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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 미사강변도시] 소담촌먹거리/모든 체질 이용가능 2020. 4. 8. 20:34
하하하핳!
지난 주말에는 이모님들이 오셔서
오마니 생파를 해주셨고...
월요일에는
코로나 실직상태인 딸램 금냥씨와 엄니
요롷게 둘이서만 점심을 먹기로 해요~
장소는 #소담촌 하남미사점!
메뉴는 #해물샤브샤브!
지난주에 코스트코 다녀오는 길에 들르려다
많이 배고프지는 않으니
거긴 다음에 가고...라묘
연안식당 미사역점을 갔었는데,
워낙 구렸어서...
(절레절레)
소담촌을 가면서도
'괜츈하려나?' 걱정이 한가득...
요즘 코로나땜에 손님이 적어서 그런지
해물류는 회전율이 안좋으면 좀...
비리비리하니 축 쳐진 녀석들이 나오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지난주 연안식당의 해물뚝배기 속 해물들에게
너무 큰 충격을 받은
금냥씨와 오마니...는...
'해물 샤브샤브' 메뉴가
마냥 두근거리지만은 않았어용...
(또 맛간녀석들 나올까봐 두려움)
차를 타고 갈까 하다가
날씨도 좋은데 산책 겸 걸어가장~
눈누눈누~
흐드러진 벚꽃 길을 걸으묘!!!
"엄니~꽃길만 걸어유~!"
라묘 꺄르륽! 하기도 하고,
맘에 드는 들꽃이 보이길래
엄마엄마! 이 꽃 이름이 뭐야?!!!
했더니
씀벅나물?...꿈뻑나물?...
뭐 디게 웃긴 이름을 가진 나물의 꽃이라고...
하아...
이름 웃겨서 분명 여러번 되뇌었는데...
기억이가 나지를 않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 암튼 일케 노갈노갈 산보하며
바람에 벚꽃 잎이 떨어질 때
만세하고 빙그르르~ 돌기도 하며!
ㅋㅋㅋㅋㅋㅋ
눈누눈누 씐나게 도착한
소.담.촌!!!
오....두근두근!
입구에오~~~!
들어갔는데...
어느 직원도 우릴 반기지 않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홀이 넓어서 그런지
우리가 들어간 줄도 모르는 것 같더라구요.
어디에 앉아야하나?
매의 눈으로 스캔!
야채와 멀지 않은 곳!!! 을 노렸는데,
뭐 어디서나 야채까지의 거리는 비슷비슷 하겠더라구요.
쩌~~~기 머~~~얼리 보이는 직원분이
몇분이세요?라고 물으시길래
손꾸락으로 V를 그리며
"두~명이요~!"
라고 대답하면서
맘에 드는 자리를 가리키며
"여기 앉아도 되나요?"
했더니
앉아도 된다길래
냉큼 착석!
ㅋ
요런 기본 쎄팅이 되어있네요.
메뉴판은 구경도 안하고
(어차피 고기 들어간거 못묵.안묵)
"해물로 두개요~"
했더니
점심 해물에는 고기가 들어가지 않는대요.
저녁 해물샤브샤브에는 고기도 포함인가봐요.
엄마랑 나는 태양인이드아~!!!
고기 묵음 응꼬 지지해진드아~~~!!!
ㅋㅋㅋㅋㅋ
가격 차이도 있지만,
메뉴 차이를 보더라도 점심에 오는게 훨 낫겠어요~
주문 했으니
샐러드 바로 추울또옹~!
(그런데...이거도 샐러드 바라고 해야할까요?...야채 바라고 해야하나요?ㅋ)
하앍~하앍~!
우오~~~~~!!!!
(내적환호중)
자리에서 가찹게 있던 곳은,
샤브샤브 국물에 넣는 애들 위주로 놓여있었어요.
뭐...버섯들, 만두, 어묵, 유부, 면사리 등등...?
샤브샤브!
