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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프리모 컨실러] 남성용인데... 난 여성인데...
    쓸거리 2020. 8. 12. 00:06

    오늘 소개해 드릴 물건은

    남성용 컨. 실. 러.

    입니다.

     

    커버력 : ★★★★☆

    촉촉함 : ★★★★★

    가성비 : ★★★★★

     

    아프리모 컨실러는

    남성용 컨실러로 나왔어요~!

     

    남자, 피부 고민을 지우다!

    라는 문구 보이시나요?

    크흡!

    아하하...

    주 사용자는 저입니다.

    저는 여성이고요... 하하하하핳하!(민망)

    '남성용'으로 나온 거라서 처음에 살 때 살짝 고민했었어요.

     

    제가 사용하던 스틱 컨실러는

    쏘내추럴에서 나온 거였는데요,

    컨실러가 다 떨어져 가서 쏘내추럴 홈피에 들어가 보니...

    어머나 세상에나 단종이라는 거예요!

    ㅠ_ㅠ

    청천벽력!

    아니 이 광대의 기미는 어뜨케 가리라는 것이더냐!!!

     

    쏘내추럴 파데를 사용해보신 분들은 잘 아시겠지만...

    파데면 파데, 컨실러면 컨실러,

    커버력이 장난 없습니다.

    기미 커버는 쏘내추럴!!!

    믿고 쓰는 쏘내추럴!!!

    이랬었는데...

    스틱형 컨실러가 단종될 줄이야...!

    (좌절)

     

    겨울철 스틱 컨실러의 건조함을 참지 못해서,

    한때는 액상 컨실러도 애용했었어요.

    그런데 액상 컨실러는... 

    볼따구에 지진이 안나는 대신 커버력이 좀... 하하.

     

    뭐 암튼,

    사용하던 제품의 단종 사실을 알고 부랴부랴 검색 삽질에 들어갑니다!

    몇몇 컨실러들을 후보군에 올려놓고 고민해요.

     

    파데나 컨실러... 는 늘 사용하는 애만 사용하게 되죠.

    그 주로 사용하게 되는,

    나에게 맞는 아이를 찾기까지

    무수히 많은 삽질과 돈질을 거쳐야 해요.

     

    이 아프리모 역시 '남성용'이라는 편견 때문에

    처음에는 선택하지 못했었어요.

    그러한 이유로,

    아프리모 이전에 두 제품을 샀다가 실패했고요...

    ㅠ_ㅠ

    더보기

    몰라도 좋은 아프리모 이전의 실패담.

    후기도 엄청 찾아보고, 발림 샷도 엄청 검색해본 후 나에게 맞는 애로 선정했다고 생각했던 아이들이 모두 실패... 하나는 커버력 실패, 하나는 커버력도 떨어지고 너무 매트함.

    앞선 두 제품의 실패로 48,650원 날림.

    이런저런 포인트 날림까지 생각하면 5만 원이 넘어감.

    '온라인 말고 오프라인에서 찾아보자!'는 생각으로

    올리브영도 가보고, 에뛰드도 가보고, 미샤, 토니모리

    암튼 테스트 가능한 매장들은 백화점 빼고 다~ 돌아다녔네요.ㅎㅎ

     

    대부분 커버력이 만족스럽지 않았고,

    커버력이 만족스러우면 좀 매트... 하게 느껴지고,

    매트하지 않은 애는 커버력이 좀 못 미덥고...

     

    제 얼굴이 좀 많이 얼룩덜룩하거든요...

    ㅠ_ㅠ

    오랜 기간 장복해온 진통제와,

    기타 등등의 이유로 허약해진 간 덕분에

    기미가 엄청 진했었어요.

    오랜 시간을 투자하여 진통제를 겨우 끊고,

    강제적으로 코끼리 식성으로 변한 지 몇 년이 되자

    조금씩 흐려져서 다행이긴 한데,

    그래도 아직은 많이 얼룩덜룩합니다.

    크흡.

     

    이런 이유로

    컨실러나 파데에 굉장히 많은 투자를 해서

    컨실러는 중간에 한번 바뀌기는 했지만,

    겨우 잘 가려지는 나에게 맞는 거 찾았는데 말이죠...

     

    다시 아프리모로 돌아와서,

    틈틈이 오프라인 탐방을 하는 와중에

    일단 3번째 후보로 올려놓았던 아프리모를 구매합니다.

     

    https://coupa.ng/bHkyd3

    색상은 '2호 보통 피부톤'으로 결정해요.

