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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전거 체인 청소/녹 제거/오일링] 이 언니가 무식해서 미안해...!
    쓸거리 2023. 8. 19. 01:08

    작년(2022년) 빼빼로 데이에 데려온

    금냥씨의 전기 자전거 "까메오"양의 체인이

    엄청 꼬질해졌습니다.

    아니 비를 맞은 것도 아니고,

    침수가 되었던 것도 아닌데...

    왜 녹이 슨 거니?

    어휴...

    같이 어디 다니기가 민망.ㅋㅋㅋ

     

    세차라던가, 차량 내부 청소 같은 거 1도 안 하는 제가!

    이건 도~저 히 못 봐주겠더라고요.ㅋ.

     

    [자전거 체인 청소]를 검색해 봅니다.

    동영상들이 많아요~!

    아... 나는 동영상보다는 활자가 편한데...

    ㅋ.

     

    마음에 드는 활자를 찾지 못하고,

    자극적인(?) 제목에 낚여 동영상 몇 개를 클릭해 보아요.

     

    그리고 알게 된 나의 무식함!!!

    어... 자전거 체인에 오일도 뿌려줘야 하는 거였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가전제품 같은 거 사용하면서 오일로 관리해줘야 하는 그런 거 없잖아요!

    TV 같은 건 그냥 먼지나 털어주고, 전자레인지 내부 청소나 좀 해주고, 세탁조 청소나 좀 해주고...

    어려운 관리라고 해봐야... 끽해야 에어컨 필터 청소, 또는 사람 불러서 가스 주입... 이 다고,

    정수기나 공청기는 관리해주는 사람들이 알아서 해주잖아요!

    우리 메오씨를 그냥 이런 전자제품의 연장선상으로 생각한 무식한 주인.

    전기 자전거도 당연히 별 다른 관리법 따위가 있을 거라는 생각은 전혀 못했어요.

    평소에 아무 생각 없이 사는 티가 이런 데서도 등장하네요.ㅋㅋㅋㅋㅋㅋㅋ

     

    전기 자전거도 '탈 것'이라고

    자동차처럼 꾸준히 관리를 해줘야 오래 타는 거였다니!

    메오야~! 이 언니가 무식해서 미안하다~! 큭!

     

    동영상들로 학습하며 자전거 체인이 늘어나면 교체해줘야 한다는 것도 배웠고...

    오일링 작업을 해줘야 한다는 것도 알게 된 금냥씨!

    나의 소듕한 메오씨의 건강을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관리를 해주기로 결심해요.

     

    그 첫 번째이자 마지막 방법!

    체. 인. 청. 소!

     

    체인 관리 고수님들~

    이거 보시고 더 좋은 방법이나 잘못된 부분이 보이신다면 

    잔소리 좀 해주고 가시면 감사하겠습니다!ㅋ

    자전거(체인) 청소 준비물 : 디그리셔, 방청 윤활제, 일회용 장갑, 마른걸레(극세사가 좋다는데...?), 청소 솔, 칫솔... 등등

    일단 메오씨 뒷바구니에 담아서 나가보아요~

    아... 옛날에 행복이랑 뽀글이 산책시킬 때, 

    지들 응아 봉투랑 휴지, 물병 등등을 멍뭉이용 배낭에 넣고

    짊어지게 한 후 산책 나가던 기억이 나버렸어요.ㅋㅋㅋㅋ

    아... 보고 싶다 뽀글아... 행복아...ㅠ_ㅠ

    부랴부랴 쿠팡을 뒤져서 디그리셔와 방청 윤활제, 그리고 건식 체인 오일을 사면서...

    배송료를 내고 싶지 않다는 의지로 바디 세척용 뭐시기라는 거도 같이 샀는데

    도착하고 보니 WD 40이라고 적혀있어서 당황했어요.

    엥? 이거 겨울에 메오 페달 쪽이 삐걱거려서 뿌려준다고 샀던

    신발장에 있는 그거 아잉교? ㅋㅋㅋㅋㅋ

     

    걸레는 버리는 수건이면 된다고 하길래

    올여름 버리기로 마음먹은 순면 티셔츠들...로 결정하였습니다.ㅋ

    안뇽~ 그동안 잘 입었엉~ ㅎㅎ

     

    장갑은...

