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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로 이전>[하남미사 생선구이 맛집] 미생-미(사)생(선)
    먹거리/금체질용 식당 2020. 5. 8. 00:53

    맛+양 : ★
    청결함 :
    편안함 :
    친절함 :
    화장실 :


    오늘 소개해 드릴 금 체질용 식당은 미사 생선구이집! ''미생''입니다.



    간판을 보니 분명 '미사 생선'이라고 쓰여 있는데, 왜 때문인지 제 머릿속에는 '미생'으로 기억하고 있었어요.
    (뭐지? 뭐지?)

    처음 지나가면서 봤을 때 문짝에 붙은 빨간 낙인 같은 글자의 왼쪽 두 글자만 보고서는 '미생'이라고 생각 한 모양입니다.(민망) 처음에는 '생선구이 집 이름이 왜 '미생'이야?'라고 생각하면서, 드라마로까지 만들어진 유명 웹툰을 떠올리며 의아해했다지요. 두어 번 갈 때까지 풀 네임인 '미사 생선'을 모르고 있다가 최근에 간판을 제대로 보게 되면서...'오! 사장님 센스~!'라고 생각했는데, '미생'이라는 이름은 처음부터 저만의 착각이었던!


    아침 식사에서 단백질 부족을 느꼈던 월요일 점심 나절. 일감 싸들고 나가는 길에 자연~스럽게 미생으로 발길을 향합니다.
    들어가서 주문 타임~!

    메뉴를 좀 고민할 법도 한데, 저는 보통 생선구이집에서 잘 취급하지 않는 '임연수'를 택합니다.
    임연수... 어릴 때는 꽤나 흔하디 흔한 물고기였는데 말이죠... 언제부터인가 귀한 몸이 되신 임연수 씨입니다.
    이미 임연수를 주문했지만, 지난번에 그날그날 권하는 생선이 있다는 걸 들은 기억이 있기에 ''오늘은 어떤 게 좋아요?''하고 물었다가 ''아시다시피 저희 집 생선은 다 좋습니다.''라는 대답만 받았습니다.ㅋㅋㅋ
    아니 사장님, 그건 아는데요...ㅋㅋㅋㅋㅋㅋㅋ제 말은 그게 아니라... 오늘 권하실만한 애가 있는지...ㅋㅋㅋㅋㅋ 하지만 입 다물고 그냥 기다려요. 미사 생선에서 갈치, 고등어, 임연수, 가자미 이렇게 먹어봤는데 진짜 물 안 좋은 애나 맛없는 애가 없었거든요!
    그렇게 주문을 받아가시면서 물이랑 컵이랑 숟갈, 젓가락, 뼈 바르는 통도 주십니다.

    연수 씨가 나오기 전까지 가게 사진도 찍어보고요~

    총 5 테이블의 자그마한 가게인데, 사장님의 생선 부심이 엄청납니다!!!(끄덕끄덕. 그럴 만 함)
    처음 갔을 때는 깔끔함이 인상적이었어요. 첫 방문은 같은 금양 체질 친구와 근처에서 밥 먹을만한 곳을 찾다가 우연히 방문했던 거지만, 그 이후로는 생선구이집 하면 아주 당연하다는 듯이 여기가 떠오르더라고요.ㅎㅎ
    이 날처럼 '단백질이 부족해...'라는 생각이 들면 가서 혼밥도 종종 하고, 친구가 놀러 와서 밥 먹자고 하면 같이 가기도 합니다. 물론 집에서 엄니가 구워주시는 코스트코 표 가자미나 임연수도 맛나지만, 그래도 전문가님이 구워주시는 생선과 비할 바는 아니죠~!
    담백 고소한 생선 기름 좔좔~~~! 생선살은 촉촉~! 크~~~!!!
    예전에 설명 들었을 때, 생선 다듬는 얘기부터 주방에 관한 이야기까지 기타 등등 기타 등등.... 넘치는 자부심이 인상적이었어요!
    처음 방문하면 좀 뚱~한 것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 그냥 사장님 성향이 츤데례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딱딱 필요한 말씀만 하시고요, 온몸으로 '맛없으면 먹지 마.'라고 표현하는 듯한데, 손님 입장이지만 '제발 먹게 해 주세요~~~!' 하게 된다고 할까요?
    용인 고기리 쪽에 있는 '산으로 간 고등어'? 맞나? 아무튼 거기랑 비교해서 생선만 놓고 보자면 퀄리티가 훨씬 좋습니다!

    아... 카메라로 담을 수 없는 풍부한 육즙(?)!!! 육즙이 아니라 생선 기름이라고 해야 하나요? 어떤 생선을 먹어도 모두 촉촉~해요! 생선 고유의 맛도 살아있고요!!! 간도 심심하니 아주 좋습니다~!

    상차림은 이렇게 나옵니다. 반찬 4가지는 그때그때 바뀌는데, 먹을 때마다 전부 짜지 않고 깔끔했어요. 이 날은 미역국...이었어요. 미역만 건져먹고 국물에는 김치를 헹궈먹었답니다.(아가 입맛 금냥씨. 빨간 김치는 너무 맵다...)

    임연수 한 마리를 통으로 밥을 반찬 삼아서 맛있게도 냠냠~! 했습니다. 호박볶음이랑 계란찜도 맛나고, 김치는 좀 매웠지만 미역국 국물에 헹궈먹고! 깻잎도 맛있었는데 좀 짭짤한 반찬이라 깻잎을 먹으면 밥을 너무 많이 먹게 되니, 연수 씨를 다 못 먹을까 봐 자제했습니다. 평소에도 밥은 저 정도만 먹어야 배부른 고통이 없기에 조금 남겼네요. 생선구이가 먹고 싶어서 들어간 거지 사실 밥은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이었거든요.


    일요일은 영업을 하지 않아서 언젠가 지인이 놀러 와서 밥 먹자길래 갔다가 문 닫혀서 근처에 있는 '최 선장네' 인가 뭔가 갔다가 엄청 당황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세상에... 집에서 구운 거보다 못한 퀄리티의 갈치와 가자미에 고개를 절레절레... 했었던 기억이...(생선살이 완전 퍼석. 수분 쪽 빠짐) 그때 맛없는 갈치와 가자미를 먹은 게 진짜 진짜 너무너무 억울해서 사장님께 일요일 왜 안 하시냐고 물었다가 혼났습니다. 사장님도 쉬셔야 한 다며! ㅋㅋㅋㅋㅋㅋ

    이상은 제발 사라지지 않고 오래오래 갔으면... 하는 생선구이 맛집, '미사 생선'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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