    써보고 안 맞으면 남친이 주지 뭐!

    이런 생각이었는데요,

    2호 보통 피부톤을 다 사용한 후,

    1호 밝은 피부톤 1개, 2호 보통 피부톤 2개를

    재구매했습니다!

    하하하하하하!!!!!!

     

    처음 사용해보고 커버력이 나쁘지 않아서 

    '오...!' 했습니다.

    색상도 좀 어둡긴 한데 자연스럽더라고요.

    파데 전 컨실러로 한번 가려줄 때,

    원래 피부톤보다 한 톤 낮춰서 칠해주면 더 잘 가려지더라고요.

    ㅎㅎ

     

    파데 후 컨실러질을 할 때

    색상 차이로 살짝 고민을 했는데,

    의외로 크게 차이 나지 않더라고요.

     

    그래도 조금 밝은 톤으로 마무리를 하면 좋겠다...

    싶어서

    이번에 재구매할 때는

    1호 밝은 피부톤도 하나 같이 샀어요.

    히히!

     

    그런데... 두 가지 색을 비교해보니...

    응?...

    뭐가 다른 거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디가 밝은 톤이고 어디가 보통톤인지 바로 구별이 가시나요?

    네~

    왼쪽이 밝은 톤, 오른쪽이 보통 톤이에요.

     

    남성용이라 그런지 밝은 피부톤이라고 해도

    우리가 생각하는 21호는 아니었습니다!

    약간 밝은 23호?ㅋㅋㅋ

     

    처음 뚜껑을 열었을 때

    아직 사용하고 있는 중이었던 보통 피부톤과의 색상 차이를 육안으로는 잘 모르겠기에

    손등에 밝은 톤의 테스트해본 후

    혼란에 빠진 금냥씨!

    이거 잘못 온 거 아냐? 밝은 톤 케이스에 보통 톤이 들어가 있는 거 아냐?

    미심쩍은 마음에,

    사용하던 보통톤의 컨실러가 아직 남아있지만 

    새 제품을 뜯어서 다시 덧발라봅니다.

    제일 위는 새로 뜯은 보통 톤,

    중간은 처음 써 본 밝은 톤,

    제일 아래가 사용하던 보통 톤

    입니다.

    각도를 달리해서 사진을 찍어보니 미세한 색감 차이가 느껴지기는 하는데

    뭐가 밝다는 건지, 뭐가 보통이라는 건지

    도무지 알 수가 없었어요.ㅋㅋㅋㅋㅋㅋㅋ

     

    아무래도 '남성용'이다 보니,

    밝은 톤, 보통톤, 어두운 톤 이렇게 나눈 모양인데

    저희 식으로 바꾸자면...

     

    핑크끼가 아주 살짝 느껴지는 23호

    노란 끼가 도는 23호

    정도라고 보면 됩니다.ㅎㅎ

     

    먼저 칠했던 보통톤을 지워봐요.

    어떤가요?

    각도를 바꿔보니 뭔가 좀  보이시나요?...ㅋㅋㅋ

     

    남성용이다 보니

    우리가 사용하는 개념의 '밝은 톤', '보통톤'이 아닙니다.

     

    제 개념 속의 밝은 톤은

    다크서클 처리용, 하이라이트용...이고

    어두운 톤은 잡티 가리기용...인데

    아프리모계에서는 밝은 톤과 보통 톤의 차이가 크지 않았습니다.

    색깔의 문제가 아니라

    진짜 말 그대로 '톤' 차이였어요.

    ㅎㅎ

     

    얼굴에 칠했을 때는 손등에 테스트했을 때 보다

    그 차이가 좀 더 확연히 느껴져요.

    보통 톤은 진한 노란 끼가 느껴지는 반면에,

    밝은 톤은 노란 끼가 잘 안 느껴집니다.

    핑크가 느껴지기도 하는데 우리가 사용하는 핑크 베이스의 느낌은

    절. 대. 아니에요!

    톤 다운된 핑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가 그린 베이스 쪽은 사용해 본 적이 없어서 잘 모르겠는데...

    혹시 밝은 톤이 그린베이스 쪽인 걸까요?...

    제 느낌엔 핑크베이스 쪽에 가차운데...

     

    처음 살 때 '23호'를 고려하고 사서 보통 톤으로 샀었는데,

    색깔 차이가 아니라 베이스 차이인 줄 알았으면

    처음부터 밝은 톤을 살 껄 그랬어요.

