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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문진 숙소] 베키니아 호텔 - 산과 바다 주문진 리조트
    놀거리 2022. 4. 4. 20:23

    재작년에는 위니아 호텔에 짐을 풀었었지만,

    작년 주문진행 때는 바다가 보고 싶다는 열망으로다가...

    소돌 해변 근처를 뒤져보았습니다.

     

    인터넷으로 예약이 가능하지 않은 곳이 마음에 들지만...

    전화로 예약하기는 두렵다옹!

    전화 공포증 비스무레한 게 있는 금냥씨로서는

    전화로 뭔가를 예약한다는 것이 매우 힘이 듭니다.

    껌딱지 군이 해주면 좋을 텐데...

    시력이 점점 안 좋아져서 검색 능력을 상실해가는 껌딱지 군은

    그냥 돈만 내라고 하고!ㅋㅋㅋㅋㅋ

     

    여기저기 둘러보다가 산과 바다 리조트를 선택해요.

    베키니아 호텔 공식 예약 사이트를 이용했습니다.

     

    2020년도 위니아 호텔에서 좁은 숙소에 학을 떼었던 기억에

    13평형 일반형 트윈 베드를 선택합니다.

    https://www.benikea.com/main.do

     

    베니키아호텔 공식 예약사이트

    HOTEL STORY 호텔스토리 여행작가 유승혜의 베니키아 체험기

    www.benikea.com

     

    전체적인 느낌은...

    '음... 다음엔 절대 오지 말아야겠다...'였어요.

     

    친절하지도 않은데, 뭔가 막 빡빡하게 조이는 느낌의 직원들.

    낙후된 시설.

    불결한 화장실.

     

    밖에서 처음 보고는 분명 '와~~~~!!!' 했는데 말이죠.

    ㅋㅋㅋ

     

    한여름에 오면 바로 앞이 바다이고, 야외 풀장도 있어서 놀기는 좋겠다. 싶긴 했어요.

     

    본격적인 후기 시작합니다!

     

    음... 분명 입구 컷을 좌르르륵 찍었는데...

    왜 때문에 안보일까요?

    ㅋ.

     

    굉장히 넓은 야외 주차장... 한편에 주차를 한 후

    내부로 들어갑니다.

    널찍하니 깔끔한 느낌!

    쟤들은 해태야? ㅋㅋㅋㅋ

    오~~~! 조아조아조아조아!!!

    했다가...

    직원들을 마주하는 순간 기분이 확 다운되어요.

     

    뭔가 사무적인 척하면서 '귀찮음'을 온몸으로 표현하는 느낌?...

    호텔 직원들은 원래 다들 이런가?...

    W호텔은 안 그랬었는뎅?...

    위너스도 안 그랬었눈뎅?...

    아. 리조트는 다 그런 건가?...

    코로나 덕에 조식을 못 먹는 것도 서운한데...

    뭔가 빼곡한 안내장을 줍니다.

    요약해보니 '제발 피곤하게 하지 말아 줘...'라는 호소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회용품 사용 규제에 따라 제공 안된대요.

    저는 어디 갈 때 제공하는 칫솔들이 맘에 안 들어서

    늘 사용하는 칫솔을 들고 다니지만...

    몸과 지갑만 들고 다니는 껌딱지 군은 칫솔을 구매합니다.

    종이컵도 없겠구나...

    (나중에 귀갓길에 편의점에서 다 사 왔습니다.)

     

    근사한 어매니티까지는 바라지도 않는다규~! 

    그래도 칫솔은 줘야지... 한 번만 쓰고 버릴지 여러 번 쓸지 어찌 알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 요즘 일회용품 규제가 빡빡하니 그러려니 해요.

     

    그 외에도 콘도 형식이라 내부에서 취사가 가능하다 보니 이런저런 안내들이 많습니다.

    뭐 우리에게는 전부 해당 없음이네요. ㅋㅋㅋㅋ

     

    안내문, 키와 함께 기차 카페 이용권도 줘요.

    오! 날짜가 나와있네요!

    10월 25일에 갔었나 봅니다!ㅋㅋㅋㅋ

    커피도 가능하대요.

    난 커피 안 마시지만 너는 마셔라. 나는 음... 사이다 마시지 뭐.

    일단 잘 챙겨요.

     

    내부로 들어가요~!

     

    지은 지 꽤 오래되어서 그런지,

    바닥 여기저기에 턱들이 있어서 조심해야 합니다.

    껌딱지 군은 발꼬락 몇 번 찧었어욬ㅋㅋㅋㅋㅋㅋㅋㅋ

     

    어느 숙소 건 제일 먼저 확인하는 화장실!!!

