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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 팟 - 노트북 연결하기!쓸거리 2020. 10. 19. 18:46
아하하하...
엄마의 아들이 술에 취해서
에어 팟 2세대(유선)를 사줬습니다!
ㅋ.
제 정신으로는 절대 사주지 않을 현실 오라버니죠.
더보기사건 당일.
엄마 아들 : 야. 나 에어 팟 살 건데. 15만 원이라는데... 너도 에어 팟 살래?
금냥씨 : 노놉. 필요 없음.
엄마 아들 : 그래?...(방으로 들어간다. 다시 나온다) 야! 그러면 10만 원이면 살래?!
금냥씨 : 필요 없다니까?(뭐 그런 걸 10만 원이나 주고 사?)
엄마 아들 : 아니 오라버니가 5만 원 지원해준다고~! 나 살 때 니꺼도 사라고~!
금냥씨 : (뭐래?라는 표정으로) 오빠나 사서 쓰던가.
엄마 아들 : 그럼 사주면 쓸 거냐?!
금냥씨 : 당연하지!
하하하핳!
오빠는 풍각쟁이야 뭐~ 오빠는 모주꾼이야 뭐~
맨날 이러고 구시렁거렸는데...
머리털 나고 처음으로 엄마 아들에게 10만 원이 넘어가는 물건을 받아봅니다.
(믿을 수 없음)
가격이 많이 내려갔네요~!
하긴. 그러니 저 짠돌이가 지갑을 열었겠지만...ㅋ.
사실... 저는 핸드폰으로 음악을 듣지 않아요.
이런 거 별로 필요 없었어요!
그런데... 사용해보니 편하긴 편하네요!ㅎㅎ
1. 아이폰과 에어 팟 연결하기
어떻게 연결했는지 잘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에어 팟의 뚜껑을 열고 아이폰의 옆에 갖다 대니...
저절로 '연결하시겠습니까?'라는 안내가 나온 것도 같고...
블루투스를 열자 연결하겠냐고 물은 것도 같고...
하하!
저는 아이폰 8과 아이폰 11,
이렇게 두 대의 아이폰을 사용 중입니다.
헌데 아이폰 11이가 현재 좀 미쳐가지고...
블루투스도 잘 못 잡고, 포켓몬 고 언제나 모험모드도 안되고, 포켓 에그도 못 잡고...
아무튼 많이 삐꾸스러워서 제가 걔는 별로 안 예뻐해요.
한 손에 쏙 들어고,
쓸데없는 앞머리도 없으며,
보기에도 예쁜 아이폰 8 이를 좀 편애하는 중인데,
아니나 다를까!
아이폰 8은 어떻게 연결한 건지도 모르게 스스슥~ 연결이 되었는데!
아이폰 11은 도착하던 날 못 잡더라고요.ㅎ.(바보 11)
연결 중... 만 계속 뜨다가 결국 연결에 실패했습니다.
어차피 게임할 때나 쓰고, 금융 앱 이용할 때나 쓰는 바보 11이라고 구박하며...
며칠 신경 안 쓰고 살았는데,
어느 날 저녁 변덕쟁이 11 이가 에어 팟을 잡겠답니다.
응? 너 지난번에 도착하던 날 실패했잖아?
이번에도 날 삽질시키려고?라는 마음 반,
그래도 혹시나?...라는 마음 반으로
연결을 누르니...
오홍~?!
예쁘게 씌워놓은 케이스를 힘들게 벗겨서
길게 눌러보아요~
오...! 연결되었습니다!!!
(짝짝짝짝...!!!!)
이렇게 한번 연결해 놓으면,
다음에 사용할 때는 에어 팟을 귀에 꽂은 후, 블루투스에 들어가서 [연결 안됨]을 누르면
'띠롱~'하는 경쾌한 알림음과 함께 저절로 연결되더라고요.ㅎㅎ
그리고 상태창이 [연결됨]으로 바뀝니다.
착하고 예쁘고 말 잘 듣는 아이폰 8의 경우에는
에어 팟 연결이 안 되어있는 상태에서 전화가 올 때,
일단 전화를 받은 후 통화를 하면서 에어 팟을 귀에 꽂으면
'띠롱~'하는 알림음과 함께 저절로 연결되기도 합니다.
