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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 미사 이자카야 맛집] 담아내기 - 메로구이 너무 맛있어!!!먹거리/금체질용 식당 2021. 8. 6. 20:07
다마내기 아니에오~
담. 아. 내. 기.입니다~
히히!
미사강변도시 15단지 뒤쪽 상가단지에 있는 이자카야예요!
껌딱지 군이 놀러 온 어느 일요일,
'메로구이가 먹고시풔~!' 하던 시기에 검색했는데...
일요일은 휴무라고 해서
'쿠로'를 갔었죠. ㅎㅎ
어... 쿠로 포스팅을 한 줄 알았는데,
아직도 못했네요.ㅋㅋ
쿠로 포스팅은 다음 기회에!
검색 후기가 굉장히 좋아서...
게다가 메로구이 가격이 너무도 저렴해서!!!
두근두근 엄청 기대하면서 갔어요.
평일 데이트를 거의 안 하는 금냥씨와 껌딱지 군인데!!!
여기 가려고 일부러 평일에 시간을 내서 만났습니다. 헤헷.
일단 결론은...
금냥씨는 "흥! 너 없이 나중에 혼자라도 갈 거다!"
이고,
껌딱지 군은 "먹을게 너무 없어..."
입니다.ㅋㅋㅋㅋㅋ
메로구이 가격이 저렴한 게 다 이유가 있더라고요.
다른 집 메로구이보다 양이 조금 적어요.
모둠 회도... 음... 가격에 비해 양이 부실해서...
뭐가 되었든 일단 저를 많이 멕이고 보는 껌딱지 군은 별로 먹을게 없었...ㅋㅋㅋㅋㅋㅋㅋ
(아니 왜! 그래도 내가 참치는 다 양보했쟈낭!!!ㅋ)
그리고...
밑반찬이 너무 부실해요.
기본 찬이 해초 한 접시가 다예요...
ㅠ_ㅠ
저는 다 마음에 들었는데, 기본찬 부족이 좀... 많이 아쉽더라고요.
본격적인 후기 들어가 볼게요~
메뉴들입니다.
이런 기본 메뉴판 밖에
이런 오늘의 추천 메뉴를 적은 게 같이 나오는데...
뒤에는 안 보고
'음? 이거밖에 없어? 내 메로구이는?...'
했어요.ㅋㅋㅋㅋ
1. 모둠 사시미(3인) - 38,000원
3인에 3만 8천 원이라길래 '오~ 가격 괜츈한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실제 양이...
1.5인분?...
참치만 아니면 저 혼자서 다 먹을 수 있겠더라고요.ㅋㅋㅋㅋㅋㅋ
신선한 제철 회 9종 1-2조각씩 + 성게알을 줬어요!
음...
전 주에 갔던 모 횟집의 사장님 스페셜 35,000원짜리랑 비교돼서 껌딱지군 대 실망.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런데... 제가 즐겨 먹는 애들은 진짜 예술로 맛있기는 하더라고요!
참치, 다랑어 쪽 말고는 다 제 취향!
그런데 좀 애피타이저 느낌?ㅋㅋ
주문할 때 메로구이는 좀 있다 시키자! 했더니
직원분이 "한 20분 정도 걸립니다." 했을 때
회 먹다가 다 먹어갈 때 시키면 되지 않나? 생각했었는데,
아... 회가 애피타이저 느낌이라 시간을 말했던 거구나... 했어요.ㅋㅋㅋㅋ
회 주문하실 때, 다른 애들도 함께 주문해주세요~~~
한점 한점 떼어서 보실게요~~~
뭔지 모르겠는데...
껍데기에 불맛이 나더라고요.ㅎㅎ(불맛 쪼아!)
늬끠~하니 퍽퍽한 것이 다랑어과 같길래 한 점 먹고
참치 좋아하는 남친이 다 먹으라고 했더니...
불맛이 너무 강해서 시르다고...
에? 진짜? 그럴리가? 니가 좋아하는 참치과 맛인데?
내가 다른 애들 다 처묵어야 하니 오빠는 이거라도 잡솨...
ㅋㅋㅋㅋ
어후... 너무 좋아하는 관자! ㅠㅠ
역시 토치로 살짝 그슬러 주셨어용.
