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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트코표 금체질용 식품! - 통새우 완탕!!!먹거리/금양체질&금음체질 2020. 5. 11. 00:34
코스트코에는 월 1회 방문하여 이런저런 생필품들을 구입하는 나와 어머니이다.
그녀들이 사는 것들은 보통 늘 같은것으로 정해져 있다.
1. 두 판 묶음 계란
2. 우유
3. 생선(보통은 가자미 or임연수 중 택 1)
4. 훈제 오리
5. 연어
이 기본 다섯 가지 물품 외에 그때그때 냉동실의 재고 상황에 따라서 날치알이나 자숙 새우, 좀 비싼 계란,
또는 집안의 남정네들을 배려한 고기 한 덩이 정도가 드물게 추가되곤 했었다.
그런데 얼마 전부터 새롭게 추가된 기본 항목이 있으니, 그것은 바로 ''통새우 완탕'' 되시겠다.
이 동네로 이사 오기 전부터, 10년 넘게 코스트코는 두 모녀의 힐링지(?)였다.
전에는 보통 서울 상봉동에 있는 코스트코를 이용하였었지만, 하남 미사지구에 코스트코가 들어온다는 소식을 들은 후부터 지하철 개통보다 더 기다렸다.
이렇게 오래 다니면서도 저 '통새우 완탕'의 존재를 모르던 금냥씨. 같은 금양 체질인 지인이 또 다른 지인과 함께 갔다가 시식 후 사 먹어 본 후 금냥씨에게도 그 정보를 알려주어, 올해 초 한번 사먹어 본 후, 그 이후로는 갈 때마다 한 묶음씩 꼭 사 오게 되는 녀석이다.
새우 완탕은 만두피 안에 새우 한 마리가 통으로 들어있어서 나와 금냥씨 엄니는 편의상 그냥 '새우만두'라고 부른다.
새우가 토 체질 음식이다 목 체질 음식이다 말이 많은데, 나는 지 맘대로 금 체질 음식이라고 믿고 있다.
내가 주로 정보를 얻는 신뢰할만한 카페에서는 토 체질로 분류 해 놨지만, 나의 목음 지인에게 너무도 반응이 안 좋고, 아주 예민하신 금음 지인에게 너무도 속 편한 음식!
뭐 나에게는 무런 반응이 없는 음식이지만, 나의 음식 반응은 아주 매운 거나 유제품류 외는 큰 반응이 없기에 못 믿을만하니 나의 반응은 패스 한다. 아무래도 토 체질이나 금 체질 둘 중 하나인 것 같다.
아무튼, 이 통새우 완탕은 뜯어보면 그 안에 수프가 두 개 들어있다. 아마 새우만두 6알을 1인분으로 하여, 1팩을 2인분으로 계산한 듯하다.
하지만 먹어보면... 새우 12알을 다 먹어야 먹은 것 같은 건 나뿐인 건가? 싶다.
수프의 맛은 조금 느글거리기도 해서, 나는 주로 내가 주기적으로 주문 하는 마법가루(하얀류의 라면스프 같은 것)를 넣고 끓여 먹는다. 매운 맛이 전혀 없어서 먹기에 부담도 없다. 그냥 끓는 물에 퐁당 퐁당 집어 넣고, 스프 넣고 끓이면 완성!
이 스프는 소고기맛 다시다, 조개맛 다시다, 양파가루, 마늘가루, 후추, 미원 등으로 이루어진, 말 그대로 MSG의 총 집합이라고 할 수 있겠다. 통 새우 완탕에 들어있는 수프나 내가 주기적으로 사다 먹는 이 마법가루나 별반 다를 게 없을 것 같긴 하다.
나는 새우 완탕 만으로는 뭔가 부족한 듯하여 떡국떡, 계란, 파송송을 기본으로 끓여 먹는다.
그냥 새우 완탕만 끓여 먹기도 하고, 사진처럼 쌀국수, 떡국떡, 계란 동동, 파송송 등을 더 추가해서 먹기도 하는데, 조리 시간은 10분 이내이면서도 간단한 한 끼 식사로서 부족함이 없다.
금 체질 판정 후 냉장고에서 거의 떨어지지 않는 부식거리가 있다면 바로 떡국 떡! 새우 완탕과 함께 끓이면 훌륭한 '새우만두 떡국'이 된다. 새우 완탕만 끓이면 또 훌륭한 새우 만둣국이 된다.
이 날은 싱크대 찬장에서 썩기 일보직전의 분짜용 쌀국수를 발견해서 한번 같이 넣고 끓여봤는데, 생각보다 잘 어울려서 앞으로도 종종 같이 끓여 먹을 예정이다.
가격은 12알짜리 4팩 묶음에 일만 이천 원대. 뒤에 몇백 원이 더 붙는다는 것을 생각하면 일만 삼천 원이라고 생각하면 되겠다. 코스트코 회원 카드가 없더라도 인터넷을 이용하여 구매할 수도 있다. 각자가 애용하는 오픈마켓에서 '통새우완탕'을 검색하면 웬만한 오픈마켓에는 다 있다.
토 체질을 넘어 금 체질까지 아우르는 코스트코 통새우 완탕!
라면이라던가 기존의 인스턴트식품을 못 먹는 경우가 많은 금양 체질과 금음 체질들에게는 기회가 되면 꼭 한번 먹어볼 만한 인스턴트식품이라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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