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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쇼핑] 이케아 기흥점(에서 식사하기!)
    할거리 2020. 7. 13. 00:52

     

     

    아이쇼핑을 너무너무 좋아하신다는 지인의 지인, 지인, 그리고 나.

    이렇게 셋이 이케아 기흥점 나들이를 하기로 했습니다!

    꺄~~~!

    (어... 나는 아이쇼핑 별로 안 좋아하눈데?...ㅋ)

    아이쇼핑도 아이쇼핑이지만,

    지인의 지인과 제가 포켓몬 고 반짝반짝 프렌드... 가 되었거든요~!

    와~~~~!!!!

    더보기

    몰라도 되는 포켓몬 고 반짝반짝 프렌드란?

    포켓몬 고 게임상의 친구와 선물을 주고받는다거나, 함께 레이드를 한다거나, 포켓몬을 교환한다거나, 트레이너 대전을 한다거나, 함께 체육관을 공격하는 경우 하루에 한 번씩 친구 레벨이 올라갑니다.

    처음에는 굳 프렌드, 다음으로 울트라 프렌드를 거쳐 베스트 프렌드가 되면, 위에 적은 친구 활동을 할 때 반짝반짝 프렌드가 될 확률이 생기지요.

    사진 속에 뭔가 반짝반짝 거리는 닉네임을 가진 친구들이 저와 반짝반짝 프렌드가 된 친구들이에오~~~

    히힛!

     

    이 반프가 뜨면 평소보다 저렴한 비용(모래)으로 전설 포켓몬이나 색이 다른 포켓몬 등등을 교환할 수 있어서, 반프가 뜨면 무조건 꺅! 하게 되지요.

    하지만 외국에 있는 친구나... 잘 모르는 친구와 반프가 뜨는 경우에는 대략 난감.ㅋㅋㅋㅋ

    지인의 지인과 반짝반짝 프렌드 교환도 할 겸, 이케아 기흥점 나들이에 저도 동참을 해보았어요~

     

    부슬부슬 비가 오는 날이었지만...

    새로운 곳 탐방은 언제나 두근두근!

     

    1. (아이) 쇼핑도 식후경

    저희는 이케아를 둘러보기 전, 푸드코트를 먼저 들러요.

    코스트코의 빈약한 푸드코트에 비해 굉장히 다양한 메뉴를 자랑하고 있어서 두근두근!

    와! 마트 장보는 것 같은 줄나래비를 보며, 또 한 번 두근두근 해욧!

    화면에 나타났다 사라지는 이런저런 메뉴들이 저를 현혹시키네요...

    대구 필렛~?! 저거도 먹어보고 싶고...

    베지볼도 먹어보고 싶고...

    연어 필레도 먹어보고 싶어요!!!

    절인 연어는 무슨 맛일까?... 

    잠시 궁금했지만, 연어와 절임이라니... 별로 안 어울리는 듯하여 패스합니다.ㅋㅋ

    이케아 방문이 처음인 지인의 지인과 저는 다양한 가격과 종류의 음식에 넋을 잃고 두리번거려요.

    ㅋㅋㅋㅋ

    크게 적혀있는 가격은 이케아 회원 카드가 있는 경우라고 하네요.

    없으면 그 아래에 적혀있는 정가를 줘야 한대요.

    하지만 이케아 회원카드를 발급할 때는, 코스트코처럼 어떤 회원가입비가 있다거나 한 게 아니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회원카드 소지자는 식사 시에 커피가 무료라고 하네요.ㅎㅎ

    '하나 만들까?...' 하다가 이 친구 아니면 내가 혼자 이케아 올 일이 뭐가 있겠나 싶어서 그냥 친구의 회원카드로 회원가로 먹기로 해요.

     

    메뉴가 많은 만큼 뭔가 절차가 복잡해 보였는데요...

    ① 쟁반을 가지고 줄을 서주세요.

    쟁반용 카트가 따로 있어요.ㅋㅋㅋㅋ 

    쟁반은 총 3개까지 실을 수 있답니다!