    일회용 실리콘 장갑은 안 보이고,

    아부지가 이제는 안 쓰신다는 얇은 목 짧은 고무장갑 하나를 협찬받았습니다.ㅋㅋ

    혹시나 싶어서 길거리에서 부동산 관련 자료들과 함께 나눠주는 그 분홍초록노랑 행주들... 도 갖고 나갔는데, 

    이건 뾰쪽한 거에 닿으니 행주 섬유가 일어나서 못쓰겠더라고요.

     

    재료들을 나열했으니

    본격적으로 초보 관리자의 삽질을 구경해 보시겠습니다!

    금냥씨의 체인 관리 순서

    1. 방청 윤활제를 뿌리며 닦는다.(녹 닦아내기)

    https://link.coupang.com/a/60yka

     

    이이오 방청제 녹방지 윤활제 전문자용 방청 윤활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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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아이가 후기가 좋길래 사봤는데,

    가만 보니 우리가 잘 아는 WD 40의 다른 이름?

    조금 더 성능 좋은 WD 40인 것 같더라고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동영상들을 보니까 페달을 뒤로 돌리면서 

    디그리셔를 뿌려주더라고요.

    그리고 걸레를 들고 체인을 잡은 후,

    다시 페달을 돌리면서 닦길래...

     

    처음에는 이거 말고 다음에 보여드릴 디그리셔를 먼저 뿌리고 닦는데 

    녹물이 뚝뚝 떨어져서 '오~~~'하며 닦은 곳을 보니,

    그냥 흙물이 떨어진 건지 녹은 그대로 있더라고요.

    페달을 차르르르~~~ 돌리면서 뿌리는 거도 안되고 뭔가 속 시원하지 않길래 

    이 이이오 방청 윤활제를 먼저 뿌리면서 닦아봤어요.

    동영상들처럼 돌리면서 뿌리기~!ㅋㅋㅋㅋ

     

    누가 돌려주면 뿌림과 동시에 닦기가 될 것 같은데...

    혼자 북 치고 장구치고 다 하느라 

    '돌리면서 뿌리기' 후 '돌리면서 닦기'를 했어요.

     

    우아...! 녹물이 줄줄!ㅋ.

    1차 세척 후! 

    바닥에 녹물의 강이 흐른다잉~ ㅋ.

    나의 여름철 애착 티셔츠였던 마리 동생 안뇽~

    얼마나 잘 닦였는지 안 보이네요.

    오우! 오우오우!

    비포 애프터 확실하지 않나요?!

    ㅋ.

     

    아무튼, 이이오 방청제는 스프레이 형태라 누르고 있으면 계속 분사! 되기에

    체인은 페달을 돌리면서 뿌린 후,

    걸레로 체인 윗줄을 엄지와 검지로 살짝 잡은 후

    이쪽저쪽 누른 채로 다시 페달을 돌리면서 닦아주었습니다. 

    변속하면 체인이 옮아가는 저 톱니들에도 뿌려준 후 

    청소 솔과 칫솔을 이용해서 빡빡 닦아줬어요.

     

    나중에 청소도구였던 칫솔이랑 청소솔에도 이 아이를 뿌려준 후 슥슥 닦아내니까

    다시 하얘지고, 까매졌어요!

    완전 신기방기! ㅋㅋ

     

     

       2. 디그리셔로 기타 등등 찌든 때를 제거해 준다.

    https://link.coupang.com/a/60xq3

     

    비엠웍스 디그리셔 520ml 오일 기름때 제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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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얘는 분무기 형태라서 페달을 돌리면서 차르르르~~~ 닦는 게 안되더라고요.ㅋ.

    얘는 그냥 체인을 살살 잡아당겨가면서 사용해 줬어요.

    칙칙 뿌린 후 칫솔질로 미세하게 남은 기름때들을 제거해 준 후 걸레질.

    { 청소솔로 박박 >> 칫솔로 살살살살 >> 걸레질 } X 무한 반복...

    체인을 한 바퀴 다 돌리면서 닦아줬습니다.

    이 과정에서...

    체인이 지맘대로 2단 위치로 이동하기도 하고...

    막 빠지기도 하고...ㅋ.

    뒷바퀴 아래 걸림 부분에서 막 꼬이기도 하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덕분에 우리 메오씨의 체인 해부도를 완전히 파악했습니다.

     

    그렇게 디그리셔도 이용해 준 후,

    혹시 남았을지 모를 디그리셔 잔해를

    방청윤활제로 1차 청소할 때처럼

    걸레를 손에 쥔 채 체인을 살짝 잡고 페달을 돌리며 닦아주었어요.

    워~매 속 씌원한 거!

