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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유 자전거 카카오 바이크②] 고장난 자전거 이용 후기 - 허벅지 터지는 줄~ㅎ
    놀거리 2020. 9. 21. 17:44

    지난주 우리 동네에서도 시작된 카카오 바이크!!!

    시작하던 날 타본 후, 그 편리함에 반해...

    어제도 오늘도 즐거운 마음으로 이용했습니다~

     

    어제는 집에서 미사역까지 가는데... 약속 시간을 맞추기 위해 걷기나 버스 기다리기를 포기하고

    근처에 있는 카카오 자전거를 잡아타고 갔고요~

    오늘은 버스 정류장에서 내려서 집에 들렀다가 다시 버스정류장 쪽으로 나올 생각으로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제일 가까운 곳에 있는 바이크를 한마리 잡아 탔습니다.

     

    그. 런. 데. 말. 입. 니. 다. 요...

    어?... 어?...

    얘가 한번만 살짝 밟아줘도 전동 모터 덕분에 손쉽게 앞으로 나가야 정상인데...

    이상하게 오늘 잡아탄 녀석은 계속 페달을 밟아야 전진하는 게 아니겠습니까?!

    한참을 낑낑거리며 가다가 '기어 설정이 잘못되었나?' 싶어서

    잠시 멈춘 후에 [카카오 바이크 기어]를 검색해본 후 기어를 변속하고 또 변속하면서

    그렇게 낑낑거리며 갑니다.

     

    헉헉헉헉...

    그렇게 더운 날씨가 아니었는데...

    한여름 땡볕에서 뛰어다닌 것 같은, 비 오듯 흐르는 땀줄기!

    허벅지가 터질 것 같았어요!

    집 앞에서... 일시 멈춤 했다가 집에 가서 짐 들고 다시 나오려고 했는데...

    이 자전거를 다시 타고 나간다는 건 도무지 무리 같더라고요.

    집 앞에 도착하기 전에 고객센터 챗봇에 [자전거 기어]를 검색해봅니다.

    일단 기어를 최대한 조정해본 후 타보았지만...

    하하하... 소용없음.

    허벅지는 여전히 '주인님 운동부족. 주인님 운동부족.' 이러고 있고요~

     

    집 앞에 내려서 챗봇이 아닌 고객센터 사람님과 대화를 요청합니다.

    고객센터의 안내에 뜬 항목들 중

    [바이크]를 클릭합니다.

     

    그리고 시작된 상담원님과의 대화...ㅋ.

    하하하하.

    이렇게 상담하니 결제했던 금액이 바로 취소가 되더라고요.

    그리고 몰랐던 팁을 하나 알려주셨습니다.

    바이크 이용 시작 후, 1분 이내에 다시 잠그면, 취소 처리가 돼서 결제가 되지 않는다고 하네요.

    ㅎㅎ

    1분이라... 2분은 되어야 하는 거 아닌가?라는 생각입니다.ㅋㅋ

    100m 이상 움직인 후에서야 

    '어?... 어?... 이게 아닌데?... 왜 이렇게 무겁지?...'라고 느꼈거든요.

    이 시점에서 이미 1분은 지나갔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요.ㅎㅎ

     

    혹시라도 페달을 밟았는데 뭔가 뻑뻑하다. 잘 나가지 않는다. 이런 느낌이 들면

    빠르게 잠금장치를 잠가주세욧!

    그리고 다른 자전거를 이용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저처럼 어리바리하다가 그냥 지나갔다! 이러면...

    꼬옥 꼭 상담원에게 이야기해서 환불받으세요~~~

     

    집에서 볼일 보고 짐 챙겨 나와서 근처의 다른 바이크를 타고 버스정류장 쪽으로 다시 타고 나옵니다.

     

    926m를 18분이나 걸렸다니... 하하.

    29분~38분까지 채팅을 했으니...

    이용시간에서 9분을 뺀다고 해도...

    뭐 중간중간 멈췄던걸 감안해서 10분을 뺀다고 해도

    8분이나 걸렸다네요.

    이 정도면 걸어오는 게 더 빠를 판!ㅋㅋㅋㅋㅋ

    얼얼한 허벅지와 축축한 등판!

     

    반대로 집에서 뻐정까지 갈 때는 741m를 움직이는데

    4분밖에 안 걸렸대요...ㅎ.

    180m 정도를 덜 운행하기도 했지만,

    8분가량 허벅지 운동을 했다니!!!(멘탈 털림)

     

     

    처음 이용할 때도 그렇고, 어제도 그렇고, 오늘도 그렇고...

    제가 이 아이를 한번 탈 때 15분 이상 탈 일이 없다 보니

    기본요금 책정을 1,000원/10분부터 해주면 더 자주 이용하겠다... 는 생각이 들었어요.

    기본요금이 1,500원/15분인데 10분도 채 타지 않고 내려버리니... 뭔가 아깝?ㅋㅋ

     

    더구나 다른 교통편이랑 환승도 안되는데!!!

    앞으로는 편도로 갈 때는 잘 이용하지 않을 것 같아요.

    오늘처럼 어딘가를 찍고 다시 돌아올 때는 유용하게 타겠지만요~ㅎㅎ.

     

     

    이런 경우 외에라도 자전거에 뭔가 이상이 감지되었다? 싶으면

    빨리 잠금장치를 잠가서 취소를 받거나,

    고객센터 상담원님께 문의해보세요~~~

     

     

    이상은 '카카오 바이크 이용 후기 2탄 - 고장 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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