     

    ② 커피나 음료를 드실 경우, 머그컵 또는 유리컵을 가지고 오세요.

    뭐 이건... 나중에 챙겼던 것 같아요.ㅎㅎ

    회원카드 보유자인 지인이나 저나 커피를 못 마시기에...

    지인의 지인에게 무료 커피를 양보했어요~ㅋㅋ

     

    ③ 수저나 포크는 계산대 뒤에 있습니다.

    계산대
    뒤.

    ㅋㅋㅋㅋ

     

    ④ 원하는 디저트와 샐러드를 선택해주세요.

    쟁반 카트를 끌고 주문하는 곳까지 줄을 따라가다 보면

    한쪽 옆면에 저런 샐러드와 디저트 코너가 있어요.

    원하는 게 있으면 픽! 하고, 없으면 패스~ 하시면 됩니다.

     

    여기는 물이 기본 제공이 아니에요.

    (쓸데없이 외국적)

    저희는 들고 다니는 물병들이 있어서 '생수를 돈 주고 구매하기'는 안 했네요.

    (마시는 물값을 내는 거에 적응 못하는 매우 한국적인 우리들)

     

    ⑤ 메인 음식은 줄을 서신 후 핫 스테이션에서 주문해주세요.

    하하하... 여기가 핫 스테이션인가 보네요!

    ㅋㅋㅋ

    그냥 쟁반 카트 줄 따라가다 보면 나옵니다.

     

    여기서 메인 메뉴를 주문하는데요,

    저희는 연어 필레 2개, 돈가스 1개, 김치볶음밥 1개를 주문했어요~

    연어 필레를 담고 계신 직원님!

    (하앍~하앍~!)

     

    김치볶음밥에 스팸 추가!

    그리고 돈가스!

     

    컵은 어디서 가져왔는지 모르겠어요.ㅋㅋㅋ

     

    하하핳!

    연어 필레 두 접시와 돈가스, 김치볶음밥을 싫고서 계산대로 갑니다~

    가는 길에 발견한 새로운 디저트류와 윙, 고로케 등등... 에 시선을 또 빼앗겨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앗. 우리 카트에 쟁반이 모자라다!

    잽싸게 달려가서 쟁반 하나를 더 챙겨 옵니다!

    3단 쟁반 카트 완성~~~!ㅋㅋㅋㅋ

    아... 계산대에서도 오만가지 군것질의 유혹은 끊이지를 않는군요!

    ㅋㅋㅋㅋ

    아동님들과 함께 오면 큰일 날 삘!ㅋㅋㅋㅋ

    (이 날 모인 분들 모두가 아동님이 안 계셔서 너무나도 다행이다!)

     

    컵을 계산 후에 가서 음료를 따르는 방식이었어요.

    무한 리필이 된다고 합니다! 

     

    치사한 건... 아이스커피를 마시려면 얼음을 따로 구매해야 한다네요.

    헐...

    물에 이어 얼음도 따로 판단 말이더냐?...

    야박한 코쟁이들 같으니!

    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는 앉을자리를 탐색해봅니다.

    평일 치고 사람이 많은 편이라고 하네요.

    비도 오고... 해서 동네 사람들이 다 밥 먹으러 나왔나 봐요.ㅋㅋㅋㅋ

    적당한 자리를 찾아 가방에 있는 물티슈로 상을 슥슥 닦고

    가져온 음식 접시들을 쟁반 카트에서 꺼내 빠르게 세팅합니다!

    우앙~~~ 언능 먹고시포요~~~!

     

     

    2. 이케아 푸드코트 음식의 맛

    연어필레 ;

    음... 쏘쏘 했습니다.

    연어에서 살짝 비린내가 나는 듯해서, 옆에 있던 레몬을 짜서 휘리릭~ 즙을 좀 뿌려주니 괜찮아지긴 했어요.ㅋ

    함께 있는 감자 고로케는 맛있었고요~ 감질나는 양이지만 야채 볶음도 괜츈했습니다.