    ㅎ.

     

    사실 이이오 방청제나 이 디그리셔 둘 중 하나로만 해도 괜찮을 것 같긴 해요.

    이이오 후와 디그리셔 후가 별 차이가 없는 것 같더라고요.

    그저 나의 기분적인 문제랄까요?...ㅋㅋㅋ.

    음... 글씨가 작아서 잘 안보이시죠?

    요점은

    품목 : 윤활제, 녹 방지제, 제거제

    용도 : 윤활제 - [차량용, 악기용, 레저용, 공구용, 금속용]

              녹 방지제 - [차량용, 악기용, 레저용, 공구용, 금속용]

              제거제 - [일반용(기타 제거용(오염 및 찌든 때 제거))]

    사용방법 1. 충분히 흔들어서 사용하십시오.

                   2.15~30cm 거리를 두고 스프레이 하십시오.

    이렇게 적혀 있어요.

    읽고 보니 디그리셔는 왜 또 따로 샀니?... 싶긴 한데...ㅋ

     

    BM Works의 디그리셔는...

    늘러붙고 응고된 오일과 그리스를 효과적으로 분해합니다.

    약알카리성으로 자전거의 프레임, 구동계, 타이머 등에 사용 가능합니다.

    사용자의 건강과 자연환경을 고려하여 레몬오일 성분을 사용했습니다.

    라고 적혀있습니다.

     

    비엠웍스 디그리셔를 파는 곳들에서 올려놓은 제품 상세 정보들인데요...

    제조국이 중국?... 또는 한국?...

    알 수 없습니다?ㅋ.

     

    개인적인 사용감은 이이오가 더 좋은데,

    프레임이나 구동계 등등에는 BM works 디그리셔를 사용하지 않을까?... 싶어요.

     

    아니 그러면!!!

    대체 이 아이는 왜 산 것이더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올해 초봄이었나?

    이제 막 따땃~~~ 해지는데, 아직 방한 장갑을 떼기에는 아침저녁으로는 좀 추웠으니...

    3~4월쯤이었나 봐요.

    하루는 메오씨와 함께 출격!!! 하려고 

    시건장치 해재 후 엘베를 타려고 자전거를 빼는데

    갑자기 후진이 안되는 거예욧!

    잉??? 뭐야? 산지 얼마나 됐다고 이래???

    이러면서 앞으로 밀면서 

    발로 살짝 통통 쳐본 후 다시 후진을 하니

    또 언제 그랬냐는 듯이 잘 돌아가더라고요.

    그날 밖에 나가서 페달을 밟는데 또 뭔가 '언니! 나 어긋났어! 이상해!'라는 소리를 내는?ㅋ

    잠시 멈춰서????? 하며 체인 쪽을 노려보아도...

    아는 게 없는 저는... 음? 잘 굴러가긴 하는데?...라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면서

    달리면서 기어도 딸칵 딸칵 옮겨보고... 좀 달리니까

    이상 증상 안 나타나고 잘 달리더라고요.ㅋ

    AS 가야 하나?... 하다가 어라? 괜찮네?

    이러면서 계속 타고 목적지까지 갔습니다.

    그때 한 번 그런 일이 있은 후로 또 그런 적은 없어요.

    지금 생각해 보면... 

    추웠다가 해동(?) 되면서 체인이 기찻길 늘어나듯이 살짝 늘어났나? 싶습니다만...

    자세한 건 몰라요 몰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 체인 오일을 도포해 준다.

    음... 건식이 좋을까? 습식이 좋을까?

    자알못인 저는 잠시 고민했어요.

    동영상 속 성생임들께서 뙇 정해주셨으면 좋았을 것을...

    다들 뭐가 더 좋다고 정해주지 않고 '취향 문제'라면서 뭉개고 넘어가시더라고요.

    쳇.

     

    습식은... 먼지가 좀 잘 들러붙지 않을까?...

    땀으로 얼굴이 찐적찐적 해지면 막 먼지 들러붙듯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런 단순한 이유로 '건식 오일'을 선택합니다.

     

    https://link.coupang.com/a/60zTH

     

    비엠웍스 자전거 건식 체인오일 100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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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일 브랜드도 굉장히 많던데...

    디그리셔 산 가게에서 같이 사야 배송료가 한 번만 붙는당.

    이런 이유로, 디그리셔를 구매한 곳에서 오일도 구매했습니다.

