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병동 생활① - 침대용 핸드폰 거치대

양 팔이 모두 부러져서

한쪽에는 9개, 다른 한쪽에는 11개의 나사를 박으신 엄니와 함께

즐거운 병동 라이프를 즐기는 금냥씨와 엄니입니다.

 

오늘은 병실이지만 내 집처럼 편안~하게 해주는 아이템을 자랑해볼까 합니다만?ㅋㅋ

대학 병원에서 쫓겨난 후 찾은 최하위 의원...

병실이 뭐 거의 80년대 수준입니다.

침대 등받이도 수동 조절에, 높낮이 조절은 꿈도 못 꾸고요,

침대와 침대 사이에 커튼도 없답니다...ㄷㄷㄷ...

 

첫날 병실을 들어오는 순간, 과연 여기서 잘 버틸 수 있을까?... 심각하게 걱정이 되었습니다.

서랍장들도 어찌나 더러운지!

침대 구석구석에 쌓인 먼지들을 보며 기암 하기도 했었죠!

 

하지만 인간은 적응의 동물이라고,

처음엔 열악해서 어떻게 지내나?... 했던 곳이

내 집처럼 편안~해지더라고요.ㅋㅋㅋㅋㅋㅋ

 

커튼이 없어서 옆에 빈 침상을 관물대(?)나 작업대로 사용할 수도 있고,

서랍장도 두 개나 사용하고...ㅋ

남는 베개도 많아서 보호자 주제에 두 개씩이나 사용하기도 하고...

같이 병실을 사용하시던 가짜 엄마(나와 동갑내기 딸내미가 있으시길래 그냥 엄마 삼음)가

식간마다 계속 저를 사육하시기도 하고,

다른 병실 어머니는 밥과 반찬을 막 갖다 주시기도 하고...ㅋ

참말로 즐거운 병동 라이프입니다.ㅋ

 

이러한 즐거운 생활에 정점을 찍어 준 아이입니다!

https://coupa.ng/bNcpUF

아이엠듀 침대 핸드폰 스마트폰 자바라 거치대 IMD-CTS200

많고 많은 거치대들 중 이 아이를 선택한 이유는,

상품 설명 중

1. 흔들림이 없다.

 - 고정 위치가 별로였는지 쭈욱~ 잡아당길 때 잡아주는 부분이 조금 미끄러지듯이 고정 부분에서 미끄러져서 튀어나오기는 했지만, 낙하까지는 아니고 각도가 조금 변경되는?...

아무튼 고정력 짱짱한 건 인정!

2. 쉬운 고정방식.

 - 인정! 그냥 돌리면 됨. 돌리는 손잡이도 편안함.

3. 화이트 색상 有

 - 화이트로 사려고 최종 후보 두 개 중 이 아이로 선택했는데, 얼떨결에 블랙 색상으로 구매가 됨...

(하하... 내가 하는 일이 그러치 머... 한 큐에 가는 법이 없지 머... 블랙이어도 괜찮아...)

 

 

다 떨어져 가는 화장품 종류 한 가지와 함께 배송된

아이엠듀 침대 핸드폰 스마트폰 자바라 거치대!

(헉헉. 이름 길다.)

세상에나~!

병원 주소와 호수를 적으니

쿠팡 기사님께서 병실까지 가져다주셨습니다!ㅋㅋ

(씐나~!)

로켓 배송으로 주문 한 바로 다음날 오후에 받았어요.

참으로 편리한 세상! ㅋ

 

두근두근...

박스를 열어봅니다!

 

어라? 조립해야 하네?

열심히 조립 설명서를 찾아보았지만 보이지 않아요.

그냥 표지 그림(?) 보고 얼추 때려 맞춰야 하나 봐요.

 

로봇 팔 같은 아이와, 핸드폰 침대를 연결해보아요~!

음?

저기에 이 동그라미를 끼워 넣어야 하나 본데?...

열심히 밀어 넣어도 잘 안 들어가요.

(연약한 척)

끙~차~! 힘을 써봅니다.

휴~

바들바들... 떨면서, 깨 먹지 않고 겨우 밀어 넣었어요.

이럴 때는 남친이 빠워~! 가 새삼 그리워집니다.ㅋㅋㅋ

("나 이런 거도 낄 줄 알어!!!"라고 자랑했더니 정작 그 남친이는 비웃으심.)

뭔가 나사처럼 생긴 게... 

이걸 돌려서 올려 껴라는 건가?