    가격 대비 썩 훌륭하긴 했어요!

     

    돈가스 ;

    최고였습니다...

    아니 푸드코트 돈가스가 왜 이렇게 맛있어?!!!

    지인의 지인이 먹는 돈가스 한점 뺏아 묵어 보고 눈이 휘둥그래~!

    ㅋㅋㅋㅋ

     

    김치볶음밥 ;

    제가 유일하게 먹을만하게 만드는 음식이 바로 김치볶음밥... 이랍니다. 하핫!

    그래서 그런지 제 기준에서는 뭐... 그냥 그랬어요.

    하지만 가격이 너무 착해서 딴지를 걸기는 애매하니 그냥 넘어가겠습니다.

    (내가 만든 김치볶음밥이 네 배 정도는 맛있음.ㅋㅋ)

    가격 대비는 훌륭하지만, 와우~ 맛있어~! 까지는 아니었습니다.

     

    감자고로케 ;

    우아.....! 좋아요 좋아요!

    부들부들하니 촉촉 달달...

    김치볶음밥 먹고 조금 맵다 싶으면 고로케 한입!

    고로케 먹고 좀 달다 싶으면 김볶밥 한입!

    무한 반복각을 세우는 맛이었습니다.ㅋㅋㅋㅋ

    단짠맵단짠맵...의 정석 코스를 완성해주는?

     

    닭다리 튀김 ;

    제가 워낙에 꼬꼬를 안 좋아해서 안 먹어봤습니다만,

    지인의 지인이 엄청난 실력으로 발골하는 것을 보니 영 맛없지는 않은 모양이었습니다.ㅋㅋㅋㅋ

     

     

    3. 아이쇼핑

    와...! 어마어마한 매장 크기에 놀랐어요!ㅋㅋ

    1차로 전시 매장이 있고요, 거기에서 마음에 드는 물건의 번호를 적어서 계산하는 매장 쪽에 가서 찾아서 계산하는 시스템이었습니다.

     

    이런저런 테마들로 꾸며진 공간들을 보고 있자니...

    "아~~~ 집 사고 싶어 졌어~~~!"라는 다소 엉뚱한 결론이 내려졌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인테리어를 다시 하고 싶다기보다는 진짜 그냥 집을 사고 싶더라고요.

     

    매장 중간중간 이런 연필과 종이 줄자가 비치되어 있었어요.

    ㅎㅎ

    메모하고 치수 재라고 있는 듯한데...

    줄자는 기념으로 한 장 챙겨 왔네요! ㅋㅋㅋㅋ

     

    이런저런 테마를 가진 인테리어를 구경하다가,

    홀린 듯 구경한 곳은...

    홀로그램 냥이가 돌아다니는 방이었어요!

    냐옹 냐옹 울기도 하는 냥이에게 반해서... 한참을 자리를 못 떴답니다.

    하핳!

     

    이 집 저 집 구경하다가...

    제가 멈칫하며 심각하게 '사갈까?...'를 고민 한 부분은...

    벽에 붙이는 선반 코너... 였어요!

    침대 위쪽 공간들이 늘 안타까웠던 저는...

    한참을 구경하다가 들고 갈 생각+들고 가서 설치할 생각이 들자 정신이 번뜩 들었습니다!

    ㅋㅋㅋㅋㅋ

     

    네.

    이케아 가구는 하나부터 열까지 직접 조립해야 해요.

    심지어 문고리도 취향에 맞춰 설치할 수 있고,

    책장의 경우 칸칸을 전부 다르게,

    문짝도 달 수도 안달 수도 있게,

    투명 창 안 투명 창 모두 선택할 수 있게끔 구성되어 있어서 좋긴 하지만,

    그만큼 귀찮음이 배가되는?...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 같은 프로 게을러에 귀차니스트+선택 장애를 가진 사람에게는 그 허들이 너무 높아요~

    마음에 드는 상태를 찾아 인테리어 업자에게 부탁하는 게 제일 빠를 듯합니다.