    ㅋㅋㅋㅋㅋㅋ

    인생 첫 체인 오일 도포... 다 보니,

    다른 제품에 비해서 뭐가 좋다 이런 거 1도 모릅니다.

    그냥 포장을 뜯고 보니...

    '오... 때깔이 영롱~~~ 한데?...!' 정도의 느낌이었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

    사용 설명을 읽어보니 30방울 정도 도포하라는데...

    30방울이 어느 정도인가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아이 역시 페달을 뒤로 돌리면서 체인에 골고루 발라준 후,

    동영상 속 선생님들이 강조하셨던 것처럼

    마른걸레로 잘 닦아줬습니다.

     

    아. 설명서에 도포 후 3시간 정도 후부터 라이딩하래요.

    하지만 30분 만에 역까지 타고 나간 금냥씨예요.

    하여간 말 더럽게 안 들어...ㅋㅋㅋㅋㅋ

    그래도 역사에 세워둔 후 5시간가량 안 탔어요~ 히히.

     

    체인 오일 도포 전 후의 사진이 별반 다를 게 없어서...

    오일 도포 후의 메오씨 증명사진은 생략하겠슴다?

     

     

       4. 프레임, 바디 등등의 오염을 닦아주자!

    https://link.coupang.com/a/7b1JK

     

    WD-40 바이크 클리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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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디어 나왔습니다.

    이 정체불명의 WD-40!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미지 출처 : 쿠팡 판매처

    저 이거 보고 산거거든요....

    WD-40은 눈에 들어오지도 않았어요.

    역시 사람은 보고 싶은 대로 보는 생물.

    ㅎ.

    WD-40 BIKE는 제가 아는 WD-40이랑 다를 거라 굳게 믿어봅니다.

    (설마 같겠어?!)

    정확한 제품명이...

    WD-40 스페셜리스트 바이크 클리너래요.

    사용물질 중 주요물질...은 정제수 말고는 봐도 모르겠고,

    계면활성제가 들어있다니 제가 아는 그 윤활제 WD-40은 아닌가봐요.(다행)

    그래도 제 기분은... 그냥 WD-40을 거품 분무기에 담아서 파는 느낌이랄까요? ㅎ.

    이이오 방청 윤활제면 될 것 같은데...

    나님아. 얜 대체 왜 산 거니?...

    싶었지만,

    계면활성제도 들어있고, 일단 데려온 애니 사용해 보기로 합니다.

     

    아... 

    포스팅하면서 사용 설명서 읽는...

    나란 뇨자 말 안듣는 뇨자 집중 못하는 뇨자.

    세정 후 깨끗한 물로 자전거와 휠을 꼼꼼하게 헹궈주십시오....

    이걸 왜 이제 봤을까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네.

    이거 뿌리고 물로 안 닦아냈어요. ㅠ_ㅠ

    오늘이라도 가서 닦아내야 할까요?...

    막 이랬는데....

    막 이러기까지 했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이오 방청제는 다시 물로 닦으라는 말 없는데?...

    너는 물로 헹궈주라니... 불편하도다!!!

    그냥 읽고 싶은 대로 읽으려고요.

    정밀한 세정을 원하면 물>>클리너>>스펀지>>물...인 거라고...

    간단한 세정은 뿌리고 닦으면 되는 거로!!!ㅋ.

     

    뭐 그래도 이 아이는 고무, 금속, 카본, 알루미늄, 크롬, 플라스틱 모두에 사용 가능하다니까...

    그냥 닦는 거보다 뿌리고 닦으니까

    반질반질 광이 나는 게...

    속 시원하긴 하더라고요.ㅋㅋ

    그냥 닦는거 보다 잘 닦이긴 했어요!

    거품이 사라지면서 우리 메오씨의 시크 블랙이 더욱 도드라지더라고욧! 

    히히!

     

    아무튼,

    여기저기 흙먼지도 많고...

    닦으면서 보니까 구석구석 조금씩 녹이 보이더라고요.

    뒷 바구니가 미세하게 벗겨져서 녹이 나있기도 하고,

    헤드라이트 연결부? 뭐 그런 곳 틈새도 조금씩 보이고...

    그래서 이 아이의 거품으로 한 번 닦아준 후,

    이이오 방청윤활제를 녹이 보이는 곳에 조금씩 뿌려줬습니다.

     

    이번 쇼핑에서 가장 뿌듯한 점은

    내가 산 체인 세척용 제품들에서 불쾌한 냄새가 나는 게 한 개도 없었다는 겁니다!!!

