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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남시 동태탕] 지리도 있는 둥지 동태탕!
    먹거리/모든 체질 이용가능 2020. 12. 13. 11:44

    어무이께서 병원에서 쫓겨나시던 날...

    엄마와 저는 '초밥'이가 너무 먹고 싶었다지요~ㅎㅎ

    하지만, 공교롭게도 퇴원하시는 날이 아부지의 생신이셨습니다.

    메뉴 선정권이 아부지에게 넘어간 상황.

    아부지께서는 '동태탕'이 드시고 싶다고 하십니다.

    하하하...

    국물 음식 별로 좋아하지 않는 엄니와 저는 탐탁지 않았지만,

    아부지의 요청에 빠르게 집이나 병원 근처의 동태탕 집을 검색해보아요~

     

    그리고 찾아낸 동태탕 전문점!

    집과 많이 가깝지는 않지만,

    초원의 밥상이나 은갈치 전문점 근처로

    고골 낚시터 근방의 종종 다니던 길목에 있습니다.

     

    전체적인 느낌은...

    양이 엄청 많다!

    후기에서는 직원들이 불친절하다고 본 것 같은데,

    직원분들이 매우 친절하지는 않지만 모두 적당히 친절하시다!

    (첫인상이 친절하시지는 않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이거 저거 자잘하게 잘 챙겨주심)

    맛은 엄청 맛있다! 까지는 아니고, 먹을만한 짠맛과 풍부한 곤이!

    그리고 동태의 식감은 좋았습니다.

    동태탕 자체가 애정 하는 메뉴가 아니라서 또 올진 모르겠지만,

    아부지께서 또 동태탕이 먹고 싶다고 하시면 아마 다시 오게 될 것 같아요.

    새우전 역시 좀 짜게 느껴지기는 했지만,

    썩어도 준치라고 새우는 맛이 없을 수가 없어요~!

    밥반찬용 간으로는 딱 좋았어요~

     

    그리고 브레이크 타임도 있으니

    낮 시간대의 방문 시에는 시간대를 잘 맞춰주세요~

    브레이크 타임 후 저녁 시작 시간은 5시라고 합니다.

     

    엄빠와 저는 동태탕을 저녁으로 먹기로 해요~

    2층 건물인데, 1층이 동태탕 집입니다.

    2층은 다른 집인가 봐요. 

    찾아봤을 때 후기나 별점은 별로였는데...

    간판을 보면 세상 이런 맛집이 없네요.ㅋㅋ

     

    메뉴판 사진을 찍었어야 했는데,

    너무너무 배가 고팠던 금냥씨는 메뉴판을 눈으로만 읽었습니다...

    하하...

    카카오 맵에서 모셔온 메뉴판 나갑니다~

    검색할 때 동태 지리도 있고 그냥 동태탕도 있고 해서

    와~! 아빠는 동태탕! 엄마랑 나는 지리!!! 이러면서 갔어요.

    제 계획으로는

    동태탕 1, 동태지리 1, 새우전 1.

    이렇게 생각하고 갔는데...

    막상 가보니 동태탕과 동태 지리를 따로 못 시킨다는 거예요...

    지리를 먹으려는 줄 알고 동태 애탕을 지리로 3인분 먹으라는 추천을 하시더라고요.

    뚝배기에 한 그릇씩 주는 줄 알았는데,

    큰~~~ 엄청 큰~~~~! 뚝배기에 주문하는 n인분만큼 나오는 거였어요.

    엄청난 양의 동태지리 2인분!

    고민하다가 지리를 시켜서 아부지 꺼에 고춧가루만 더 팍팍 넣어 드시라고 하자!!!

    이렇게 결론 내리고 동태 지리를 얘기하니,

    주방에 뭐라고 뭐라고 물어보신 후 동태 지리 2인분에 동태탕 1인분으로 주문을 받으셨습니다.

     

    음... 그게 아닌데...

    그냥 지리로 2인분에 새우전 먹을 생각이었는데...ㅋ

    그래도 동태탕과 동태 지리를 따로 주신다니 감사한 마음에

    "넵!" 했습니다.ㅋㅋ

     

    동태탕과 동태 지리탕을 주문한 후 '새우전'에 대한 미련을 못 버리는 금냥씨.

    "엄망~ 우리 새우전도 먹장~"

    히히!

     

    함께 나오는 돌솥밥이...

    엄청 맛있습니다!

    윤기가 좌르르르~ 입에서도 쫘악~쫙! 붙는 것이

    진짜 최고의 쌀밥!

     

    아부지의 동태탕입니다.

    뻘건 것이.... 엄마와 저는 못 먹지만...

    아부지는 아주 맛있게도 냠냠!

    아부지 숟가락에 곤이 보이시죠?!

    아주 실~~~ 하니 맛납니다!

    곤이도 엄청 많이 들어있어요!

     

    동태탕은 안 먹어봐서 모르겠고,

    동태 지리탕의 국물은... 솔직히 조미료 맛이 굉장히 강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좀 많이 간간하기도 해요.

    어차피 국물을 거의 안 먹는 저나 엄니는

    열심히 동태살과 곤이를 골라먹었지요~

     

    기본으로 나오는 밑반찬들이에요.

    저는 콩나물을 끔찍하게도 싫어하지만...

    엄니는 콩나물과 함께 잘 드셨어요~

     

    새우전입니다!

    총 20마리가 나오는데...

    동그랗게 말린 새우가 아닌, 이런 대하를 통으로!

    새우는 진리입니다. 맛이가 없을 수가 없죠~

    ㅎㅎ

    양 팔을 못쓰시는 어무이를 위한

    한 입 맞춤 맘마!ㅋㅋㅋ

    밥 조금+물에 헹군 김치+콩나물.

     

    동태 지리 속 콩나물은 짜서 싫다시며

    밑반찬으로 나온 콩나물을 콕 집어 달라고 하시는 귀여우신 엄니.ㅋㅋ

    곤이+동태살+두부+밥 조금+콩나물 한가닥.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콩나물이 박하다~"고 하셔서 콩나물만 따로 한 숟가락 집어드리기도 했어요.ㅋㅋ

    2인분이라고 하기에는 너무나도 많은 양에...

    엄청 남아서 남은 동태 지리는 포장해왔어요.ㅎㅎ

     

    아부지와 저는 누룽지에 물 부어서 먹고,

    엄니는 그냥 누룽지만 드시고 싶다고 해서...

    나중에 누룽지 박박 긁어드렸습니다~!

    누룽지 맛있...!

     

     

    돌솥밥+동태탕 1인분

    돌솥밥+동태 지리 2인분

    새우전

    ================

                   총 42,000원

     

    나쁘지 않은 가격이었어요~!

     

     

    이상은 하남 고골 낚시터 근처의 동태탕 집

    둥지 동태탕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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