    어... 음...

    광각 카메라로 찍은 거였나 봥...

    홈페이지 사진보다 많이 좁지?... 

    실리콘에 곰팡이도 살짝 보이긴 하지만...

    뭐 이 가격에 뭘 더 바라냐. 

    하루만 잘 건데 볼일 보는데 지장 없으면 괜츈~

    이러고 쿨하게 넘어가요.

     

    수압 이상 없고~

    수건 있고~

    샴푸린스 없고~

     

    아놔.

    거창한 어매니티를 바란 건 아니지만...

    너무하네...ㅋㅋㅋㅋㅋㅋ

     

    여기까지는 썩 마음에 들지 않아도 그냥저냥 하루 지낼만하네.

    하고 볼일 보려고 변기를 여는 순간...

    와... 씨...

    뭐냐... 머리카락...

     

    물을 내려도 안 내려갑니다.

    본드로 붙여놨나 봅니다!!!

    대애박.

     

    참고로 이 머리카락은 다음날 우리가 이 방을 떠날 때까지 저대로 붙어있었습니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방 바꿔달라고 할까 심각하게 고민하기도 했지만,

    다른 방들이라고 크게 뭐가 다를까 싶어서...

    물 내리면 내려가겠지 했는데

    끝까지 살아남은 거머리 같은 머리카락!!!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때부터 그냥 숙소에 대한 기대를 다 내려놓았습니다.

    직원들의 미묘한 불친절은 아주 짜증 나는 게

    이따위 방을 주면서 뭐 그러냐? 이런 생각도 들고...

    한 여름 해수욕철 외에는 별 메리트가 없겠다 싶더라고요.

     

    뭐 그래도 점검은 해야지.

    화장실 다음으로 생각하는 매트리스.

    하하하하.

    홈페이지 사진과 많이 다릅니다만?...ㅋ

    배율을 멀리 설정하니 홈페이지 사진과 비슷해졌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휴. 10평 선택했으면 위니아 호텔과 별로 다를 바 없었겠다.. 싶어서

    그나마 다행이라고 여겨요.

     

    트윈 베드인데...

    슈퍼싱글인지 싱글인지 모를 침대 하나와 더블 침대 하나 있습니다.

    퀸 사이즈는 되나?... 이거 오빠네 집(퀸) 침대보다 좀 작은 거 같지?

    흠...

    뭐 침대가 두 개라 편하긴 했어요~

    껌딱지 군 넓은 데서 자라고 하고, 난 더 놀다 자는 척하면서 작은 침대에서 홀로 편하게...ㅋㅋ

    그런데 매트리스가 영... 불편했어요.

    자고 일어났더니 허리 어깨 엄청 결려서...ㅋ.

    큰 침대도 불편했대요. 그래도 내가 잔 작은 침대보다는 나은 것 같은데?...

    (매트리스 좀 바꾸지...)

    베란다 쪽에서 문을 바라보고 찍은 사진입니다.

    아... 난 마음이 삐뚤어졌나 봐...

    오와 열을 맞추기가 힘들.ㅋㅋㅋㅋㅋㅋㅋ

     

    TV 보이시나요?...

    텔레비전 위치가... 보라고 놓은 위치가 아닙니다만?... 허허...

    라디오처럼 들으라는 건가?...

    휴...

    0.5 배율로 찍으니 숨 좀 쉴 수 있게 생겼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입구에서 들어오자마자 화장실 문 맞은편으로 부엌 용도가 있습니다.

    참고로 부르스타에 가스는 없으니,

    이건 개별적으로 사 와야 하고요,

    큰 장을 열면 미니 냉장고가 한대 있습니다.

    오!

    나 사무실에서 쓰던 아이네?!(괜히 반갑)

     

    위는 옷장이에요.

    우리가 들고 온 몇 안 되는 짐과 겉옷을 벗어놓았습니다.

    휴...

    이제 좀 덜 답답해 보이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속지 말자 배율 장난)

     

    그리고 중문이 달려있어요.

    이 중문 아래에...

    얘가 위로 올라와있어서...

    껌딱지 군의 발꼬락이 이 녀석을 두 번 공격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왜 가만있는 애를 발로 차냐곸ㅋㅋㅋㅋㅋㅋ

     

     

    침대에 누워보겠슘미다.

    음... 바다 보이는 객실이라며...

    시야가 좁구나 애미야.

    배율 조정을 했더니 베란다가 좀 넓어 보입니다.ㅋㅋㅋㅋ

    낑낑거리며 좁은 문을 통해 나가니

    그제야 바다가 보이네요.

    뭐 누워서 바다가 보이지는 않아도 전망이 답답하지 않은 건 괜찮았어요.