    여성용으로 나온 컨실러의 밝은 톤이 절대 아닙니다!

     

    사용방법 3 보고 빵 터졌어요.ㅋㅋㅋㅋ

    멋있어진 자신의 모습을 보고 자아도취에 빠져봅니다라닠ㅋㅋㅋㅋㅋㅋㅋ

     

    남성용으로 나와서 그런지

    한쪽은 컨실러, 반대쪽은 스펀지 팁? 뭐 그런 게 달려있어요.

    저거 한번 사용해봤는데요...

    우리가 사용하기에는 조금 거칠어요.ㅎㅎ

    좀 더 보들보들하면 좋으련만...

    남성용이라 그런지 거칩니다.

    수염자국 가리는 용이라 스펀지가 부드러우면 찢어질까 봐 거친 걸까요?

    여성분들은 저거 사용하실 일 없을 것 같아요~

    (애초에 여성분들이 이 제품을 살 것 같지는 않지만...)

     

    1호 밝은 톤이에요.

    (하나도 안 밝아 보이는...ㅋ)

    돌돌 돌려서 최대한 꺼낸 샷입니다.



    이제부터는 아프리모 컨실러의 단점 나갑니다.

     

    1. 무르다.

    처음에 사용하던 녀석은 사용하던 중

    어느 날인가 모가지가 댕강 부러져서...

    돌돌 돌려도 안 내려가서 당황한 적이 있어요.ㅋㅋㅋ

    손으로 눌러서 집어넣었어요.

    ㅎㅎㅎ

    손가락 한마디만큼 남았을 때는...

    이리저리 막 흔들거리더라고요... 하하.

     

    절반 정도 사용했을 때 '미리 쟁여놔야지!'라고 생각하게 된 이유랄까요?

    언제 댕강 잘린 애가 똑 떨어져서 사용을 못하게 될지 몰라서...

    ㅎㅎ

     

    2. 남성용이다.

    이건... 솔직히...

    편견과의 싸움이랄까요?ㅋㅋㅋㅋㅋ

    뭐 남친이도 여성용 화장품 쓰는데,

    나라고 남성용 화장품 좀 쓰면 어때?!!!ㅋㅋㅋ

     

    남성용이니만큼 좀 자극적이지 않을까?...라는 걱정이 있기는 했었는데요,

    별로 자극적이지 않았어요.

    개인적으로는 발림성, 촉촉함, 커버력 모두 마음에 듭니다.

    매트한 걸 좋아하시는 분께는 별로일 수도 있겠어요.

    아, 그렇다고 막 번들거리거나 그러지는 않아요!

     

    3. 디자인이 투박하다.

    이 부분은... 단점이라기보단 특성이겠죠?

    뭐 남성용으로 나온 거니...

    남성이 사용하는데 케이스가 막 핑크핑크 화사화사 이러면

    화장실 등 오픈된 장소에서 수정하거나 덧바르기 힘들겠다... 싶긴 해요.

    하지만 여성인 내 입장에선 안 예쁘니 단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커버력 테스트샷도 찍어볼까 했는데

    아이고 의미 없다... 는 생각을 했습니다.

    손등에 글씨를 쓴 후, 그 위에 저렇게 칠하면 진짜 잘 가려져요.

    하지만,

    그렇게 칠한 상태로 돌아다니는 못하잖아요?....

    스펀지 등등으로 톡톡톡톡... 해 주고 나면

    어느 정도 밑에 글씨가 보이게 되니까요.ㅎㅎ

     

    그런데 확실한 건

    웬만한 컨실러들보다 커버력이 우수하다...! 는 겁니다!

    지속력도 좋아요.ㅎㅎ

     

    요즘 계속 마스크 쓰고 다녀서 화장을 잘 안 하기는 하는데...

    그래도 한의원 갈 때 선크림 후 컨실러질은 하거든요?

    다른 베이스 안 깔고 컨실러만 칠해줘도

    얼룩덜룩에서 어느 정도 해방되더라고요.ㅎㅎ

     

    이번에 재구매하면서

    메컵 베이스를 안 한 날은 보통 톤,

    메컵 베이스를 한 날은 밝은 톤,

    이렇게 생각했었는데요...

    보통 톤이나 밝은 톤이나 커버력이나 색상에서 큰 차이가 느껴지지 않으니...

    하핫.

    다음에 구매할 때는 '1호 밝은 톤'만 구매할 생각입니다.

     

     

    이상은 아프리모 남성용 컨실러의 여성 사용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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