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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리콘 이어 가드]마스크때문에 귀 뒷쪽이 너무 아파요~!
    쓸거리 2020. 5. 13. 00:05

    코로나 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언제부터인가 마스크 이용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었다.

    그 어떤 극심한 미세먼지가 판치는 날에도 마스크 착용은 절대 안 하던 나였지만, 이제는 안 쓸 수가 없게 된 마스크. 이 마스크로 인해 체질식 이후로 잠잠했던 턱드름(턱에 솟는 여드름)이 다시금 창궐하기도 하고, 외출 시 마스크를 계속 쓰고 있다 보니 귀 뒤쪽이 너무 아프다가 못해 짓무름이 생기기도 하였다. 턱드름은 취침 전, 기상 후 은젤을 엄청 열심히 바르는 등 관리를 좀 해준 효과인지, 피부가 마스크가 덮고 있는 상황에 익숙해진 건지 요즘은 좀 잠잠해졌는데, 귀 뒤의 통증과 짓무름은 도무지 해결되지 않았다. 

    한참을 쉬고 있던 수업도 한명 두 명 다시 시작하게 되었지만, 수업 내내 마스크를 쓰고 있어야 하는 고통은 생각보다 컸다. 귀 뒤의 통증도 통증이지만 물을 자주 마시는 나로서는 물을 마실 때마다 마스크를 내렸다 올렸다 하는 것도 일이고, 파운데이션이 다 지워지는 것도 솔직히 짜증이 난다. 뭐 화장이 지워지는 거나 물을 마시고 싶을 때 마실 수 없다는 건 영 해결이 불가능할 것 같지만... 그래도 귀 뒤의 통증을 완화시켜주는 제품은 있어서 그나마 다행이다.

     

     

    네이버 쇼핑에서 '귀 뒤 실리콘'을 검색했더니 좌르륵 뜨는 물건들을 보니 내가 원하는 물건의 정확한 이름은 '실리콘 이어 가드'였다. 대부분 3,000원 안팎의 가격이었는데, 그중에서 1,500원짜리를 발견해서 3,000원짜리와 이거 저거 비교해보다가 그냥 1,500원짜리로 구매했다. 

    이렇게 생긴 것 5개, 목 뒤로 넘기는 형태 1개를 샀는데, 출발 장소가 달라 도착일이 다를 수도 있다는 문자를 받았고, 이렇게 생긴 아이 5개가 먼저 도착했다.

    뜯어보니 예상대로 저렇게 생긴곳에 줄을 끼는 방식인데 귀 위쪽 부분은 끝까지 뚫려 있지 않아서 뭔가 좀 불안한 느낌이다. 1,500원짜리가 그렇지 뭐... 뜯어본 김에 마스크에 한 쌍을 걸어봤다.

    처음엔 길이 조절을 어느정도 해야 맞는지 잘 몰라서 마스크가 삐뚤게 씌워지기도 했었는데, 두어 번 정도 해보니 어느 정도 길이가 나에게 최적인지 딱 찾을 수 있게 되었다.

    실리콘 이어 가드를 착용한 후, 마스크를 장시간 착용하고 있어도, 뭐 좀 먹겠다고 잠시 턱 아래로 내리고 있어도 귀 뒷쪽이 아픈 증상이 확 줄었다. 이제야 살 것 같다. 그렇다고 통증이 전혀 없는 건 아니었다. 이전에 짓무름 상처가 다 낫지 않아서 그런 걸까? 이어 가드를 사용해도 예전 통증을 10이라고 가정했을 때, 1~2 정도의 통증은 남아있었다. 

    그렇다. 1,500원 가격의 비밀은 마데 인 촤이나였다.ㅎㅎ. 

    1주일 남짓 사용하면서 줄이 이어 가드에서 빠져나간가는 일이 종종 생기곤 했는데 확률로 치자면 30%정도였다. 일을 하다 보면 말을 많이 하게 되니 물을 자주 마시게 되는데, 물 마신다고 마스크를 턱으로 내렸다 올렸다를 많이 하게 되면 좀 그런 것 같다. 얌전히 턱에만 걸고 있거나, 얼굴을 가리고 있기만 하는 날은 줄이 이어 가드에서 빠져나가는 일은 없었다.

    마스크 줄이 조금 두터운 편인 kf마스크의 줄은 이어가드에 끼기가 조금 힘들기도 했는데, 양 옆으로 쭈욱 늘려서 줄을 얇게(?) 만든 후에 끼워야 했다. 그 덕분인지 kf 마스크의 경우에는 이어 가드에서 줄이 빠져나오는 경우가 거의 없었다. 

    날이 슬슬 더워져서 미세먼지가 심한 날 외에는 kf가 아닌 사진과 같은 덴탈 마스크를 주로 착용하는데, 덴탈 마스크의 끈은 이어가드에 끼기 딱 좋다. 하지만 30%의 확률로 그만큼 또 잘 빠지기도 한다. 종종 빠져나가는 게 불편하다고 불평하기에는 귀 뒤의 통증이 너무 좋아져서 그 정도의 불편함은 감수할 만하다는 생각이다.

     

    귀 뒤 짓무름과의 싸움에서 벗어나고 나니 이제 슬슬 날씨와의 싸움이 시작되었다. 지난주 톡딜에 여름용 마스크라면서 시원한 소재 어쩌고 하기에 일단 사봤다. 아직 도착하지는 않았는데 더 더워지기 전에 써봐야겠다.

     

    2020.5.14 첨가내용

    함께 주문했던 다른 이어 가드가 도착했다.

    각 진 모습에 한쌍만 구매했는데, 좀 더 말랑말랑하고 조임부가 쫀쫀해서 먼저 작성했던 아이보다 훨씬 편하다. 그리고 훨씬 덜 아프다. 이 아이를 좀 더 사려고 구매했던 쇼핑몰을 갔더니...

    안타깝다. 다른 아이들보다 쌀 때부터 알아보고 많이 시켰어야 했는데... 다시 뒤져서 이 아이로 두어 쌍 더 사둬야겠다.

     

     

    5/30 추가.

    드디어 나중에 산 녀석을 찾아냈다. 가격은 조금 올라가있지만, 나중에 산 더 말랑한 녀석이다.

    https://coupa.ng/bDl06L

     

    별도표기 마스크 귀보호 실리콘 이어가드 귀통증 귀아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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