에어 팟을 칭찬해야 하는 건지, 아이폰 8을 칭찬해야 하는 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아주 마음에 들어요~!
통화 시 음질도 괜찮습니다!
통화 중 음량 조절은 핸드폰의 음량 조절 버튼으로 크기를 키웠다 줄였다 할 수 있어요.
에어 팟 자체에 조절 버튼은 없어요.(크게 아쉽지는 않지만 뭔가 허전한?)
우리 이쁜이 아이폰 8의 화면이에요~
헤헤.
에어 팟 케이스 뚜껑을 열고 잠금해제된 아이폰 옆에 가져대 대면
저렇게 배터리 잔량이 표시됩니다!
히힛!
2. 노트북과 에어 팟 연결하기
노트북 화면 우측 하단의 화살표를 누르면,
이런 상태창이 뜨지요~
여기서 블루투스를 또 한 번 눌러줘요~
(제어판으로 들어가는 방법도 있겠지만, 저는 그냥 이 상태창을 이용하는 게 더 편하더라고요!)
그리고 블루투스 장치 표시를 누르면
이런 상태창이 뜨지요~
여기서 맨 위의 [+ Bluetooth 또는 기타 장치 추가]를 누르고
에어 팟의 충전 후면부의 보일락 말락 한 동그라미 부분을 꾸욱~ 눌러줍니다.
음...그러면 새로운 기기로 에어 팟이 떴던 것 같아요.
(붕어 머리라 죄송합니드아~~~)
가물가물한 기억에 의하면... 새로운 기기로 뜬 후 저절로 연결이 되었던 것 같은데요...
이 과정에서 뭔가 중간에 눌렀던 것도 같고?...
결론은 머리 나쁜 기계치 금냥씨도 어렵지 않게 연결했다!
그냥 쓰윽 보면 어떻게 연결해야 할 지 본능이 알려줄거다!
라는 겁니다. 크흡!
어찌저찌 연결 한 후
좌측의 블루투스 및 기타 디바이스를 클릭하면,
제 노트북과 연결된 블루투스 장치들이 좌르륵 뜹니다.
하핫!
카넥스 키보드, 로지텍 키보드, 무선 마우스 아래로
'오디오' 부분에 [AirPods 페어링됨] 보이시나요?!
이렇게 한번 연결해 두면, 사용할 때 에어 팟을 귀에 꽂고 블루투스 장치로 들어와서
저 연결 버튼을 누르면 연결되더라고요.
컴퓨터를 켤 때 아무 장치와도 페어링 하지 않은 채로 귀에 꽂고 로그인하면
저절로 연결되어있기도 해요.ㅎㅎ
연결을 누르면 아래와 같은 연결 중...이라는 메시지 후
이렇게 친절하게 연결되었다는 알림창으로 바뀝니다.
음...
에어 팟 이전에는 악보 작업이나 음악 시퀀싱 작업을 할 때 유선 이어폰을 이용했었어요.
막 비싼 녀석은 아니었지만, 음질 상의 불만은 없었습니다.
음악 관련 작업을 하만, 일단 베이스 라인이 들리기만 하면 작업하는데 큰 문제는 없거든요.
그래서 사실 에어 팟의 음질도 크게 기대하지 않았어요.
어쩌다 생겼으니... '나도 무선의 편리함을 누려볼까~?!'라는 마음으로 연결했을 뿐이었는데...
헐.
에어팟의 음질이 사용하던 중저가 이어폰의 음질보다 훨씬 좋네요!
ㅋㅋㅋㅋㅋㅋ
직업적으로 음악과 관련된 소리 및 소음(?)을 늘 달고 살기에,
쉬는 시간에는 음악 거~~~ 의 안 들어요....
(만취하면 아주 가끔 좋아하던 트로트를 따라 부르며 흥얼거리거나, 젊은이 시절의 애청곡-쇤베르크 아저씨나 말러 아저씨의 음악들 중 몇 개-를 감상한다거나 하기는 함)
마감과의 전쟁을 할 때면 '음질 따위는 개나 줘버려라!' 이런 울컥! 하는 반항심도 있었어요.
