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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양체질/금음체질] 쌀소면 - 비빔국수!먹거리/금양체질&금음체질 2021. 7. 2. 18:55
어흐흑!
국수, 짜장면 등등 면요리를 사랑하던 금냥씨...
이 세상의 모든 금체질들이 그러하듯
대부분의 국수들이 밀가루로 되어있어 먹지 못하게 된 슬픔!
ㅠ_ㅠ
사실 매운 거 잘 못 먹기에 비빔국수는 별로 당기지 않았지만,
이상하게 호르몬이 미쳐 날뛰는 시기에는
먹지 못하는 뻘건 음식도 괜히 먹고 싶죠!ㅋㅋ
네.
저도 그러했습니다...
하루 이틀 꾸욱 참고 지내면 넘어가는 호르몬의 교란이지만,
'언제 먹고 싶을지 몰라!'라는 마음으로 쟁여놓은
샘표 쌀 소면! 이 있었기에
'매콤 비빔국수... 매콤 달콤 비빔국수...'를 떠올리며 비빔장을 만들어봅니다.
면류가 먹고 싶을 거라는 추측은 충분히 했지만,
아 이렇게 매콤한 게 먹고 싶을 줄은 몰랐던지라
비빔장은 안 사다 놨는데...
사실 처음 해보는 비빔면과 비빔장인지라...
(엄마 팔 다치기 전에는 소면 삶아본 적도 없는... ㅡㅡ;;)
포스팅은 생각지도 않아서 사진이 이런 요점 없는 사진밖에 없네요.ㅋ
(칭구들에게 '나 이런 것도 할 줄 알게돼쪄! 싱기하징?! 기특하징?!' 자랑했던 사진.ㅋ)
단백질 섭취를 위해
정다운 오리 스테이크도 에어프라이에 구워서 곁들였습니다.ㅋㅋ
팔도 비빔장 파는 게 있던데...
그걸 미처 사다 놓지 못한 과거의 나를 탓하며
비빔장 만드는 법을 검색해보아요.
아 뭐 이렇게 넣으라는게 많아?...
그러던 중 어디에선가 눈에 확 들어오는 초간단 레시피!
포스팅을 위해 다시 찾아보려니 검색어를 뭐로 했었는지
보이지를 않네요. ㅡㅡ;;
보통의 비빔장에 들어가는 고추장, 고춧가루, 설탕, 식초, 통깨, 마늘, 참기름.... 등등 외에
'마요네즈'가 들어가 있습니다!
오?... 마요네즈...?...
비빔장의 핵심이라고?...
마침 냉장고에 오뚜기 비건 마요네즈가 있습니다.
마늘은 안 좋아하니 빼고,
고춧가루 넣으면 매울 테니 고춧가루 대신 고추장만 사용하고,
식초와 올리고당, 그리고 마요네즈를 레시피에 있는 비율대로 넣어보아요.
기억나는 비율은
고추장을 1로 기준했을 때, 마요네즈 1/3, 식초 1/4, 설탕 1/4이었습니다.
음... 맛을 보았는데...
뭔가 시큼새큼하고 제 입맛에는 너무 맵더라고요...
뭔가 빠진 듯한 느낌도 나고...
비율에는 설탕으로 나와있는데 나는 올리고당을 넣어서 그런가?
일단 올리고당을 좀 더 첨가!
그리고 매운맛을 없애기 위해 마요네즈를 좀 더 첨가해요!
레시피에는 없던 양파가루도 한 스푼 크게 넣어주고... 나니
오우! 맛이 그럴싸해요!
마무으리로 참기름 한 스푼과 통깨를 들들들들 뿌려주어요~!
맛을 보면서 이거 저거 좀 부족해 보이는 걸 첨가했더니...
와... 팔도 비빔장의 순한 맛 버전의 양념장이 탄생!!!
팔도 비빔장에서는 느껴지지 않는 장인의 향기(직접 짠 참기름 향기?ㅋㅋ)도 납니다!
(감격)
엄마! 나 요리에 소질 있나 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매운맛을 좋아하시는 아부지도 맛있다고...
오이 찍어먹게 이 비빔장 좀 만들어놔 달라고 하시길래
잔뜩 만들어드렸습니다.ㅋㅋ(식사 때마다 꺼내놓고 드심)
비빔장이 완성되었을 무렵
소면을 삶을 물이 끓네요!
(완전 빨리 만들어지는 초간단 비빔장!)
매운걸 못 드시는 분들은 마요네즈를 좀 더 많이!
넣어주세요~
먹어보니 부드럽게 감칠맛을 주네요.
(쭈꾸미 볶음 먹을 때 마요네즈 소스 찍어먹으면 매움이 중화되었던 기억이...)
소면 삶은 과정도 순탄치는 않았지만,
소면 뒤 안내문의 코치로 적당하게 잘 삶아졌습니다.
