을 발견해서 또 신나서 궁디 씰룩!ㅋ

    뒷모습으로 신남 방출 중!

     

     

    재미지게 잘 놀았어요~~~!

     

    코로나 때문에 여행도 못 가고... 

    답답한 마음이었는데,

    이렇게 동네 소풍 다니는 것도 기분 전환도 되고

    사진도 남기고!

    재미있었어요!

     

    다음에는 친구네 동네 유적지로 소풍 가기로 했습니다~

    더 추워지기 전에 모두들 소풍 가보세요~~~!!!

     

     

    ㅊㅅ.

    다시 친구와 동네로 돌아와 차 마시러 가는 중 발견한

    우리 동네 포토존에서 또 한컷!

    마감하겠다고 집에 들러서 컴터 싸들고 나왔습니다.

    이렇게나 초록 초록한데...

    이렇게나 가을 하늘 높고 광활한데...

    일을 해야 하다니...!

    껍데기를 미뤄야 하다니!!!

     

    다음에는 일정을 잘 조율해서 꼭 하루 종일 놀고야 말겠어요!!!

     

     

    이상은 동네 소풍 ①편,

    하남 미사리 조정경기장 핑크 뮬리 편이었습니다~

    댓글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