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하남미사 공유 전동 킥보드] 머케인 메이트 이용 후기!
    놀거리 2020. 6. 24. 00:27

     

    언제부터인가 동네에 킥보드들이 줄지어 서있기 시작했어요!

    가만 보니 QR코드들이 붙어있는 것이 공유 킥보드 서비스인 듯?

     

    오늘 끄적일 탑승 후기는, 그들 중 '머케인 메이트'라는 공유 전동 킥보드입니다~

     

     


    1. 이용요금 : 기본요금 1,000원(2분) / 추가 1분당 100원

    2. 승차감 : 구림

    3. 다음에도 이용할 것인가? : 글쎄요... 몇 번 더 타보고...

    4. 상세 이용 후기 : 아래에...


     

    처음에 발견한 아이는 노란색의 깜찍해 보이는 킥보드였어요.

    QR코드를 찍어보니 WIND라는 어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하라고...

    흠...

    '더 늙기 전에 타보고 싶다!!!'는 열망에 휩싸입니다.ㅋㅋ

    그래서 일단 WIND를 다운로드하여놨었어요.

     

    기본요금 1,000원에 2분?... 짜다 에미야... 라는 생각이었지만,

    가입 기념 쿠폰으로 기본료 쿠폰을 두장 주길래 일단 받아놨습니다.

     

    노란 아이들이 보일 때마다 '오늘 타볼까? 내일 타볼까?' 엄청 고민했어요.ㅋㅋㅋ

    그러던 어느 날!

    못 보던 전동 킥보드가 보입니다!

    때깔은 칙칙하지만, 그동안 보아오던 노란 아이보다 좀 더 큼직하니 안정적으로 보여요!

    호기심 천국 금냥씨는 다가가서 살펴보아요.

     

     

    음... 얘도 기본요금 2분에 1,000원...이구나.

    추가 1분당 100원?... 이면 버스보다 비싼데?ㅋㅋㅋㅋ

    하지만 수업을 위해 우리 단지에서 저쪽 단지까지 갈 때 자차로 운전하고 가면 5분인데,

    버스 기다리는 시간까지 다 하면 30분은 잡고 나가야 하지.

    킥보드 타고 10분 간다고 치면 2,000원 내외?

    그 집 가는 마을버스는 2020년 현재 기준으로 1,250원.

    코로나 사태 이후 버스 타기 찜찜할 때가 많았는데,

    날씨가 너무 춥지 않을 때 이용해 볼만 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지나가다 발견한 머케인 메이트의 QR코드를 찍어서

    이 아이를 타기 위한 앱 설치도 미리하고,

    회원 가입도 미리 해두고, 요구하는 운전면허증도 찍어 올려놓고, 결제 정보도 미리 입력해놓았습니다.ㅎㅎ

     

     

     

    그리고 지난주 일요일, 집에서부터 걸어서 15분 정도 거리에 있는 곳에서 혼밥을 하고 나왔습니다.

    밥집 앞까지는 남의 차를 타고 편하게 이동했기에...

    날씨가 이렇게까지 미친 줄 몰랐어요!

    밥을 먹고 나오기 직전까지는 '밥 다 먹고 스타벅스 하남미사점까지 운동삼아 걸어가야지~' 했는데요...

     

     

    하하...

    이 날씨에 14분이라니...

    가면서 중간중간 해찰도 하고 여기저기 지분거리면 20분...

    절로 절레절레 도리질이 나오더군요.ㅋ

     

    마침 길 건너편에 머케인 메이트가 두대나 보입니다!

    미리 다운받아놓았던 머케인 메이트 앱을 열어요~

     

     

    탈 녀석을 고르고 대여하기 아래의 까만 동그라미를 누르면!

     

     

    이런 화면이 나옵니다.

    대여 전 확인 사항을 클릭하면,

    이제 탈 수 있다고 나와요.

     

    먼저 찍은 킥보드는 배터리 부족으로 탈 수가 없다길래,

    바로 옆의 킥보드를 찍고 유유자적 목적지로 향할 생각에 눈누눈누~

     

    본격적인 탑승 후기

    음... 생각보다 편하지 않았어요...

    자동차 초보 운전 때도 이렇게 불편하고 힘들지는 않았었는데...

     

    탑승 방법은

    오른쪽에 있는 레바를 밀면 엑셀이 작동되는데,

    처음 탈 때 한 발로 밀어 올라타면서 엑셀을 밀면 됩니다.