    향긋~ 하다고 할 수는 없지만, 

    머리가 아프다거나 숨쉬기가 괴롭다거나 하는 게 하나도 없었어요!

    (대략 만족)

     

    체인 청소 후 느낀 점.

    다시 주섬주섬 청소용품들과 체인 오일을 챙겨서 뒷 바구니에 담은 후,

    집으로 들어가요.

    그런데... 오....!

    [차르르르~~~~]

    체인 소리가 너무 예쁘게 나더라고요!

    어... 그래... 이런 소리가 나야 하는 거구나...! 를 깨달았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

     

    녹이 나기 전에 잘 관리해 주자...라는 반성도 했고,

    어라? 제동거리가 좀 길어졌는데?라는 불편함도 생겼습니다.

    아마 바퀴랑 브레이크 부분에도 신나게 방청제랑 WD-40을 뿌려대서 그런가 봅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앞 브레이크 쪽에서는 가끔 끼익~ 끼익~ 하는 브레이크 마찰음까지!

    엉엉.

    이거 제동거리 어떡해야 다시 돌아올까요?

    익숙해지니 나쁘지는 않은데...

    그래도 급브레이크가 가능한 거랑 불가능한 거랑 느낌이 다르잖아용.

     

    그리고 모르면 돈을 많이 쓰게 된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그냥 노랑 캔인 '이이오 방청 윤활제'랑 체인 오일만 사면 됐었을 것 같아요.

    어떤 동영상 선생님이었는지 기억은 안 나는데

    "WD-40으로 많이들 하시던데, 왜 그거로 하시는지는 잘 모르겠고, 저는 디그리셔를 씁니다. 이건????(어려운 이름의 연결부) 부분도 쓸 수 있거든요. 이 부분도 잘 닦아주셔야 해요~?!"

    뭐 이런 내용을 들으면서

    '네 선생님. 저도 WD-40 말고 디그리셔로 닦을게요~!'라고 결심했는데...

    막상 닦아보니 디그리셔보다 이이오 방청 윤활제가 더 좋게 느껴지더라고요...ㅋ.

    그런데 이이오는 WD-40이랑 같은 과 아닌가요?... 다른가요?...

     

    WD-40 스페셜리스트 바이크 클리너는 이름 가지고 장난친 것 같아요.

    바이크 전문가들이 참여한 바이크 클리너라고 이해하고 샀는데 

    결과물이 WD-40이었다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음... 혹시... WD-40이 그냥 회사 이름인 건가요?...

    (내가 아는 그거랑 다른 거라 믿슘미다?!)

     

    뭐 거품으로 나와서 뭔가 개운해지는 것 같은 느낌적 느낌은 있지만...

    그 느낌적 느낌에 너무 많은 돈을 쓴 것 같아 속이 쓰립니다요~

    계면 활성제 섞인 WD-40을 돈주고 샀다~~~!

    으하하하!!!

    이런 기분입니다. ㅋㅋㅋㅋㅋ

     

    이거 이거... 

    세차할 때 써도 되려나요?...ㅋ.

    아니 근데 손세차 전혀 안 하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런 애물단지를 15,000원이나 주고 사다니...ㅋ

    이렇게 된 거 그냥 플라스틱, 고무, 이런 부분 청소하는 용도로 쓰자... 싶습니다.

    ㅎ.

     

     


     

    무식해서 용감했던 금냥씨!

    오일 도포는 한 번도 안 해주고는

    '비를 맞힌 것도 아닌데 왜 녹났니?!!!' 이러면서 속상해만 했어요. ㅎ.

     

    체인을 열심히 닦고 기름칠하며 궁금해졌습니다.

    체인 오일은 얼마 만에 한 번씩 도포해줘야 할까?...

    검색해 보니 '정답은 없다'더라고요.

    환경에 따라 어쩌구저쩌구...하는데...

    손으로 살짝 만져보면 어쩌구 하시는 선생님을 뵈기도 했는데,

    저는 저의 귀를 믿어보려고요.ㅋ.

    차르르르~~~ 예쁜 소리가 아니면 청소해 주고 오일 도포를 해주렵니다~!

    히히!

     

    기계 바보 금냥씨의 체인 관리 후기였는데요,

    고수님들 보시고 지적할 게 보이신다면!

    아낌없는 꼰대질 부탁드립니다.

    우리 메오씨는 소듕하니까용~~~!!!

     

    2022.12.29 - [쓸거리] - 전기 자전거 viaggio m7 리얼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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