그냥 줘도 되는데...
비린내 날까 봐 그런 건가?...
뭐 어찌 되었건 관자는 진리입니다!
이건 두 점 밖에 안 줘서
두 점 다 내가 먹고 싶지만... 양심상 껌딱지 군도 한 개 줌.ㅋㅋ
이건 뭐야?라고 했을 때
껌딱지 군이 '한치' 같다고 했어요.
흠... 갑오징어 느낌도 나고...
한치라고 하니까 한치 같기도 하고...
쫄깃한 식감에 찐적한 맛이 아주 일품이었습니다! ㅋ
아... 생새우...
맛있숑...!
두 마리는 내가! 한 마리는 껌딱지 군!ㅋ
그리고 먹기 바빠 독사진을 찍지 못한,
성게알도 너무 맛있었구용!
문어도 쫄깃~!
이름 모를 (우럭 추정) 흰 살 생선은...
음... 뭐랄까?
숙성 상태가 제 취향이 아니었어요.
좀 질깃?...
연어는 아주 끝내줬습니다!!!
가격에 비해 양은 좀 떨어지지만,
맛이가... 아주 훌륭했어욧!!!
배고픈 상태에서는 약간 화가 날 수도 있습니다.
(껌딱지 군이 그러했음.ㅋㅋㅋ)
2. 메로 구이 - 18,000원
오우...
이건 진짜...!
먹어보았던 메로구이들 중 단연 최고!!! 였습니다.
메로구이는 원래도 맛이가 없기 쉽지 않지만...
담아내기의 메로구이는... 양념이라고 해야 하나요? 소스라고 해야 하나요?
암튼 적절한 불맛(?)과 더불어... 너무 맛있었어요. ㅠ_ㅠ
메로구이 가격이 다른 이자카야보다 좀 저렴하다고 생각했는데,
그 이유는 양이 적습니다.ㅋㅋㅋㅋ
담아내기의 요리들은 죄다 애피타이저 수준이냐...
근데 또 짜증 나게 맛있고 그래...
ㅋ
메로구이에 껌딱지 군이 좋아하는 초생강이 따라 나와서 그나마 다행이었어요.
회 먹는 내내 초생강락교초생강락교... 노래를 불렀었거든요!
아 까탈스러운 놈!ㅋ
저는 단무지 별로 안 좋아하는데...
메로구이만 맛있는 게 아니라 이 집이 단무지도 맛집이더라고요!
꼬돌꼬돌 달달~
결국 다 먹고 조금만 더 달라고 했어요.ㅋㅋ
앙증! 앙증!
3. 감바스 알 아히요 - 16,000원
히힛!
매운 거 못 먹는 저는...
감바스에서 매운 건 일단 전부 다 빼 달라고 요청했어요~
함께 나오는 찍먹용 빵이 오징어 먹물(?) 빵...
오징어 먹물 맛은 안 나지만,
일단 보기에 덜 헤로와 보임!ㅋㅋㅋ
이 탄수화물은 계속 배고파하는 껌딱지 군께 죄다 양보했습니다. ㅎㅎ
아, 그런데 이 감바스는... 그냥 좀 평범 이하의 느낌이었습니다.
올리브유 향이 끝내주는 것도 아니고...
그냥 "와~~~ 새우다~~~!"의 느낌!
새우의 식감은 정말 최고인데,
전체적인 밸런스는 뭐... 먹을만하다?
ㅋㅋㅋ
이쯤에서 주류를 추가해야 하는데...
먹던 테라를 더 먹을 것인가, 도쿠리를 먹어볼 것인가 심각하게 고민해봅니다.ㅋ.
도쿠리로 사용되는 사케의 종류를 여쭤보아요~
센노유메...라고 합니다.
음?
메뉴판만 봐서는 어떤 맛인지 알 수 없셩...
코로나 시대 이전에 강남역 지하에 있는 모 이자카야의 도쿠리만큼은 아니지만
꽤 먹을만했습니다.ㅋㅋ
도쿠리 단독 샷은 없네요.ㅎㅎ
이날 안주에 탄수화물이 너무 없었어서...
다음날 머리가 무지하게 아프긴 했지만!!!