그런데... 최근 작업 시 에어 팟을 사용하면서 깨끗한(?) 음질로 작업을 한 후,
동료 찍새(악보나 음을 찍는 사람을 일컫는 우리끼리 사용하는 말)들이 왜 그리 비싼 헤드폰에 열광하는지 아주 조금 이해했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실 시퀀싱 작업 때는 좋은 음질이 필요할 때도 있긴 하지만,
제가 주로 하는 악보 작업은 사실 스피커 없이 진행할 때도 꽤 많거든요.(귀 아픈 거 질색)
종이 악보에 눈을 고정한 채 화면을 보지 않고 워드 치듯이 악보 작업을 할 때는,
맞게 찍었는지 종이 악보와 화면을 번갈아 보기 귀찮으니
음을 잘 찍고 있는지 모니터링용으로 소리를 듣기는 하지만...
절반 정도는 소리를 다 죽여놓고 작업하는 저로서는 '좋은 음질'에 대한 열망이 별로 없었습니다.ㅋ
그런데 에어 팟 사용해보니... 시퀀싱 작업이나 카피 작업 시에는
다시 예전 이어폰으로 돌아가기는 힘들 것 같긴 해요.ㅎㅎ
물론 단점도 있습니다.
노트북과 연결 시 생기는 너무 큰 단점!!!
얘가 어느 날은 연결이 안정적인데,
어떤 날은 연결이 자꾸 끊겨요! ㅠ_ㅠ
한참 집중해서 듣고 있는데 갑자기 소리가 사라집니다...(당황)
블루투스 상태 창을 열어보면 여전히 [연결됨]으로 나와 있지만,
소리는 안 들리는 상태!
그럴 때는 [연결 끊기]를 한 후에, 다시 [연결하기]를 눌러줘야 하더라고요.
상태 지지한 날은 정말 너무 자주 끊겨서... 화딱지가 납니다!
3. 여러 기기에 에어 팟 동시 사용
이게 가능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싶습니다.ㅋㅋ
네. 노트북에서 듣다가 전화가 오면 자동으로 전화로 넘어간다거나 하는 기능은 없는 듯합니다.
노트북에서 나오는 소리와 통화를 동시에 사용하기 역시 불가능합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만, 노트북에서 사용하다가 전화가 오면
전화를 받은 후, 통화하면서 블루투스 상태창으로 들가서
[페어링 됨]을 연결 상태로 바꿔주는 건 가능합니다.
아이폰 11에 에어 팟을 연결시켜 놓고 게임을 하다가 아이폰 8로 전화가 걸려왔길래
통화가 길어질 것 같아서 통화하면서 연결 기기를 바꿔주니
바로바로 전환이 되기는 했습니다.ㅎㅎ
하지만 두 기기의 소리를 동시에 잡지는 못하더라고요.
(당연한 건가?...)
가격이 많이 내려갔습니다!
(신난다!)
신삥 모델이 나와서 그런 걸까요?ㅎㅎ
저는 2세대로도 충분히 만족하고 사용하고 있습니다.
사용 시간도 생각보다는 길더라고요.ㅎㅎ
한번 작업 시작하면 5-6시간은 하는데, 그 시간 동안 방전이 되거나 하지는 않았습니다.
중간중간 쉬는 시간에는 케이스에 넣어서 충전이 조금씩 되기는 했겠지만...
완충되지 않은 아이를 들고나가도 방전돼서 사용하지 못하는 경우는 없었네요.
이런저런 후기를 읽어보니 철가루 방지 스티커는 꼭 붙여야 한다기에
힘들게 힘들게 붙였지만...
먼저 사용 중이던 친구들은 다들 안 붙이고 사용하더라고요.
저도 괜히 붙였다... 고 후회하고 있습니다.ㅋ
케이스도 장만했는데...
새로운 기기에 연결할 때마다 케이스를 벗겨내야 했던 게 좀 불편했어요.
뭐 이제는 제가 가진 폰들과 노트북에 전부 연결했으니
더 이상 옷 벗길 일은 없을 듯싶어서 다행...
좀 험하게 들고 다니는 편이라 케이스는 꼭 필요하겠더라고요.
하지만 철가루 방지 테이프는... 조만간 뜯어내버리려고요.
똥 손이라 너무 힘들게 붙였더니... 오히려 더 지저분해 보이는?ㅋ
다음에 기회가 되면, 이 철가루 방지 스티커와 케이스 후기와 함께
에어 팟 청소 방법도 올려볼게요~
이상은 에어 팟 2세대(유선 충전) 2주간 사용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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