하면 숙주! 배추! 청경채! 삼종야채 드음뿌욱~!!!
을 일삼던 금냥씨는
미련없이 다음 야채코너로 가보아요~
T^T
엄니...낳아주셔서 감사해요...!!!
으하하핳!!
풀때기다 풀때기!!!
씐난 금냥씨 풀때기들을 왕창왕창 담아요~!
월남쌈용 채썬 야채와
새싹이와~!
환장하게 좋아하는 비트에 양파슬라이스에...
국물용 배추도 있고!
우와! 겨자채?!!!
오오오옷! 미놔뤼~?!!!
월남쌈에도 넣고 국물에도 넣는 숙주도 있고!!!
꺄~~~~앍!!!!
양상치 샐러드~~~!!!!!
이런 행복한 광경은 다른 각도에서도 찍어야 햇!!!
음...
다른 각도에서 찍은것도
씽씽한 채소들의 다양성이 다 안나왔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완전 싱싱한 푸르딩딩들을 보는 순간
눈 뒤집힌 금냥씨
일단 양상치 샐러드를 한접시 퍼날라요.
이거 한접시로 엄니랑 같이 먹으려고 했는데...
상 위치가...팔이 잘 안닿길래
엄니꺼도 한접시 더 퍼왔어요.
헤헤헤헷!(행복!)
일케 샐러드 퍼다놓고,
엄니는 국물에 넣을 애들을,
금냥씨는 월남쌈 싸묵을 생채소를
사이좋게 듬뿍 담아 오니
상에 뭔가가 더 늘어났네요?
오.
쏘스는 총 4종인데...
하나는 칠리이니 패쓰~하고
까만 애는 와사비간장 만들어놓은 후,
소스용 접시에는 라임 소스와 땅콩 소스만 쪼로록~
이히히히~!
육수에 야채들을 풍덩~ 후
걔들이 끓을 동안
월남쌈용 야채만으로 한쌈 해묵어용~
꺟!
돌돌 말아서~
쏘스 콕 찍어서~
욤뇸뇸뇸~!!!!
Aㅏ~~~~
이러고 있는데,
해물이가 나오네요.ㅎ.
오....!!!
금양체질에 대한 인식 후로
샤브샤브는 늘 해물샤브로 먹어왔어요.
사실 그닥 만족스러운 해물샤브는 거의 없었어요.
해물 상태가 영~비리비리하다던가,
가격에 비해 양이 너무 적다거나...
그래서 큰 기대를 하지 않아서 그런가?
생각보다 너무 잘 나와서
해물 접시 보는 순간
엄니와 동시에
"오~~~!"
현감 터졌네요.ㅋㅋㅋ
사실 목이버섯들은 해물이 아니지만,
부족해 보이는 해물의 양을 부풀려 보이게 하는 용도겠지만,
일단 해물들이 싱싱해서 끄덕끄덕~했어요.
ㅋㅋ
쭈꾸미는 쪼콤 덜싱싱했지만,
막 오래된 상태는 아니었고,
매우 양호한 편이었어요!
특히 낙지와 미니싸이즈 오징어...
(엄니는 꼴뚜기라고 하시고, 나는 갑오징어 미니미라고 우김ㅋ)
완전 씽씽!
바닷물에 풀어놓으면 헤엄치게 생겼더라구요!
ㅋㅋㅋㅋ
게다가 저 미니싸이즈 오징어
너무 맛났어용...헿!
(역시 뭐든 토님들꺼가 젤 맛있셩!)
그런데...
2인분인데...
새우 3마리, 홍합 1개...
뭥미?
모녀지간 아니라 친구였으면
머리칼 쥐고 싸울뻔?
ㅋㅋㅋㅋ
예상컨데
홍합이가 하나밖에 안남아서
새우를 하나 더 얹어준 게 아니었을까?...