돌돌 돌려보니 추측이 맞는 듯?

역시 있는 힘껏 꼬옥~ 조여줘요.

손 끝이 하얗게 질릴 때까지...

 

이쯤 되면 주요 부위 연결은 다 된 것 같아요.

고정할 곳들을 면밀히 살펴봅니다.

 

설치할 곳이

곡선이면 안돼요.

반원형도 안돼요.

직각 직각 네모 네모 한 곳에 할 수 있대요.

 

일단 엄마 침대 하단 프레임 근방에 붙여보았어요.

어우 먼지... & 찌든 때!

병원 침대가 맞긴 맞는 거냐?!

더러운 내 방 침대도 저거보다는 깨끗한데... ㅠ_ㅠ

 

뭐 아무튼 저 얇은 프레임에 의지하여 고정시켜봅니다.

고정용 손잡이를 우측으로 돌려주어요~

구멍이 위쪽과 옆쪽에 있는데,

사용 위치에 따라 위에 꽂아도 되고, 옆쪽에 꽂아도 됩니다.

엄마 침대 옆 보조 침대와 높이 차이가 크지 않길래

로봇 팔을 위쪽에 연결시켰어요.

아이 조아라~~~!

ㅋㅋㅋㅋㅋㅋㅋ

누워서 볼 때 손목 떨어지게 보지 않아도 돼서 너무 신났어요!

핸드폰의 안면 강타도 방지!

 

이러고 책도 보고,

가로로 놓고 에어 팟 끼고 티브이도 보다가

문득 옆으로 누워서 책을 보고 싶어 졌어요.

 

옆자리 빈 침대의 침상으로 거치대의 자리를 옮겨

도르륵 도르륵 다시 감아줍니다.

옆에다가 끼고 싶었는데...

툭 튀어나온 고정용 손잡이를 뒤로 돌릴 수 없는 환경이라

어쩔 수 없이 이번에도 위에다 꽂았습니다.

많이 위에다 설치했는데,

로봇 팔을 옆이 아닌 위에다 꽂은 후 아래로 쭉 내리니

낙하 현상까지는 아니지만, 고정한 녀석이 45도 각도로 삐뚜룸... 해지더라고요.

그래도 떨어지거나 하지는 않아서...

아예 45도 각도로 기울여서 다시 고정시켰어요.ㅋㅋ

옆으로 누워서 볼 때는

이렇게 폰을 돌려놓고...

베개에 손목을 걸친 후 샥샥 넘겨 보고요,

 

누워서 볼 때는

이렇게!

ㅋㅋㅋㅋㅋㅋ

 

얼굴 각도와 폰 각도를 평행하게 맞출 수 있어서 

너무 좋아요~!

로봇 팔처럼 생긴 녀석도, 

폰 각도 조정하는 녀석도

모두 모두 말을 잘 듣습니다.

막 흘러내린다거나 고정이 풀린다거나 하지도 않고,

각도 조절도 엄청 쉬워요.

 

구매 전에는

각도 조절을 어떻게 하는 거지? 막 힘들고 그런 거 아니야?

등등의 걱정을 했었는데,

막상 조작해보니 다 부질없는 걱정이었습니다.ㅋㅋ

 

병원에서 좀 더 편하게 폰질하겠다고 샀는데,

집에 가서도 유용하게 사용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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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실에서 가장 막내인 저에게는

텔레비전 채널 선택권이 없습니다...

엄마들의 드라마 사랑과 동물의 왕국 사랑은 제 취향이 아니죠.ㅋ

이 거치대 덕분에 원하는 채널을 자유롭게 볼 수 있게 되었어요~!

 

사실 텔레비젼 잘 안 보는 편인데,

개인적인 성장을 위해, 작업물을 모니터링해야 했는데

채널 선택권이 없는 제가 감히 마구 돌릴 수는 없었지요.ㅋ

폰으로 모니터링을 하는데...

이 거치대 녀석 덕분에 양손 편안~~~ 하게

모니터링하면서 엄마 눈곱도 떼어드리고, 물도 먹여드리고, 간식도 먹여드리고...

헤헤헤헿!

 

암튼 좋아요~! 

아직도 없으신 분은 꼭 장만하세요~!(히히!)

 

https://coupa.ng/bNcpUF

 

이상은

즐거운 병동 생활 1탄 - 양손의 자유를 찾아준

아이엠듀 스마트폰 거치대 

리얼 후기였습니다~

 

 

“파트너스 활동을 통해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을 수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