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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폐업>> 미사강변도시 다온정
    먹거리/모든 체질 이용가능 2020. 4. 29. 00:31

    맛+양 : ★

    청결함 :

    편안함 :

    친절함 :

    화장실 :

     

     

    오늘은 미사강변도시에 위치한 '다온정'이라는 식당 후기를 적어볼까 해요.

    혼자 1번, 친구 A랑 1번, 친구 B랑 1번 총 4번 갔었습니다.

     

     

    첫 방문 때는 작년 여름, 한~~~ 참 더울 때였어요.

    오전부터 부지런히 움직여 침을 맞은 후, 동네 스벅 가서 일해야지~라는 마음으로 동네 가는 버스를 탔는데, 너무너무 배는 고프고... 연어 연어 연어가 너무 당기는데 피그 인 더 가든의 연어샐러드가 머릿속을 떠다니고...

    그런데 동네에 연어 먹을만한 아는 집이 없었어요.

    돌아오는 버스 안에서 카카오 맵으로 폭풍 검색을 해 봅니다.

    버스에서 내려서 검색한 곳으로 헥헥거리며 가봐요~

    음? 지도상에는 있는데 벌써 사라져 버린 식당... 이더라고요.

    ㅠ_ㅠ

     

    허무해하며 건너편 초밥집 가서 연어초밥을 먹어야 하나?... 고민하며 발걸음을 돌리던 중 눈에 띄는 식당 하나!

    네~다온정입니다!

    밖에서 메뉴판을 보는데 오호~! 연어가 있네요?! 고민 없이 냉큼 들어갑니다.

     

    들어가서 메뉴판을 자세히 살펴보아요.

     

    제 기억에 연어샐러드가 18,000원이었는데, 왜 때문에 메뉴판엔 15,000원일까요?

     

    메뉴판을 보며 '오! 목음 친구랑도 토양 친구랑도 올 수 있겠쇼!!!' 혼자 신나 합니다.

    뭐 아무튼 연어 샐러드를 먹을까 연어 초밥을 먹을까 엄청 고민해봐요.

    연어초밥을 가리키며 '이거랑 대왕 유부초밥 연어테라 생맥 한잔 주세요~'라고 주문해요.

     

    그리고 2시가 되기 전에 계산을 해야 카드사의 점심 할인이 되기에 음식 나오기 전에 먼저 계산을 하는데,

    음? 생각보다 조금 많이 나왔어요.

    14,~15,000이라고 생각했는데 18,000원이래요.

    평소 같았으면 메뉴를 확인했을 텐데, 너무너무 더워서...

    그냥 속으로만 '응?' 한 후 맥주 값을 잘못 봤나 보다 하고 쿨~하게 계산합니다.

    (바보 금냥씨)

     

    그리고 잠시 앉아서 기다리니 메뉴가 나와요~~~!

    두구두구두구...

     

    엥?!!!

    저는 연어 초밥 시켰는데요?

    당황한 금냥씨와 더 당황하신 직원분!

     

    네... 금냥씨가 말로 안 하고 손가락으로 찍어서 주문하는 과정에서 연어 초밥이 아닌 '연어 사시미'가 선택되었나 봅니다.

    아 어쩐지 가격이 생각보다 많이 나왔더라니!

    바꿔드려야 하나 고민하는 직원분께 뭐 기왕 이렇게 된 거 연어 사시미를 그냥 먹겠다고 해요~

     

    사진으로 보시면 아시겠지만, 저 두툼하니 씽씽한 연어 씨를 어찌 외면하고 초밥 따위로 변경하겠습니까?!!!

    핫핫핫!

     

    입에서 군침이 주르륵!

    간단하게 식사기도 후 함께 나온 샐러드를 먼저 먹어요~

    샐러드를 한입 먹는데 대왕 유부초밥도 나옵니다.

     

    첫 방문 때 주문한 모든 음식들의 떼샷!

     

    샐러드는 양배추인데요, 이 샐러드를 잘 봐주세요.