싶음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새우도 비린내 하나도 없는게
씽씽~씽씽~
뭐 꽃게야 냉동절단게이니
씽씽하건 비리하건 상관 없어요~
나오자마자 국물내기용으로 투척!
ㅋㅋ
이렇게 본격적으로 해물이가 나왔으니
국물이를 내어보아요~~~
냉동절단게님들과
새우 세마리와 홍합이,
그리고 단백질 보충원 낙지와 미니오징어를 투척!
보글보글보글보글......
절묘한 타이밍에 건져내서
가위로 싹둑싹둑!
엄니 좀 더 많이 드리고
따님은 조금만!ㅋ
익힌야채 위 생야채 올리고
낙지 한마리 올려서~
땅콩쏘스 콕! 찍어~
욤뇸뇸뇸~!
겨자쌈 위에 생야채들 올리고
라임쏘스 뭍힌 낙지 올려놓고~
얌냠냠냠~!
월남쌈용 채썬 생야채 올리고~
라임쏘스 범벅한 새우 올리고~
와사비 콕! 올리고~
돌돌돌돌....말아서~!
우거우걱얌냠쫩쫩!!!
이렇게...
싸묵고 싸묵고 또싸묵고....
무한반복 하다보니,
어느새 바닥을 드러내는
월남쌈용 채썬 야채와 국물 속 야채들.
헤헿.
(세상행복)
본격적으로 입맛에 맞는 생야채들을 더 데려와서
남은 쭈꾸미들 쓸어넣고
다시 끓여요~
이번에는 유부도 좀 넣고,
어묵도 종류별로 두개씩 넣고~
보글보글보글보글...
두번째로 가져온 월남쌈용 야채는
새싹이와 양파슬라이스와 비트만 잔뜩!
ㅋ.
야채와 해물로만 배불리니
너~~~무 좋았어용~
헤헤헤헷!
엄니와 둘이 아~ 배부르당~
이제 탄수화물도 좀 먹어보장~
하면서
쌀국수를 쪼콤 가져와요.
다른 샤브집들에서는
칼국수만 있고 쌀국수는 없는경우가 더 많은데,
소담촌은 쌀국수가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육수 속 남은 야채들 좀 건져 놓은 후,
쌀수도 호로록~ 익혀서
한저븜 냠냠 해줘용~
앞그륵을 따로 가져오지 않아서
그냥 샐러드 먹던 접시에
익힌야채랑 쌀국수랑 모두 올려놓고
같이 냠냠얌냠~!
(늠흐조앙~!)
금냥씨나 엄니나 모두 국물을 잘 안먹어요.
금냥 모녀는 건덕지파!
그래서인지 이렇게 먹는동안
육수 보충을 한번도 안했...ㅋ.
국수까지 먹어줬으니
이번엔 죽 차례여요~
상차림 초반부터 나와있던
참기름 친 밥 한공기와 계란 한알...
국물을 좀 덜어내고
모두 퐁당~ 퐁당~
+
남아있던 야채들을
가위로 쑹덩쑹덩 적당히 자잘하게 잘라준 후,
바글바글바글바글....
후
먹을만큼 그릇에 덜었어용~
음...
역시 땟깔은 구리군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국물에 해물+배추+미나리등등...이 푸욱~ 녹아들어서...
완전 맛있!!!
ㅠ_ㅠ
다만,
육수 보충을 전혀 안하고 계속 끓여대기만 해서 그런지
'좀 짜다 애미야~' 상태.
그냥 맹물 좀 부어서 먹으니
완죤 JMT!!!
죽이 너무 많이 남아서...
두고 가기 아깝더라구요...ㅎ.
육수도 진국인데...
저녁에 배고파지면 생각나겠더라고요...
부끄러움을 무릅쓰고
뒷 테이블 상치우던 언냐님께
비닐 팩 두봉다리만 부탁드려서
남은 죽 싹싹 긁어서 싸왔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추태라고 해도 상관 없어요~
어차피 그냥 나가면 다 버려질 음식인데,
먹던 사람들이 가져가면 더 좋은거 아닌가용~?