     

    신기한 마음에 사진을 무지막지하게 많이 찍었지만...

    일단 패스하고요,

    두어 시간 매장을 방황하다가 끄트머리에서 색 사인펜 한 세트를 구매하기로 결정했어요.

    ㅋㅋㅋㅋㅋ

    (펜 마니아!)

     

    층을 바꿔 내려오자 구경한 가구를 직접 사는 코너와 계산대가 나와요.

    하하하핳....

    전시장에서 마음에 드는 물건을 찾았어도 여기서 또 한 번 숨바꼭질이 시작되겠구나...!

    싶은 순간이었습니다.ㅋㅋㅋ

     

    4. 아이쇼핑 후 간식 타임

    아니... 밥 먹고 들어갔는데, 또 간식을 먹는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네.

    핫도그 먹고 가기로 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핫도그 800원, 음료+핫도그 세트 1,000원. 

    안 먹을 수가 없죠!

    크기도 막 크지 않아서 가볍게 먹기 좋더라고요.ㅎㅎ

    핫도그! 핫도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핫도그 세 개를 주문해서 케첩과 머스터드 그리고 양파 후레이크를 뿌려준 후,

    냠냠냠냠 먹어요~

    핫도그+음료 세트로 주문해서 저는 사이다와 함께 먹었습니다~

     

    밀가루+햄 먹었다고 다음날 왼쪽 입가 아래에 입 안쪽으로 엄청 큰 뾰루지가 올라와서...

    한 이틀 볼거리 환자처럼 보였었어요.ㅋㅋㅋㅋ

    더 썽나기 전에 열심히 가라앉히는 젤 발라줘서 4일 만에 잠잠해졌답니다.

    (하아~ 이놈의 예민한 몸뚱이...)

    이 간식 매장에서 먹을 수 있는 모든 것을 파는 마트(?)입니다.

    저는 핫도그 위에 뿌려먹은 양파 후레이크가 너무 맛있어서...!

    친구 1용 한 개, 지인의 지인용 1개, 내 꺼 3개. 

    이렇게 총 5개의 양파 후레이크를 구매합니다.ㅋㅋㅋㅋㅋ

    오우! 양파 후레이크 득템 기념 영수증!

    5통이나 샀는데 만원도 안되다니!!!

    양파 후레이크예요~

    이케아 쇼핑 후 지인 집으로 가서 체리와 작두콩차를 마시면서

    이것도 같이 과자처럼 아작아작...

    흘리지 말고 먹으라고 지인님께서 티스푼도 제공해주심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양파는 33%밖에 안 들어가 있지만...

    볶음밥 위나 부침개 위에 뿌려먹으면 양파 향이 확~ 나면서 맛있어요~!

     


     

    남들은 가구 사러 이케아 간다지만...

    제 지인은 혼밥 하러 종종 간다고 하네요.ㅋㅋㅋㅋ

    저라도 우리 동네에 이케아가 있다면,

    더 정확히는 이케아 푸드코트가 있다면

    심심하면 혼밥 하러 갈 것 같긴 해요.

    착한 가격, 착한 메뉴!

    ㅋㅋㅋㅋㅋㅋㅋ

     

    동네에 있는 대형 마트인 코스트코 푸드 코트에는...

    솔직히 금양체질인 제가 먹을만한 게 없어요...

    얼마 전 전복(이 스쳐 지나간) 죽이 생겼었는데, 엊그제 갔을 때는 또 안보이더라고요?

    내가 발견을 못한 건지 사라진 건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쇼핑 전 후로 배를 채울만한 게 없어서 아쉬워요.ㅎㅎ

     

     

    가구 조립하는 거에 관심 많고, 나만의 가구 구성을 원하신다면

    이케아 한번 가보세요~!

    먹을거리도 넘쳐나고! 볼거리도 넘쳐나고!

    신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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