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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기패] 벌레야 가랏!!!
    쓸거리 2021. 9. 23. 17:01

    이것이 과연 무엇에 쓰는 물건인고?... 

    1. 분필

    2. 분필 모양 가래떡

    3. 벌레쫓아내는 애

    4. 신주

    5. 분필모양의 쓰레기

     

    포스팅 제목에서 이미 답이 나왔지만...

    보통 벌레 퇴치제 하면 뿌리는 형태나 바르는 형태,

    아니면 유인형을 생각하게 되는데요,

    이 아이는 신기하게도 그리는 형태입니다!

    으잉?

    ㅋㅋㅋㅋ

     

    30여 년 전통이라는데...

    왜 나는 처음 들어봤지?...

    하하! 세상엔 좋은 물건들이 정말이지 너무도 많습니다!

     

    사용방법도 간단해요!

    벌거지들이 다니는 길목에 1-2cm 굵기로 스윽~스윽~ 그어만 주면 된다는데...!

    신기패를 그냥 납작한 방향으로 스윽 그어주면 끗~~~!

    완전 간편!

     

    선을 긋기가 불편한 곳에는 가루를 내어 뿌려주면 좋다는데...

    이건 안 해봐서 진짜로 좋은지 모르겠습니다.ㅋ.

    주의사항에 보면 이 분필(?) 가루가 피부에 묻으면 물로 깨끗이 씻어주라고 쓰여있지만,

    어쩌다 가루가 날려서 호흡기로 들어가기라도 할까 봐 무서워서 가루 못 냄.ㅋㅋㅋㅋㅋㅋㅋ

     

    화초에 붙는 벌레 퇴치를 위해서는

    500ml에 신기패 1개를 다 가루 내어 섞어서 뿌려주라는데...

    음... 화초를 키우지 않는지라...ㅎ.

    사용해보신 다른 분의 말씀을 빌어보자면,

    이 가루가 완전히 물에 녹는 게 아니라서 분무기의 입구를 막기도 한답니다.

    엄청 곱게 가루 내어야 할 듯요?

     

     

    저는... 그냥 '그어두기'만 이용해보았습니다!

     

    이제 가을이 되어서 벌거지가 조금 덜하긴 하지만...

    여름밤에 방 불을 환히 켜고 있으면... 방충망에 덕지덕지 붙는 녀석들... 까지는 괜찮지만,

    꼭 한두 마리씩 어디론가 들어오는 벌거지들!

    노린재부터 이상한 딱정벌레 같은 녀석들까지 종류도 다양하다 다양해~

    우리 집이 23층인데... 참으로 힘찬 녀석들!

    모기는 엘리베이터를 이용한다고나 하지만... 늬들은 도대체 어떻게 여기까지 올라왔니?... 하아~

    아. 가끔 10여 년 전부터 생긴 긴~~~ 더듬이가 꼬리에 붙은 것 같은 날개 달린 녀석들이 방충망에 더덕더덕 붙어서...

    짧은 생을 마감한 후 떨어지지 않고 시체가 된 채 붙어있기도 한...ㅎ.

     

    30여 년 전통이라지만, 나는 처음 들어본다!

    효과가 있는지 없는지는 모르겠다만...

    속는 셈 치고 사보겠다!

     

    집에 쌀 나방이 너무 창궐하여 이거 없애는 뭔가가 없을까? 검색하다가

    쌀나방 이름도 알게 되고...(화랑곡나방이라네... 길기도 하여라)

    너무도 성능 좋은 화랑곡나방 트랩도 발견하고!

    https://coupa.ng/b7gbrv

     

    페로넷 화랑곡 나방트랩 대형

    COUPANG

    www.coupang.com

    ↑↑↑ 이거 진짜 짱 신기함!

    저렇게 접기 위해 포장을 뜯는 순간

    눈에 뵈지도 않던 화랑곡나방들이 어디선가 불나방처럼 우르르르르르~~~~! 몰려나옴!!!

    으아아앍! 끄아아앍! 비명 지르며 도망 다니고,

    졸고 계시던 엄마 깜짝 놀라 "왜 그래? 왜 그래? 무슨 일이야?" 하시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화랑곡나방 트랩을 검색하다가

    더불어 연관 검색 상품으로 찾아낸 '신기패'입니다!

     

     

    암튼, 밤중에 불을 환하게 켜 놓으면 너무도 끔찍한 녀석들의 방문에 

    소름이 오싹 오싹 돋고는 했는데요...

    이 요물 신기패 덕분에 불을 엄청 환~~~~ 하게 켜놓아도 

    벌거지들이 등장하지 않습니다!!! ㅠ_ㅠ

    단 한 마리도!!!

    하하하하!

    제 방 방충망입니다.(구석 쟁이 더러워랑...)

     

    이렇게 그어놓으니...!

    진짜 안 들어와요! (멍멍 신기!)

    아, 큰 비가 오고 나면 신기패 성분이 씻겨내려가는건지, 벌거지들이 다시 침투하더라고요.

    큰 비가 오고나면 다시 한번씩 저렇게 그어줍니다.

     

    벌거지들(이/가) 싫어합니다.

    금냥님이 신기패(을/를) 좋아합니다.

     

    신기패 선을 넘어 다닌다는데...

