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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전 메밀 소바 맛집] 삼동 소바먹거리/모든 체질 이용가능 2021. 1. 26. 18:23
작년 어느 일요일...
거리 두기 단계가 아직 괜찮았던 까마득했던 어느 겨울날.
즉흥적으로 죽전 사는 지인 집에서 모이게 된 무리 5인.
죽전 커플, 김포 커플, 그리고 금냥씨.
기사님들은 아무거나 잘 드시지만,
우리 골골거리는 싸모님 셋은 모두 금체질!
각자 살때는 뭐 대충 먹고살아도,
우리끼리 모이면 웬만하면 착하게 먹기 위해 노력하는 2 금양, 1 금음 체질.
소바를 먹자! 소바를 먹자!
메밀국수! 메밀국수!
죽전 사시는 지인분의 추천으로 가보게 된
'삼동 소바'
면에 밀가루 함량은 좀 높은 듯하였지만...
면발 쫄깃!
맛있다아~~~!
ㅠ_ㅠ
예전 같았으면 뻔질나게 만났겠지만,
코로나 씨 덕분에 분기에 한번 만나기도 힘들다가
오랜만에(?) 뭉쳐서는 으쌰 으쌰 씐남. 씐남.
생각보다는 넓지 않지만 좁지도 않았어요.
화장실은 밖으로 나가서 빙~~~ 돌아가야 하지만,
위생적인 면에서는 나쁘지는 않았습니다.
간단명료한 메뉴판!
짬뽕 우동...의 설명에서 세 사모님 모두 일시 멈춤 상태가 되었...!
24시간 끓인 사골육수 베이스로 차돌양지와 순두부가 들어가 담백하고 매콤한 국물이 일품
우아~~~! 이건 그냥 목체질용이네~!!!
사골(소)에 소(차돌)에 순두부(대두)에 매콤이라니...!
거기에 면(밀가루)까지!!!
그냥 목체질 전용 메뉴!(부러움!!!)
우리 이거로 먹고 밤새도록 화장실 파뤼 한번 할까~?!
깔깔깔깔!!!
이 [짬뽕우동]은 목양 체질 김포 기사님께 적극 추천해드려요~
(실상은 김포 여사님의 강제 픽. "오빤 이거 먹어.")
"나는 씌원한거! 나는 씌원한거!"를 외치며 [삼동 소바]를 선택!
나머지 두 싸모님과 죽전 기사님은 [온소바]를,
그리고 다 함께 먹을 [돈가스]도 하나 추가~
히힛!
사실은....
2020/04/16 - [먹거리/금체질용 식당] - ★★★★★ [죽전 메밀 맛집] 삼교리 동치미 막국수
여기 갔을 때 어리바리하게 멍~하니 있다가
싸모님들의 대세를 따라 온국수를 먹었던 기억에...
맛은 있었지만 뜨거운 걸 잘 못 먹다 보니
안 그래도 먹는 속도가 느린데 식혀 먹는다고 더 고생했던 기억이 나서
정신 바짝 차리고 "씌원한 거!!!"로 했어요.ㅋㅋ
개인적으로 국물을 별로 안 좋아하기도 하고요.
온소바들이 제일 먼저 나옵니다.
음?
어묵이 동동 떠다니는 따뜻한 메밀국수... 네요!
한 저븜씩 동냥해주셔서 냠냠...
흠... 맛있긴 한데 튀김우동 부스러기가 많은 것이
딱히 제 취향은 아니네요.ㅋㅋ
조금 느끼하게 느껴집니다.
(휴... 다행이다...)
음... 느끼한 음식 매우 좋아했었는데...
(치즈 듬뿍, 마요네즈 둘둘 등등... 먹지 말래서 참고 삼)
이상하게 튀김가루의 느끼함은 예나 지금이나 적응이 안되네요.
게다가 뜨거운 거 못 먹는 고냥이 헷바닥의 소유자이다 보니,
온국수는 별로...(쫄면, 냉면, 냉모밀 선호)
나란 뇨자~ 한겨울에도 씌원한 소바를 좋아하는~!
ㅋㅋ
잠시 기다리자 돈가스가 나옵니다.
오....!
어린이 돈가스냐?!
각도가 좀 양이 적게 보이기도 하지만,
실제로도 푸짐한 양은 아니었어요.
저까이게 한 끼가 되기는 하는 게야?...
라는 의문이 살짝 생기기는 했지만,
곁들여 나온 풀때기와 함께 먹으면 뭐... 허기는 면하겠군.
그런데 이 돈가스가 너무 마음에 드는 게...
고기가 엄청 두툼!ㅋㅋ
그리고 튀김옷이 입천장을 괴롭히지 않았어요~!
얌냠 맛있!
돈가스에 딸려 나오는 푸르딩딩에 행복해하며
나의 씌원한 메밀 소바를 기다려보았지만...
짬뽕 우동이 먼저 나옵니다.
췻.
옴뫄나...!
면 사이사이 숨어있는 콩나물까지!
여기 사장님 목체질 설을 퍼트리며
매운 거 못 먹는 3인의 싸모님들 모두 한 숟가락씩 뺏아 묵어 보고는
입에서 불을 뿜어욧!!!
크아~~~~! 난 안 먹어보려고 했는데!!! 나한테 왜 이런 걸 멕이냐~~~!!!
급하게 메밀차를 호로록! 마셔보지만,
아... 겨울이라고 따끈따끈하게 나온 메밀차...
췟!
나의 원픽 메뉴 메밀 소바를 기다리며
간 무를 얼마큼 넣을까? 휘휘 저어도 보고요~ㅋㅋ
한참을 기다리니,
오매불망 기다리던 삼동 소바가 드디어 나왔습니다~~~!!!
우아~~~~~!!!!!
양이... 어마 무시했어요...!
돈가스 빼고 모두 양이 곱빼기 수준!!!
간무 2 티스푼에 와사비 몽땅 넣고
국물을 휘휘~ 풀은 다음
면을 참방참방~
ㅠ_ㅠ
맛있습니드아~~~~!
이 맛집의 이름이 "삼동 소바" 아니겠습니꽈~?!
내가 먹은 메뉴도 "삼동 소바" 임미돠~!!!
네! 그렇습니다!!!
엄청 맛있습니다!!!!!
저는... 다음에도 삼동 소바로 먹을 거예요. 히힛!
이상은 죽전에 있는 메밀 소바 맛집
삼동 소바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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