    나중에 친구 B와 방문해서 연어샐러드를 주문했는데, 밑에 깔린 야채가 저거였어요.

    (당황)

    초록이 하나도 없고요.

    양상추까지는 바라지도 않고, 양상추보다는 상추를 좋아하는 저는 비타민, 겨자채, 뭐 이런 야채는 없더라도 상추는 잔뜩 있겠거니... 했거든요?

    그런데 저 서비스 야채인 양배추 슬라이스 위에 연어들이 올라와 있었습니다.

    푸르딩딩이랑 같이 먹으려고 주문했다가 정말 당황했어요!

    연어샐러드용 야채가 양배추 슬라이스라니!!!!!!!

    엄청 흥분한 후, 그다음부터는 절대 연어샐러드는 절대 안 시킵니다.

    참고해주세요~

     

    다시 첫날로 돌아와서 환장하게 좋아하는 고추냉이 간장에, 양파슬라이스도 더 달라고 하고, 양배추 샐러드도 두 번이나 더 달라고 하고, 얌냠냠냠냠 엄청 맛있게 먹었어요~

    갈 때마다 직원분들이 달랐는데 모두 친절하셨습니다!

     

    사실 이날은 연어가 좀 두툼해서 먹기가 쉽지 않았어요.

    대왕 유부초밥도 위에 연어 따로 밑에 밥 따로. 이렇게 먹어야 했어요.

    이름처럼 크기가 좀 많이 커요. 부정교합이 있는 저는 앞니로 잘라먹지 못하기에...

    ㅎ.

    연어 사시미를 거의 다 먹었을 무렵 다음에는 가위를 달라고 해야겠다!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두 번째 방문 때는 드디어 '연어초밥'... 을 먹었어요~

    메뉴판에서 말하는 무슨 기법? 뭐 그런 건 모르겠고, 그냥 맛있었어요!

    분명히 사진을 찍었는데 사진첩에 안 보이네요. 흙흙.

    다만 양이 너무 적어서 대왕 유부초밥 하나 더 시켜먹고 나왔습니다.

     

    그리고 세 번째 방문은 베지테리언 친구 B군과 함께, 젠장할 연어샐러드에 헉! 한 날이었어요.

    연어 샐러드는 그냥 피그 인 더 가든, 또는 바비레드, 또는 샐러디, 아니면 집에서 먹는 거로~

     

    네 번째 방문은 친구 A양과 함께 갔어요~

    친구는 소고기 스테이크 덮밥인지 우삼겹 덮밥인지 암튼 고기고기를 드셨고, 저는 '연어덮밥'과 '연어 사시미' 사이에서 고민하다가 또 연어 사시미+대왕 유부초밥 연어를 먹었답니다!

    네 번째 방문 때 연어 사시미는 조금 더 먹기 편해있었어요~!

    사진처럼 두툼하지 않고 먹기 편한 사이즈?!

     

    이렇게 네 번의 방문으로 느낀 점은 '이 집 연어 진짜 맛있다!'입니다.

    대왕 연어초밥 속의 연어도, 연어샐러드의 연어도, 연어 사시미의 연어도, 연어초밥의 연어도 엄청 맛있어요!

    'ㅠ'

    하지만, 연어 샐러드의 야채는 꼭~ 조심하세요!

     

    덮밥류를 먹은 친구 A양이 '엄청 맛있어~'라고는 하지 않았지만, 소식가인 그녀가 바닥까지 싹싹 긁어먹었습니다.

    양이 막 적다거나 해 보이지는 않았었는데, 나쁘지 않은 맛인가 봅니다.

     

    체질과 상관없이 먹을 수 있는 애들이 있다는 게 제일 좋은 것 같아요.

    동네로 친구들이 놀러 올 때마다 쟤가 좋아하는 건 내가 못 먹고, 내가 좋아하는 건 쟤가 별로이고... 하는 경우가 종종 있었는데, 다온정에서는 고기파와 생선파! 모두 행복할 수 있었습니다!

     

    이상은 미사강변도시에 들르게 되었을 때 가볍게 식사하기 좋은 다온정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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