    여기까지는 참 좋은데...

    이 엑셀이 중간이 없더라고요.

    저는 천천히 가고 싶은데 그 천천히의 기준이 제 기준치보다 엄청 빠른 모양입니다.

    자동차 엑셀과는 달리 살살 민다고 살살 나가는 게 아니라,

    살살 밀면 거의 안 나가요... ㅡㅡ;;

    그래서 조금 더 밀면 너무 빨라욧!!!(허걱! 빠르다!!!)

    왜 인도에서 타지 말라고 한지 알겠더라고요.

     

    그리고 브레이크를 사용할 때의 주의점으로

    반드시 후륜 브레이크인 왼쪽 브레이크를 먼저 사용하라고 나와있었는데요,

    뭐 이건 당연한 거겠죠?ㅋㅋ

    사실 오른쪽 브레이크는 거의 사용하지 않았어요. 

    호기심에 저속에서 왼쪽 후륜 브레이크를 사용하는 중 우측의 전륜 브레이크를 잡는 순간,

    급정차 느낌으로 앞으로 몸이 쏠리더라고요.(흐미 놀래라!)

     

    우측 엑셀 레버로 원하는 속도 조절이 잘 안되다 보니

    꿀렁~ 꿀렁~ (오래 타면 멀미 나겠음)

    레버 위치도 손에 잘 안 익으니 오른쪽 팔이 좀 뻐근해오기까지 하더라고요.

    (근력 부족을 뼈저리게 느낌. 이래서 이런 건 젊을 때 타야 하나 보다.)

     

    그래서 나중에 이용한 방법은,

    엑셀과 왼쪽 브레이크를 동시에 사용하기였습니다.

    하아~ 

    내 킥보드가 아니지만, 내 킥보드마냥 예뻐해주고 싶었는데...

    엑셀과 브레이크를 동시에 작동하면... 안 좋을 것 같은데?...

    하지만 이 아이의 상태보다 내 목숨이 더 소중햇!!!

     

    그냥... 10~20Km 정도의 속도를 원했는데,

    엑셀은 최저속도 40 이상인 듯했어요.

    그런데 이게 내가 탄 아이만 그런 건지, 다른 아이들도 그런 건지 알 수가 없으니

    다음에 이 정도의 거리를 이동할 일이 있으면 한번 더 이용해볼까 합니다.


    이렇게 우여곡절 끝에 목적지에 도착했어요!

    자동차와 사람들의 통행과 주차에 방해되지 않는 곳에 잘 세워둔 후,

    이용 종료 버튼을 눌렀습니닷!

     

    자동으로 이용요금이 뜨면서 확인 버튼을 누르니

     

     

     이런 화면이 최종적으로 뜨네요.

    ㅎㅎ

    대여하기 시작한 시간이 3:10

    이용 종료 시간이 3:18

    총 8분이나 걸렸네요.ㅎㅎ

     

    총 결제 금액은 1,500원이었습니다.

    기본 2분+주행 5분 추가되었나 봐요.

    사진에 나온 시간보다 먼저 종료가 되었나 봐요.

    뭐 1분 정도의 오차는 있을 법하죠?ㅎㅎ

     

    걸어서 14분... 거리를 7분이라... 음...

    절반 단축되었나요?

     

    고작 절반이라니...!

    최종 결론은 '이런 미친 날씨가 아니라면 걸어가자.'였습니다.

    궁금한 거 잘 못 참는 저는 겁 없이 타보기는 했는데요...

    전동 킥보드 운전이 미숙한 관계로... 그냥 운전하고 다녀야겠어요.

    탈만 하면 앞으로 괴물 잡으러 돌아다닐 때 종종 이용해볼까 했는데,

    그냥 하던 대로 차를 이용하거나 걸어 다니거나 해야겠어요.ㅋㅋㅋㅋ

     

    아! 노란색의 WIND도 한번 타보고 싶어욧!

    그런데 이 WIND는 분당 요금이 좀 많이 비싸더라고요.

    1분에 320원! ㄷㄷㄷㄷ....

    비싼 만큼 승차감이 좀 편하려나요?

    기본요금 무료 쿠폰이 두장 있으니...

    5분 타면 1,600원...이었겠네요.

    다음 기회에 WIND를 이용하게 되면 또 후기 올릴게요~!

     

    우리 모두 안전한 라이딩을 즐깁시다~!

    (아휴 무서워라.)

     

     

    댓글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