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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남 미사강변도시] 떡집 "시루"에서 간단 한끼 해결!
    먹거리/금양체질&금음체질 2020. 5. 5. 10:13

    오늘은 어린이날!!!

    하지만 집에 어린이가 없는 저는 갈키는 아동님들만 생각납니다. 코로나로 인해 얼굴 못 본 지 한 달이 넘어가고 있는데요, 무소식이 희소식이라고 다들 건강히 지내고 있을 거라 믿으며!!!

    오늘은 간단한 간식거리이자 훌륭한 한 끼가 되어주면서도 이거 저거 그거 다양하고 맛있는 ''떡''을 파는 ''시루''라는 떡집을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역시나 저희 동네에 있는 집입니다.

     

     

    이쪽 사진을 올릴 때마다 보이는 저 ''더램''도 한번 포스팅해야 하는데 말이죠! 아니 금양 체질이라며 웬 양고기? 하실지 모르지만, 가보면 은근히 먹을게 꽤 있습니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서 시루가 어떤 떡집인지 좀 구경해볼까요~?!

    자그마~합니다.ㅎㅎ 동네 언니님께 놀러 갔다가 밀가루 못 먹어서 준비했다면서 내어주신 떡들을 먹어본 후,

    ''우앙~! 이 떡집 어디예요?!'' 했더랬죠.

    저는 체 알못(체질을 알지 못하던) 시절에는 떡은 콩가루 듬뿍 묻힌 인절미만 좋아했습니다. '퍽퍽한 설기 뭔 맛으로 먹는데? 절편은 네맛도 내 맛도 아니고... 뭐 꿀떡은 그나마 달달하니 먹을만함.' 이랬었는데요. 젊을 때는 괜찮았는데, 언제부터인가 인절미를 먹으면 쌩목이 심하게 오르고, 소화가 엄청 안되더라고요. 그래도 좋아하는 유일한 떡이라는 이유로 일부러 사 먹지는 않아도 어디 가서 있으면 잘 주워 먹던 인절미였습니다.

    체질을 알게 된 후 날라리 체질식을 꾸준히 하면서 음식들에 대한 몸 반응이 느껴지게 되었습니다.

    일단 '찹쌀'은, 휴우~수 님들 꺼인데, 제 몸 반응은 목 님들 꺼보다 더 안 좋아요. 소화불량성 두통이 오는 날은 꼭 찹쌀과 관련된 무언가를 먹은 날이었습니다. 쌩목 오름도 장난 없고요. 상열감이란 걸로 직접적인 불편함을 느낀 적은 없는데, 위열이 오르면 꼭 쌩목이 오르고 소화불량성 두통이 따라오더라고요. 소화기가 약한 사람에게 찹쌀로 밥을 해 먹으라는데, 저는 오히려 찹쌀밥을 먹으면 소화불량이 옵니다. 쫀독쫀독 맛난데... 힝~

     

    금양 체질인 저의 떡 관련 히스토리는 이쯤 하고 본격적인 시루 자랑에 나서볼게요!

    떡집 시루의 내부로 들어가면

    이런 매대가 먼저 보이고, 정면으로는

    이런 애들이 보입니다.

    저는 주로 초코 설기를 먹어요~(내 사랑 쪼꼬!!!)

    미니설기, 캐릭터설기는 우리가 알고있는 백설기! 싸이즈는 한번 먹기 딱 좋음.

    대표적인 메떡인 설기 종류는 뭔가 퍽퍽한 느낌이어서 별로 안 좋아했었는데, 시루의 설기류는 쫀득쫀득해요! 그런데 하루만 지나도 퍼석거려지니, 하루하루 먹을 만큼의 떡만 사는 게 중요합니다. 초반에 쟁여놓고 먹겠다고 설기를 종류별로 잔뜩 사뒀다가 바로 다음날 먹는데 퍼석퍼석해져서 엄청 당황했었어요.

    단호박설기랑 흑미 호두 설기는 부속재료가 목님들꺼 수님들꺼라서 잘 안 사 먹게 되는데, 흑미 호두 설기는 호두 씹는 맛이 고소~해서 가끔 사 먹어요. 흐흐흐...(사실은 오늘도 사왔...ㅋ)

    키티 설기도 귀엽죠?! 저건 아까와서 못 먹을까 봐 아직 한 번도 안 먹어봤습니다. 옆에 '키티 우주선'은 컵 맨 아래에는 꿀떡이 들어있고 그 위에 키티가 올려져 있어요. 유치원에서 생일파티용으로 많이 사가신다고 하네요.

    하트 설기는 안 먹어봤고(선물용이 아닐까? 추측만 합니다.ㅋㅋ), 수박 설기는 정말 재미있는 설기라고 생각됩니다. 수박바를 떠올리게 하는 비주얼이 일품이죠! 작년에 호기심에 먹어봤는데 맛은 그냥 설기예요. 수박씨는 내 사랑 쪼꼬!!! 쪼꼬 설기나 무지개설기 정도가 제 수준에서 한번 먹기 딱 좋은 양인데, 수박 설기는 한 번에 먹기에 양이 좀 많게 느껴지긴 합니다.

    작년 여름 수박바 대신 사먹은 수박설기.ㅋㅋㅋㅋㅋㅋ
    역시 작년에 사먹은 미니설기

    미니 설기 사이즈 보시라고 자판 위에 올려놓고 찍은 사진 올려봅니다~

    오늘은 초코 설기랑 흑미 호두 설기를 사 왔어요~

    방앗간 업무도 하시는지 여쭤보니 쌀과 관련된 것만 해주신답니다. 쑥이랑 쌀이랑 섞기 위해 쌀을 가는 거 외의 콩, 잣, 건버섯 뭐 이런 건 못해주신대요. 저녁 6시~7:30 사이에 가져오면 해 주신다고 하니 참고해 주세요~!

    보통 하루의 탄수화물은 아점으로 다 충족시키는 편인데, 머리 쓸 일이 좀 있는 날은 쌀 식빵으로 프렌치토스트를 해가거나, 카페 나가는 길에 이렇게 시루에 들러서 초코 설기 한 개씩 사가요. 잘 안 돌아가는 머리를 굴리다 보면 금세 배고파지기도 하지만, 일단 탄수화물이 엄청 당기더라고요... 저만 그런가요? 오늘은 배도 좀 고프길래 흑미 호두 설기도 같이!

    오늘의 업무는 귀를 혹사시킬 예정이다 보니 스트레스 좀 받지 않을까? 싶어서, 달달한 '씨그니쳐 벤티 사이즈로 두유 옵션에 휘핑 빼고!'를 주문하였습니다.

     

    저는 이만 돈 벌러 가보겠습니다.

    즐거운 휴일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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