헿.
그렇게 죽을 포장 한 후,
입가심으로는
월남쌈야채 코너의
파인애플 통조림을 퍼와서
후식으로 먹어쪄오.
이쁜 그륵따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너무 만족스럽게 식사하고
계산을 해요~
음~?
반은 반반, 순은 순한맛, 매는 매운맛...까지는 알겠는데
버섯샤브정식에 있는는 목...이랑 양은 뭘까요?
ㅋㅋ
오...
월남쌈 샤브샤브는 소담촌이 최고입니다...
마자요마자요마자요마자요!!!
>_<ㅇ,,,
씽씽한 해물샤브를 16,000원에 먹을 수 있다니!!!
거기에 씽씽채소 무한리필에
월남쌈도 가능하다뉘!!!
늠흐 좋은것!!!
영수증 뒤에 있는건...
계산해주신 직원분께서
자주 오시라묘 주신 쿠폰이예요~
뭔가 봤더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추가고기 1인분 쿠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래도 직원분이 우리 고기 안먹는거 아시고
일부러 생색내려고 주신 거 아닐까?...싶은
음모론적 생각이 스멀스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 오마니나 금냥씨는 고기 잘 안먹지만
체질과 무관한 삶은 사는 지인이나 친척들 놀러오면
그 때 쓰면 되겠네~
이럼서 엄니께 드림요.
ㅋㅋㅋㅋ
목체질 지인이랑 와서 먹던가 하면 되겠지요 뭐.
(고기 국물 공유는 시른뎅...)
*****
야채 상태, 해물 상태,
가격 만족도 등을 보면
별 다섯개!!!
줘야 마땅하지만...
화장실에 휴지 없음...과
젊은 직원들의 무심함?...뭐랄까요?...
딱히 불친절한 건 아닌데,
직원들이 뭔가 좀 불편했어요.
아, 들어갈 때도 직원의 안내가 없었는데,
나올 때도...계산대 앞에
한참을 서있었어요...ㅎ.
그냥 스윽~나가도 모르시겠드만요...
이런 이유로 별은 네개만!
하하하핳!
하지만 다음에 또 갈 거예용~~~
이 쪽 동네 가게 회전률이 너무 높아서...
이곳도 언제 사라질 지 모르기에!
부지런~~~히 애용해 줄 꺼예용!
틈나면 가서 점심묵을꼬에오!!!
*****
집으로 오는 길에
소담촌 가던 중 발견한
그 이름 웃긴 나물 꽃밭 발견!
그 옆에 하얀 꽃이 조금 피어있길래
엄니께 여쭤봤더니...
냉이 나물 꽃! 이래요!!!!
우오~~~!!!
그럼 이거 캐가면 먹을 수 있셩?!!!
했더니
꽃 피고 나면 늦었다고...
그 전에 뜯어묵어야 한단다네요.
췟.
내년을 기약하묘...
쑥쑥 자라 있거라~!ㅋㅋ
라묘 발길을 돌리는데,
응? 엄마 저건 뭐양?
디게 맛있게 생겨쪄!!!
했더니
겨.자.채...래욧!!!
오~~~~~! 쑥밭에 왠 겨자채~~~?!
나 내일 아침에 저거 먹을래!!!
이럼서 뜯어옴요.
ㅋㅋㅋㅋ
소담촌에서 쌈 싸 먹은 겨자채는 손바닥만했는는데,
여기 자란 겨자채는
손꾸락 두개 붙인거만했...
ㅋㅋㅋㅋㅋ
뭔가 주절주절 잡소리가 길었습니다~
소담촌에서의 먹부림과 오가는 길이
너무너무 즐거웠기에...헤헿
기회가 된다면 목과 금이 함께할 만한 식당도
포스팅 해 볼께요~
*^^*
모두들 건강 잘 챙기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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