도쿠리도 맛있고~ 감바스도 맛있고~
저 감바스에 따라 나온 빵을 좀 먹었으면 머리가 덜 아팠으려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새벽에 시작된 어마 무시한 두통에 잠시 깨서 식은땀 흘리면서 물 좀 마셔주다가...
사탕 한알 물고는 싹 가셨습니다.
좀 더 자다가 쌀밥으로다가 반공기 정도 꼭꼭 씹어먹어 주고는 나아졌어요.
아... 섞어 마시지 말아야지...ㅋ.
4. 모찌리도후 - 9,000원
어느 이자카야에는 없기도 한 메뉴...
늦어지면 못 먹기도 하는 대부분 한정 판매(?)를 하는 모찌리도후!!!
이건 꼭 먹어야 해!!!라고 우기며
제 전용으로 시킵니다.ㅋ
어... 근데...
이건 좀 많이 실망했어요.
쫀독함은 살아있는데...
모찌리도후만의 달달함이 너무 부족... ㅠ_ㅠ
그냥 날모찌(?) 먹는 느낌이었어요.
좀 심심하길래 메로구이에 따라 나왔던 꼬돌 꼬독한 단무지와 함께 먹으니 먹을만하더라고요.
다른 집 모찌리도후에 비해 별로였다는 거지
못 먹을만하다는 뜻은 절대 아닙니다!
깨끗이 비웠습니다~ 히히!
똥 손이라 사진이 그지 같지만
내부 모습 보여드릴게요.
깔끔해요~
문을 열자마자 이런 미로 같은 벽을 돌아서면,
오...! 또 미로다!!!ㅋ
밤눈이 심하게 어두운 시각장애가 있는 껌딱지 군에게는
너무도 험난한 입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난 이런 침침한 곳이 좋은데,
시력이 많이 안 좋은 껌딱지군 덕분에 강제로 밝은 곳만 다니게 된... (나는 침침한 곳이 조으다!!!)
침침함을 뚫고 들어가면
이런 환~한 오픈형 주방과 몇몇 테이블이 보여요.
그런데 이게 다가 아니라 구석구석 미로처럼 이런저런 공간들이 숨어있습니다!
배가 고파서 얼른 먹을 생각에 다 못 찍음요. 하핳!
들어오자마자 입구 쪽 환한 자리에 앉아서 더워하고 있으려니
직원분께서 시원한 자리라면서 침침한 곳으로 안내해주셨습니다!
오! 나 이런 폭신한 의자 좋아!
껌딱지 군에게는 조금 침침하겠지만,
나의 궁둥이를 위하여! ㅋㅋ
벽에 있는 아기자기한 장식들도,
널찍한 테이블도 마음에 듭니다. 히히!
화장실은 저쪽 뒷문으로 나가서 왼쪽으로 돌아가면 있어요.
남녀 분리되어 있습니다.
썰렁한 기본 반찬...
ㅠ_ㅠ
저 해초무침 비린내 나서 별로 안 좋아하는데...
다른 곳들보다는 크게 나지 않았어요.
"미사 생선"에서 해초무침 반찬 나올 때의 해초무침만큼은 아니지만(미사 생선 해초무침은 어떻게 이렇게 안 비릴 수가 있지?!!!)
뭐 나름 먹을만했습니다.
2020.05.08 - [먹거리/금체질용 식당] - [하남미사 생선구이 맛집] 미생-미(사)생(선)
하아...
미사 생선이 이제 배달밖에 안 해서 아쉽기는 하지만,
미사 생선은 배달로 먹어도 여전히 너무 맛있다는 건 안 비밀!!!ㅋ.
아...
많이도 처묵었네.
모찌리도후가 조금 아쉽기는 했지만,
만족스러웠어요~
껌딱지 군은 양이 적다고 뭐 좀 더 먹어야겠다고 투덜거렸지만.ㅋㅋㅋㅋ
다음부터는 1차로 오지 말고 2차로 오자고 하심.
눼~눼~ 그러세오~~~
저는 다음에 엄마랑 와서 메로구이에 해물김밥이라는 걸 먹어보겠슘미다~~~
ㅋㅋㅋ
이상은 미사 15단지 뒤편에 있는
이자카야 담아내기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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