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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앙보훈병원] 죽&김밥 이야기
    먹거리/모든 체질 이용가능 2020. 7. 24. 17:40

    아부지가 주기적으로 가시는 병원인 중앙보훈병원.

    지난주 아부지의 정기 검진일에 따라나섰어요.

    무슨 검사를 하신다는데 2시간이 걸릴거라는 얘기를 듣고

    주린 배를 채우러 지하로 내려갔어요.

    오? 김밥? 비빔밥? 죽?!

    입간판이 가리키는 곳을 봅니다.

    헤헷...!

    입안에 침이 잔뜩 고여요~~~

     

    ♣ 메뉴 및 가격표

    오... 

    간단한 분식류와 김밥류, 역시 간단한 식사류, 그리고 죽 종류들과 함께

    커피들도 있네요. ㅎㅎ

     

    떡국을 먹을까 하다가 국물이 어떤 국물인지 몰라 제일 무난한 

    '참치김밥'을 주문해요~

    단무지도 안주고... 그냥 미소장국 한그릇 주십니다.ㅋ

    뭐 병원 지하 분식집에서 큰 기대를 한 건 아니였지만...

    배추김치라도 좀 주시징...ㅎㅎ.

     

    맛(참치김밥)

    다른건 안먹어봐서 모르겠구요,

    참치김밥은 평범했습니다.

    '우웩 못먹겠다!'도 아니고 '우와! 엄청 맛있어!'도 아닌 

    평범한 참치김밥이었습니다.

    3,000원이 아깝지는 않은정도?

     

    기타 등등

    30분가량 앉아있으면서 관찰한 결과, 대부분 포장 손님들이 많았어요.

    병원에 입원한 환자의 보호자라던가, 진료를 마치고 돌아가는 환자의 보호자 등이 대부분으로 보였습니다.

    아니면 저처럼 검사중인 환자의 보호자?ㅋㅋㅋ

     

    시국이 시국이라 그런지 테이블마다 아크릴 칸막이를 쳐둔게 인상적이었어요.

    양 옆으로 투명 아크릴판이 세워져 있어서, 옆사람과 뭔가를 공유하며 먹기는 힘들어보였습니다.

    1인 1좌석 독서실 느낌?ㅋㅋ

    저는 혼자였으니 상관 없었지만, 누군가와 함께 먹으려면 아크릴 너머로 대화하며 먹어야 하는?...

    뭐, 병원 지하 분식집에서 누군가와 천천히 오랫동안 수다를 떨면서 식사할 일은 없을 것 같긴 합니다.ㅎㅎ

    옆에 누군가가 앉아도 큰 불안함 없이 먹을 수 있을것 같아서 마음에 들긴 했어요.

     

    다 먹고 나오면서 보니, 병원 식당 좌석들도 전부 1인석으로... 이런 식으로 바꿔놨더라고요.

     

    아부지 검사 시간동안 이 고픈 배를 어쩔까나?... 걱정했는데,

    지하에서 발견한 뜻밖의 자그마한 분식집 덕분에 행복했습니다.

    아부지 병원 따라올때마다 종종 이용해줘야겠다... 고 생각했어요. ^^

     

    이상은 중앙 보훈병원 지하에 위치한 분식집,

    죽&김밥 이야기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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