넉넉한 양의 물... 을 조절하지 못해서
하하핳! 면에 조금 불이 붙는 해프닝도 생겼지만,
결국은 맛있게 잘 삶아졌다... 는 말씀!ㅋ
밀면도 그런지 모르겠는데,
메밀 백 프로 면이나 쌀면을 삶을 때의 기본은 보글보글 끓어 넘치기 직전에 찬물을 조금씩 붓는 거죠!
그래서 냄비를 좀 큰 녀석으로 해야 했는데...
처음에 엄마랑 저만 먹을 줄 알고 작은 냄비에 물을 끓이다가
갑자기 아부지께서 합류하시면서 면을 더 추가해서 삶으려다 보니 과부하가 걸려서...ㅋㅋ
(미리미리 손 좀 드시라고요 쫌! '한입만...' 이런 거도 하지 마시고!)
밀가루 0%
이게 중요하죳!ㅋㅋㅋ
뭐 쌀국수도 정제된 거라 크게 좋진 않겠지만,
금체질이니만큼 밀가루보다는 낫겠죠 뭐. ㅎㅎ
밀가루가 전혀 안 들어갔음에도...
일반 소면의 느낌이 충분히 납니다!
아부지는 이게 쌀 소면인지 밀 소면인지 구별 못하심요.ㅋㅋㅋㅋ
삶기 전에는 면이 뭔가 밀면에 비해 좀 많이 하얗고, 투명해 보이고, 잘 부서지는 것 같고...
별로 맛있을 것 같지도 않고...
날로 먹었을 때도 일반 소면처럼 맛있지도 않고...
그랬는데!
삶고 나니 이게 웬일입니까?!
일반적인 비빔국수와 큰 차이가 없어서 너무 좋았어요!
그리고 언제부터인가 느껴지는 밀가루 냄새도 안 나고!!!
더보기체질식을 저만큼은 하는 친구들과 수다 떨 때 농담으로
'둔목민금'이라는 농담을 하는데요...ㅋㅋㅋㅋㅋ
아부지를 봐도 그렇고, 주변 목체질 지인들을 봐도 그렇고...
대체적으로 맛 감별력이라던가 본인 몸상태의 표현력이 많이 떨어지는 목체질!ㅋㅋㅋㅋㅋㅋ
아부지가 금체질인 줄 알고 있을 때는
"어우... 울 아부지는 금음이라는데 왜 저렇게 둔하시지?! 금음이면 예민의 끝판왕 아냐?! 엄마보다도 더 둔하셔! 건강하신가 봐! 부러워!!!"
이랬었는데요...
목체질로 완전 판정을 받고 난 후 그 모든 상황들이 한 큐에 이해가 가더라고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부지는 고구마 먹어도 독방구 안나오고 가스 안찬다길래
아부지 장이 엄청 튼튼한 줄 알았...ㅋ.
그 체질이나 물려주시지 엉뚱한 거만 잔뜩 물려주신 아부지십니다.ㅋㅋㅋㅋㅋㅋㅋ
성분을 보니 감자전분이 조금 들어가 있어요.
아마 나머지 7%를 나눠가진 감자전분과 소금이
찰찰찰한 느낌의 쫄깃하면서 입에 착! 붙는 소면을 만들어준 듯?
샘표에 대한 이미지가 그다지 나쁘지도 않았지만 썩 좋지는 않았었는데...
이 쌀 소면을 접한 후로
샘표에 대한 이미지가 확~! 좋아졌습니다!
맛있쇼~!건강상의 이유로 밀가루를 먹지 못하는데(체질 때문이 아니라 여러 이유로 밀가루를 못 드시는 분들이 꽤 되시더라고요)
밀가루 소면을 포기하기 힘든 이유가 식감이나 맛 때문이라면
샘표 쌀 소면 드셔 보세요!
고라실 입맛(정말?) 금냥씨가 느끼기에...
정말 괜찮습니다!
음... 좀 퍽퍽한 스타일을 좋아하시는 분들께는 안 맞을 수 있어요.
소면 치고는 좀 찰기가 돌고 쫀쫀한 느낌입니다.
아. 주의점!
아부지가 혼자 삶아서 잔치국수로 드시는 걸 '한입만...' 해서 맛봤었는데요...
완전 뚝뚝 끊어지게 삶으셨더라고요...
4분 30초를 지켜주세욧!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참고로 저는 4분 30초가 조금 안되게 삶습니다.
시리 씨한테 "4분 후에 깨워줘~" 한 후에
알람이 울리면 불을 끄고 뚜껑을 덮은 후, 많이 천천히 열까지 센 후에 찬물에 빠르게 헹궈내요.
예전에 참깨 라면 먹던 시절 면발을 좀 더 쫄깃하게 먹기 위한 수법으로
다 끓인 후 뚜껑 덮고 30초 뜸 들이기... 를 했었는데,
그때 습관을 버리지 못한 듯?...
기분에 좀 더 쫄쫄해지는 것 같기도 하고요.ㅋㅋㅋㅋ
이상은 샘표 쌀 소면으로 비빔면 해 먹기! 였습니다.
“파트너스 활동을 통해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을 수 있음"'먹거리 > 금양체질&금음체질'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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