    하늘이 보이는 게 어디냐?...

    누워서 본 천장...인데요.

    화장실 변기 속 머리카락 외의 다른 곳은 더럽지 않은 거에 의의를 두고...

     

    숙소 탐방을 마친 후, 짐을 풀고 산책을 나가보아요.

    아이고 모가지야.

    뒤에서 찍은 사진인데, 이쪽으로 방이 나있어서 전부 바다를 볼 수 있다고...

    현실은 누우면 안 보이는데! ㅋㅋㅋㅋ

    바다를 향해 가는 길에 만난

    이름 모를 예쁜 새 두 마리!

    히히!

     

    뒷 뜰로 나가서 조금만 걸으니

    바다가 있어요~

    오... 한여름에 매우 좋겠어...!

    해수욕하다가 바로 들어올 수 있어!!!

    하지만 오고 싶지 않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

     

    크...! 하늘 때깔 봐라~!

    그 밑에 깔맞춤 바다 좀 봐봐~!

    혼자서 신난 금냥씨!

     

    이러고 조금 걷다가 카카오 택시를 불러서 거평 수산을 다녀옵니다.

    2022.04.03 - [먹거리/금체질용 식당] - [주문진 수산시장] 거평 수산-킹크랩!

     

    [주문진 수산시장] 거평 수산-킹크랩!

    와... 게으름게으름게으름을 엄청 피웠더니... 작년 가을 여행지 리뷰를 이제야 하게 되었네요!ㅋ 오마니 팔 다치신 지 딱 1년이 되었을 무렵, 아직 못하던 게 많으시던 오마니 수발에 심신이 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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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나게 먹고

    다시 택시 타고 돌아온 숙소!

    오...!

    검푸른 밤바다!

    낮과는 확 달라진 정취에 괜히 설레는 금냥씨!!!

    껌딱지 군은 기절 모드로 들어갔고!!!

    밤 도깨비 금냥씨는 혼자 신나서 베란다에서 바람 쐬어요~!

     

    오...! 저기가 기차 카페야?!

    아침에 저기 가서 차 마시는고양?!

    조금 졸다가 눈을 뜨니

    저 멀리 해가 떠오르고 있습니다.

    허허...

     

    전 주 주말까지도 덥다가

    놀러 가려니 갑자기 추워져서 뭔가 아쉬웠는데...

    그래도 이런 일출을 보니 흐뭇~합니다.ㅎㅎ


    좀 더 졸다가 배가 고파서 일어나요.

    체크 아웃을 준비해요.

    어제 그 복잡한 설명서... 눈 아파요.

    아 뭐야. 직원 객실 체크해야 해?...

    전화하는 거 무셔운뎅....

    직원 체크 후 나가야 한대서 전화했더니

    그냥 나가면 된다네요.

     

    네~~~

    하고 잽싸게 나와서

    기차 카페를 가보아요~!

    기차 카페 내부예요.

    뭔가 운치 있죠잉?ㅋㅋ

     

    우리는 1층 어디메쯤 앉아서...

    주문한 음료를 마셔보아요~

     

    껌딱지 군은 커피.

    나는 추억의 미란다!ㅋㅋㅋㅋㅋㅋ

    커피 엄청 맛없대요. 엄청 쓰대요.ㅋㅋㅋㅋ

    커피 참고 산 지 5년? 6년?...

    커피 대신 데자와에 중독되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전 날 들어오는 길에 편의점에서 사 온 데자와를 마시며...

    창 밖 바다를 구경해요~


     

    첫머리에 밝혔다시피

    다시 가고 싶지 않은 시설입니다.

    2020년도에 묶었던 항구 근처는 사실 바다가 예쁘진 않죠.

    그에 비해 하늘과 바다 색깔이 예쁘고,

    항구가 아닌, 놀기용 바다가 잘 보여서 마음에 들긴 하지만...

    사실 풍경에 민감하지 않고, 도시에 찌들어 메마른 감성의 소유자이자,

    istp인 입장에서는...

    아마 다시 오기는 힘들지 않을까 싶어요.

     

    다음에는 그냥 위너스 호텔의 조금 넓은 방을 예약하는 거로~! ㅋ.

    2020.06.30 - [놀거리] - [주문진 숙박업소] 위너스 호텔 이용 후기

     

    [주문진 숙박업소] 위너스 호텔 이용 후기

    지난주 목요일 오후에 강릉 쪽에서 볼 일이 있었어요~ 마침... 코로나19로 어디선가 받은 온누리 상품권이 자안~뜩 생겼기에... 사용 가능한 동해 쪽 수산시장 근처로 숙박업소를 잡고 신나게 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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