    이걸 본 적은 없고요...

    주방 싱크대 위쪽의 선반과

    아래쪽 수납공간 문짝 안쪽이랑 바닥 입구 쪽에 스윽~ 그셔놨는데...

    어머나... 초파리가 안 나타나서 올여름 편안하게 보냈습니다!

     

    그런데 이 초파리는 신기패 덕분인 건지'박멸하게' 덕분인건지 아직 모르겠어요.ㅎㅎ

    벌레가 너무 싫은 금냥씨는...

    올여름 박멸하게와 신기패, 화랑곡나방 트랩 3종 세트(+다이소 표 모기퇴치제)를 구비하여 

    쾌적한 여름을 보냈습니다!

    (아... 철 늦은 포스팅!ㅋ)

     

    작년에 부엌 수납공간에서

    제가 애정 하는 밀가루 대용 맷돌 쌀가루 봉투에 바구미들이 대량 빠져있는 걸 보고 엄청 충격!

    백 프로 메밀가루도 사망!

    ㅠ_ㅠ

    다 버리면서 아이고~ 아이고~ 했었는데...ㅎㅎ

    올해는 작년처럼 밀봉해놓지도 않았는데, 바구미 1도 안 생겼어요!!!

    신기하다 신기해!

    신기해서 신기패?!

    하핳. 무리수 죄송.

     


     

    이제 가을이라 한여름 밤처럼 미친 듯이 들어오지는 않지만,

    비가 오고 나면 아직도 가끔 방구벌레나 노린재로 추정되는... 

    발바닥이 까끌까끌해서 쿠션에 붙으면 안 떨어지는 애들이 들어오곤 해요.

    비가 오고 난 다음날엔 열심히 그어준답니다! ㅋㅋ

    (얘들아... 이제 춥다... 내년에 만나자...)

     

    저렇게 그어놓으면 된다는데...

    바닥 쪽은 추천하고 싶지 않아요. 바닥 닦기가 아깝잖아요!

    반려동물이라도 있는 집이면... 어후~ 위험할 것 같아요.

     

    저는 그냥 싱크대 안쪽 입구랑 문짝 안쪽에 그어놨어요.

    효과 짱짱!

    음... 이거도 좀 무섭... 기는 한데...

    예전에 키우던 멍뭉이님(ㅠ_ㅠ보고 싶다 행보가...ㅠ_ㅠ) 산책을 한번 풀밭에서 뒹굴기... 후에

    이상한 까만 딱딱한 벌레 옮아 왔을 때가 떠오르더라고요.

    병원 가서 주사인지 뭔지 목 쪽에 한방 맞은 건지 바른 건지... 후에 바로 사라지긴 했는데,

    산책할 때 댕댕이님 혓바닥이 닿지 않는 쪽에 그어주면 효과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와... 이건 찐입니다!

    그냥 애들이 접근하기 싫어하는 것 같아요!

    ㅋㅋㅋ

    저는 야외 캠핑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단지 안 야외 카페에 앉아서 오늘 잡은 괴물들을 정리하거나, 배틀을 시킨다거나 하는 건 매우 좋아합니다!

    올여름 신기패 덕에 모기 물림 없었네요.ㅎㅎ

    모기퇴치제는 살에 발라주고,

    신기패는 테이블에 그어줬어요.

    저 그림처럼 내 옷에 긋는 건 좀 무섭...ㅋ.

    가루 내는 것도 무섭! 가루 내다가 호흡기로 들어가면 어떡해?!

    (쫄보 금냥씨)

     

    아니... 설명서에는 이렇게 저렇게 사용하라고 쓰여 있지만,

    주의사항을 읽고 나니 많이 조심스러워지더라고요.

     

    성분이 데카메트린... 이라는데,

    찾아보니

     

     

    이렇게 나옵니다.

    죽을 만큼 위험하면 이렇게 상품으로 나오지도 못하겠지만...

    조심해서 나쁠 것 없죠!

    화상과 발진을 일으킨다니... 조심조심!

     

    100g 중 1g이 들어있대요.

    1%의 데카메트린이 이런 놀라운 효능이 있다니!

    나머지 99g은 뭐가 들은 게냐?!

    그냥 분필에 데카메트린 1g 넣은 거냐?...

    (쓸데없는 궁금증이...ㅋ)

     

     

    주의 사항 7번에도 나와있네요.

    어린이나 반려동물이 접근하지 않는 곳에서 사용하라고...

     

     

    이런저런 주의사항이 붙어있지만,

    마냥 무섭다고 사용하지 않기에는 너무도 신기하고 신통방통한 녀석입니다!!!

     

    신기패는 손가락 길이만 한데...

    두 개가 들어있습니다.

    각각 개별 지퍼백에 들어있어서 손에 묻히지 않고 비닐을 잡은 채로 그어줄 수 있어용!

    하얀색 분필 느낌이라 검거나 어두운 벽에는...

    예술혼을 불태워서 예쁜 꽃그림을 그리십시오! 

     

     

    이상은

    올여름 이런저런 오만가지 벌레 퇴치에 완전 유용했던

    "신기패" 후기였습니다!

     

    기패씨~ 내년에도 잘 부탁해요옹~~~~!

     

     

     

     

    “파트너스 활동을 통해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을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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