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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양체질/금음체질 간식] 리얼 양파칩(feat.이마트)
    먹거리/금양체질&금음체질 2021. 1. 19. 18:47

    착하게 먹고살기 힘든 세상입니다.

    맛있는 건 넘쳐나지만, 먹지 말라는 게 대부분이라 슬픈 금양 체질 1인...

     

    처음엔 과자 하나 마음대로 못 먹는 슬픔! 이라고 슬퍼했었는데요.

    몸 상태가 편안해짐을(특히나 소화기관 전체가) 실감하면서...

    '아... 그냥 일케 먹고살지 뭐.'라는 체념(?)인지 해탈(?)인지 모를 감정도 생기더군요.

    하하하!

    간혹 일탈을 하게 되면 간만에 느껴지는 불편함이 

    예전에 늘 먹고 살 때보다 더 강렬하게 오더라고요. 

    (개미지옥 같은 체질식의 길)

     

    처음 한달 가량은 90% 이상 지키다가

    (세상에나 양념에 조미료까지 따져가며 지킨 무식한 금양체질!!!)

    '이러고 평생은 못 산다!'라는 생각에

    바로바로 안 좋은 반응이 느껴지는 음식 몇 가지와 상극 중에도 최상극이라는 음식 몇 가지를 포함하여

    총 5가지만 피하고 그냥 엔간하면 다 처묵고 있습니다.ㅋㅋ

     

    이렇듯 날체식(날라리 체질식)을 한다고는 하지만

    지나가다가 눈에 띄는 체질 간식은

    썩 좋아하는 음식이 아닌데도 '오오오오~~~~!!!'라는 내적 환호와 함께

    덥석 집게 되는 '의무감' 같은 것도 생겨버렸지요.

    하하하핳...

     

    그 간식의 불량 지수가 높을수록 눈이 더 돌아갑니다!

    오오오오오오오?!!!

    양파칩~~~?!!!

    양파 내끄야!!! 양파 내끄야!!!

     

    과자 주제에 겁나 비싸지만...(할인가 3,980원)

    2,000원 할인 중이라니 고민 없이 집어줍니다.

     

    집에 오자마자 뜯어! 뜯어!

    지퍼 팩으로 되어있어서 먹다 남으면 보관이 가능할 것 같아서 좋았는데,

    사악한 리얼 칩 양파칩 님께서는...

    엄니와 저의 한입거리였습니다.ㅋ

    자아상실감에 빠진 지퍼군. 미안.

     

    우리 양파칩님의 크기는

    유후~

    꽤나 큽니다.

    양파를 그대로 가공한 건가? 싶어서 신나요~!

     

    맛은

    양파의 달달함과 과자의 바삭함이 잘 어우러져있습니다.

    살짝 과자틱한 달달함이 추가된 맛이긴 하지만

    죄책감이 들 정도의 불량 지수는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오~ 건강해~!'라는 느낌의 불량 음식이라는 마음의 위안도 받았...ㅋㅋ

     

    일단 먹어봤으니

    정말로 불량한가?

    얼마나 불량한가?

    콘칩이나 감자칩이나 꼬깔콘 고소한 맛보다 불량한가?

    성분을 구경해보겠습니다.

    음?

    뭐가 일케 단촐핢?

    양파, 팜유, 맥아당.

    끗~

     

    네. 

    레알 양파를 조금 안 좋다는 기름야자 식용유에 튀기면서

    이당류인 엿당을 살짝 추가했네요.

     

    전면 표지에 양파가 94%라고 했으니

    팜유와 맥아당이 나머지 6%...

     

    오! 콘칩이나 꼬깔콘 고소한 맛보다 건강해!

     

    그리고 먹고 난 후 입 천정이 벗겨지는 과자 부작용도 없었습니다.

    가격이 많이 사악하긴 하지만...

    예민하지 않은 금양체질 분들은 속 편하게 드실 수 있을 것 같아요~

    경험적으로 보았을 때, 상대적으로 조금 더 예민한 듯 한 금음체질분들은 잘 모르겠어요.

    하핳.

     

    저요?

    저의 위장관 녀석들에게는 당연히 거부감 1도 없었습니다.

    팜유 따위 맥아당 따위가 저를 불편하게 하지는 않지만

    기름 종류와 상관없이 여러 번 사용 한 기름은 좀 생목 오르기도 하고 불편한데,

    얘는 공복에 먹어도 멀쩡했던 게 팜유라고는 해도 막 더럽고 그러지는 않은 것 같아요.

     

    과자 치고는 가격이 사악해서 자주 사 먹기는 부담스럽다. 는 단점이 있지만,

    과자가 먹고 싶을 때!

    큰 맘먹고 사 먹어볼 만한 맛입니다!

    뭐 어차피 과자류를 즐기는 편도 아니지만,

    호르몬의 노예인지라... 호르몬이 미쳐 날뛰면 이거 저거 그거를 죄다 처묵처묵하고 있는 저를 발견하곤 하죠.

    그런 시기에도 성분표를 보며 밀가루 대신 옥수수 전분이라던가 쌀가루를 찾아 먹는 제게는

    단비와 같은 간식되시겠습니다!

    크하핫!

     

    이상은 이마트에서 발견한

    리얼 칩 양파칩 후기였습니다~

     

     

    +추가 구시렁

     뭐 어차피 아가 이유식 같은 과자들이나 먹어야 혼나지 않는데 이 정도면 성분도 착하고 맛도 적당히 불량하면서도 착하고 가격만 좀 더 내려가면 참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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