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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타벅스 수원매산점
    먹거리/모든 체질 이용가능 2020. 5. 15. 00:16

    청결함 :

    편안함 :

    친절함 :

    화장실 :

    주차장 : 유료(10분-500원)

     

     

    지난 주말 은사님과의 약속 시간은 5시였다. 경기도 광주에서 1시 30분이면 1차 일정이 끝나는 나는 수원으로 이동하여 5시까지 기다릴만한 장소가 필요했다. 처음엔 음식점 근처의 카페를 검색했으나, 또 다른 일행 중 한 명이 4:21에 수원역에 떨어지는데 5시까지 갈 수 있을지 모르겠다는 이야기를 듣고 수원역 근처의 주차 가능한 카페를 검색하기 시작했다. 수원역 근처에서 무료주차가 가능한 카페는 없어 보였다. 카카오 맵에서 수원역 근처의 카페를 검색해보니 스타벅스 수원 매산점이 보인다. 주차시설이 되어있다는 표시를 보고 여기로 할까 수원역환승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근처 카페에 가있을까 고민을 하다가, 좋아하는 음료가 있는 스타벅스로 가기로 한다. 주차는 당연히 2시간은 무료겠거니 하는 생각도 있었다.

    주차장 입구

    광주에서 간단히 점심을 먹고 도착한 스타벅스 수원 매산점. 초행길이라 주차장 입구를 놓쳤다. MG서수원 빌딩 1층에 위치해 있는데, 그동안 다녔던 드라이브 쓰루가 있는 스타벅스의 주차장만 상상하다가 놓친 것이다. 그 덕에 주차장 입구를 놓친 것이 안타깝지만 당황하지 않고 한 바퀴를 돌아서 다시 주차장 입구로 들어갔다. 인도를 거쳐서 들어가야 하며, 입구와 출구가 동일해서 조심해야 한다.

    매장 안으로 들어가서 좋아하는 음료이자 그나마 금양 체질인 내가 덜 해롭게 먹을 수 있는 '시그니처 쵸코'를 두유 옵션에 휘핑 빼고도 주문하면서 주차 관계를 물어봤다. 내 차 번호를 입력해서 할인해 줄 줄 알았는데, 돌아오는 대답은 허무했다. 요약하자면 10분에 500원, 나갈 때 셀프 정산이었다. 어쩐지 주차장에 자리가 엄청 넉넉하더라니. 그냥 환승주차장에 주차할 걸... 후회가 되었지만 금세 쿨하게 머리를 굴려보았다. 도착했을 시간이 3시가 될락 말락 한 시간이었기에 한 시간 반 정도만 있으면 된다는 생각이기에 90분이면 4,500원 정도라고 했을 때 나쁘지 않다.

    그것과는 별개로 카카오페이지의 주차시설이 있다는 문구는 빼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

    카카오페이지의 수원 매탄점 스타벅스의 별점과 후기가 좋지 않았기에 조금 긴장했는데, 후기에서처럼 불친절한 직원은 없었다. 물론 우리 동네만큼 친절하지는 않지만 기분 나쁜 점도 없었고, 오더가 잘못 들어간다거나 오더대로 안 나온다거나 버벅거린다거나 하지는 않았다.

    매장에 들어서면 바로 주문하는 계산대가 보이는데, 주말이고 비교적 꽉 차있는 1,2층 매장의 손님 수에 비하여 주문 대기 시간이 길지 않았다. 음료가 나오기까지의 시간도 생각보다 무척이나 빨랐다. 강남 쪽 스타벅스의 주문 줄과 음료가 나오기까지의 대기 시간을 상상하고 있었는데, 비교적 한적한 우리 동네의 스타벅스와 비슷한 속도였다. 

    요청한 대로 텀블러 적용도 받았고, 1회용 컵에 받았으며, 주문한 음료를 받을 때 요청한 얼음컵도 친절하게 웃으면서 내어주었다. 늘 가는 동네 스벅의 단골 특혜(따로 말하지 않아도 영수증 출력해줌, 주문할 때 까먹으면 알아서 두유 옵션과 휘핑을 확인해줌, 음료를 받을 때는 얼음컵과 스트로 여부를 확인해 줌)로 편하기는 하지만, 이 정도면 나쁘지 않다. 초반 낯가림이 심해서 어딜 가든 늘 주문에 애를 먹는 소심한 나지만 어려움 없이 주문했다는 것은, 그만큼 이곳의 직원들이 편안하게 응대를 한다는 반증이니까.

    주문한 음료를 들고 2층에 맡아둔 자로 올라갔다. 후기 중에 2층으로 가는 경사가 가파르니 조심하라는 글을 보고 긴장을 했어서 그런지 그렇게 가파르게 느껴지지는 않았다.

    2층에 도착해서 내 자리로 가서 얼음컵에 시그니처를 부은 후 들고 간 노트북을 펼쳐서 와이파이를 연결했다. 문제는 여기서부터 발생했다. 1분에 한 번씩 와이파이가 나가버리는 바람에 결국 내 핸드폰의 핫스폿을 열어서 인터넷을 이용해야 했다. 아무튼 10분 동안 13번의 와이파이 끊김 현상을 겪자 한숨이 나왔다.

    와이파이를 이용하는 사람이 많아서 그런 걸까? 사용하는 사람 수와 관련하여 와이파이 속도나 연결성이 어떤 연관점이 있는지는 모르지만 수원 매탄점에서의 무료 와이파이 이용은 포기하는 게 답인 듯했다. 

    화장실은 2층 내부에 있어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지만 역시 이용객이 많아서 그런지 '아이 깨끗해~'의 느낌은 없었다. 그저 충분한 화장지와 비누와 핸드타월이 떨어지지 않는 것에 만족했다.

    2층에 식수 공간이 없는 것도 불편함에 한몫했다. 1층에서 워낙 잠깐 있었어서 내가 못 찾은 건지 음수대를 못 봤었기에 2층에 있나 보다 했는데, 2층 어디에도 음수대가 없었다.

     

     

    한참을 앉아서 일하다 보니 일행이 도착할 시간이 되었다. 자리를 정리하고 일어나서 주차장으로 내려갔다. 주차장과 한 번에 연결되지 않고 빌딩 밖으로 나왔다가 다시 들어가야 하는 구조이니 비 오는 날 우산은 필히 챙겨야 한다. 엘리베이터 앞에 서서 기다리다 보니 주차 관련 입간판이 보인다. 최초 30분까지는 얼마, 그 이후에 10분당 500원이라고 한다. 

    영수증에 찍힌 시간이 3시 2분, 출차 한 시간은 4시 30분가량 되니 예상한 1시간 반 남짓이다. 그런데 요금은 4,500원이 아닌 5,500원이었다. 넉넉하게 90분이 아닌 100분이라고 해도 5,000원이어야 하는데... 아마 최초 30분의 가격이 1500원이 아닌가 보다. 아니면 내가 일행을 기다린다고 꾸물럭 거린 시간이 조금 더 길어졌거나. 

    주차장에 내려가서 정산 기를 한참 찾았는데 보이지를 않는다. 한참을 둘러본 결과 정산은 미리 하는 것이 아니고, 출차와 동시에 차단기 앞에서 카드를 넣어서 정산하는 방식이었다.

     

     

     

    스타벅스 수원 매산점의 위치는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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