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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굽은다리역 돼지갈비] 마포집먹거리/모든 체질 이용가능 2021. 6. 11. 20:42
어휴~ 근 넉 달만의 등장입니다!
양 팔이 모두 똑 분질러지신 오마니는 여전히 혼자서 머리 감기가 안돼시지만...
그래도 처음보다는 많이 좋아지셔서
이제는 안전벨트도 혼자 메시고, 냉장고 맨 윗칸에 있는 음식도 까치발 들고 꺼낼 수 있을 정도는 되셨습니다!
(만세~!)
그동안의 공백 동안 여기저기 열심히 다녔지만, 도저히 후기를 올릴만한 정신머리가 되지 못했었다죠!
일단 먼저, 엄니께서 막 혼자 숟가락질은 가능해졌지만, 식당에서 드실 땐 상이 높아서... 아직은 서서 드실 때 다녀온
굽은 다리역의 돼지갈비 집 후기부터 시작하겠습니다! (클클...)
아부지 병원인지 어무이 병원인지...
무튼 병원을 갔다가 아부지께서 돼갈이 드시고 싶다고 해서
전전주인지 친구들과 함께 갔던 집이 생각나서 모시고 갔어요.
굽은다리역 3번 출구로 나가서
제일은행을 끼고돌면 나옵니다~
주차 가능해요!
점심시간에는 주차장이 좀 붐비기는 하지만, 서울 치고는 비교적 여유 있는 주차공간입니다.
(대략 8대~10대? 정도 가능한 듯?)
돼지갈비가 맛이 없기는 정말 힘들죠!
네~ 이 집도 역시 맛있습니다...ㅋ.
저는 의식적으로 남의 살은 안먹으려고 애쓰는 편이고, 엄니께서 팔 수술 이후로 양이 확 줄으신지라 3인분은 좀 많을 것 같긴 한데...
일단 머리가 셋이니, 돼지갈비 3인분을 주문해요.
역시나 많습니다.ㅋㅋㅋㅋ
기본 찬들이 막 많이 나오는 건 아닌데,
우거짓국이라고 해야 하나?...
탕이라고 해야 하나?...
고기 육수의 된장 섞인 우거지탕과 부들부들 계란찜이 아주 맘에 들어욧!
그리고 굽은다리 마포 돼지갈비의 특징은!
껍데기... 를 주세요!
아가 입맛인 엄니나 금냥씨에게는 좀 매운 편이지만...
껍데기는 맛없기가 쉽지 않아요~ㅎㅎ
전전주에 엄청 잘 먹는 친구들과 셋이 왔을 때는
돼지갈비 4인분에, 냉면에, 껍데기 1인분 추가를 해서 먹었었죠. 하하!
(무서운냔들!)
고기가 저의 몸땡이에 주는 타격을 피하기 위해 공깃밥도 두 개 시켜서
아부지가 한 그릇, 나머지 한 그릇은 저랑 엄니랑 나눠먹어요~
내부 사진 대~애충 보여드릴게요.
널찍한 자리가 꽤 있습니다.
코로나 시절 이전에는 회식용 식당으로 너무 좋았을 듯?
(꿈같은 시절이여!)
전체적으로 막~ 깔끔하다! 이런 인상은 아니지만,
인테리어가 올드해서 그렇지 기본 위생은 그리 나쁘지 않습니다.
고깃집 특유의 끈적한 부분도 없었고요,
맛도 평균 이상은 합니다.
가격도 적당했어요.
1인분에 14,000원.
카드 서명이 필요 없는 5만 원 이하!로
추웠던 어느 겨울날 점심 잘 먹고 왔습니다.
명일역 쪽에서 돼지갈비를 드시고 싶으시다면,
한 번쯤 방문해볼 만한 고깃집이라고 생각해요!
(부들부들 계란찜+서비스 껍데기가 특징적임!)
이상은
명일동 굽은다리역 근처에 있는 숯불 돼지갈빗집
[마포집]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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