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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광주 횟집] 문화횟집② - 문화 정식먹거리/금체질용 식당 2020. 11. 19. 16:17
하하핫!
매주 일요일마다 맛난 점심 먹을 곳이 생겨서
신이나~ 신이나~
하고 있는 금냥씨입니다.ㅋ
혼자 런치 정식을 먹었던...
횟집 사장님께 송구스러웠던 날 이후로는
주로 연어초밥을 먹지만,
혹시 다른 이와 함께 먹을 일이 생기면 꼭 '정식'류로 먹지요~
2020/11/06 - [먹거리/금체질용 식당] - [경기도 광주 횟집] 문화 횟집 - 연어초밥 & 간편 정식
뭐 그래 봐야 혼자 가본 건 서너 번밖에 안 되는 것 같긴 하네요. ^^;;
그러던 중 지지난주에 또 누군가와 함께 먹을 일이 생겼습니다!
이번에는 '문화 정식'을 먹어보뤼~!!!
다짐을 하고 들어갔어요.ㅋ
입장과 동시에
"사장님~~~ 문화 정식 2인분이요~~~!"
히힛!
런치 정식을 혼자 먹을 때는 나오지 않았던
가자미 튀김과 알밥, 탕...
그리고 런치 정식(15,000원)에서 해물류가 추가되면 '문화 정식(20,000원)'이더라고요.
첫 상차림부터 다시 한번 차근차근 복습해드릴게요~
혼자 먹던 런치 정식에도 나왔던
죽, 샐러드, 은행과 마늘구이, 회무침, 마늘종과 고추, 오신꼬
그리고 가자미 튀김!!!
오오오오...!
가자미 탕수라는 표현이 더 어울렸는데,
달달한 소스와 위에 뿌려진 아삭 양파와 함께 먹으면 맛있어요~!
이 날 함께한 지인 역시 샐러드와 바다바다한 음식을 좋아하는지라
둘이서 계속 감탄하며 먹었습니다!ㅋ
"아니... 이 상차림이 다해서 이만 원이라고?!..."
ㅋ
나중에 서로 엄빠 모시고 와서 먹자고 다짐합니다.
혼자 먹을 때는 누룽지 미역국을 그냥 놔주셨었는데...
이 날은 좀 한가하셨는지, 서빙하는 직원분이 직접 떠주셨어용!
헤~
누룽지, 콘치즈, 초밥.
이렇게 3종이 더 나오고...
내 사랑 와사비를 잘 개어서
초밥과 회를 먹을 준비를 해용~ 히히!
샐러드와 회무침, 콘치즈, 가자미 등등을 한참을 얌냠냠냠... 하다 보니 나오는
회와 해물!
런치 정식에는 나오지 않는 해물님이십니닷!ㅋㅋ
그 사이 초밥은 벌써 사라졌네요.ㅋㅋ
석화, 멍게, 연어, 소라? 골뱅이?
이렇게 4종이 나왔는데
음...
해물이 좀 애매... 하긴 했어요.ㅋ
모두 싱싱하고 맛있긴 한데 뭐랄까?...
안 먹어도 크게 아쉽지 않은 느낌이랄까요?ㅋㅋ
일행이 향이 나는 해물을 안 먹는다고 해서,
석화랑 멍게를 독식해서 그나마 좀 충분하게 느껴졌지만,
연어도 두툼하니 완전 맛있기는 했지만...
뭔가 뒤늦게 나온 애피타이저 느낌이랄까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별 불만은 없었지만, (오히려 맛있게 먹기는 함)
굳이 문화 정식을 먹어야겠다!
이런 생각이 들지는 않더라고요.
워낙 이거 저거 배 채울 녀석들이 많이 나와서 그런가 봐요.ㅋㅋ
해물과 회, 가자미, 회무침... 등등 등등을 모두 다 해치워 갈 무렵
두둥~! 하는 내적 효과음과 함께 등장한
'탕'입니다!
매운탕! 매운탕!
튀김도 같이 나왔는데 탕에 묻힌 존재감.ㅋㅋㅋ
탕은 이미 다 끓여져서 나와서 바로 먹어도 된다고 했어요.
식으면 맛없으니 약불로 보글보글...
튀김은
새우튀김 2개, 고구마튀김 2개, 깻잎 튀김 1개였어요.
역시 향 나는 채소도 싫다는 일행님 덕분에
깻잎 튀김은 내 차지!ㅋㅋ
탕이... 음... 우럭 살이... 음...
매운탕의 생선 치고 살이 엄청 많더라고요...
새우눈을 똥~그랗게 뜨고
"우아~~~~!" 하는 효과음을 내자
왕눈이 사장님께서 자랑스럽게 말씀하십니다.
"우리는 매운탕용 생선 일부러 살 많은 애로 사 와요~"
내장 같은 애는 뭐라고 설명하셨는데 기억이 안 나요.ㅋㅋ
고니 같은 느낌이었어요! (맛 잇!)
역시나 향이 싫다는 일행님 덕분에
미나리는 전부 내 차지!ㅋ
매운걸 못 먹기에 국물보다는 생선살, 미나리, 이름 기억 안나는 내장 등등을 냠냠하며 행복해합니다.
아... 엄마 팔 뼈 다 붙고 나면 같이 와야지...
그때는 매운탕은 '지리'로 달라고 해야겠다...
속으로 결심합니다.ㅋㅋ
매운탕이 깔린 후 바로 또 나온 알밥!
우아...!
매운탕을 먹다가 맵 맵 하면 알밥 한 숟가락!
알밥 먹다가 슴슴하면 매운탕 속 우럭 한점!
완벽한 찰떡궁합이었습니다.
알밥 비비는 asmr 들어보실래요?
중간중간 좋지 않은 목소리가 끼어들기는 했지만...ㅋ
언제 들어도 기분 좋은 asmr입니다.
알밥에 특이하게 양배추 슬라이스가 들어있더라고요.
뭐지? 했는데,
상상과는 다르게 되게 잘 어울리더라고요!
밭으로 가려던 양배추들이 돌솥의 열기에 숨이 죽으면서
적당히 아삭아삭.
날치알의 톡톡 한 식감과 잘 어울렸어요!
(나중에 집에서도 해 먹어 봐야징~)
이상은
경기도 광주시 구 3번 종점 근처에 위치한
문화 횟집의 2차 후기!
문화 정식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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