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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사역 삼겹살 맛집] 낮에도 운영하는 강우 정육 식당!
    먹거리/모든 체질 이용가능 2023. 6. 20. 23:15

    낮겹살을 선호하는 껌딱지 군입니다만...

    미사역에 그 많고 많은 삼겹살집들 중

    점심에도 먹을 수 있는 곳은...

    맛찬들?...(맞나?)이라는 곳뿐이었습니다.

    맛은 있는데 가성비가 심히 떨어지는?

    덕구네가 더 조앙! 이런 생각이 드는?

    제주 덕구는 살앙입니다.

    2022.12.05 - [먹거리/모든 체질 이용가능] - [더하남 네고왕②] 제주 덕구 - 하남시 찐 고깃집 ㅇㅈ!!!

     

    [더하남 네고왕②] 제주 덕구 - 하남시 찐 고깃집 ㅇㅈ!!!

    오오오오오오! 오늘은 더하남 네고왕 찬스로 할인 기간에 방문한 꿀꿀이 맛집 “제주 덕구” 후기입니닷! https://m.blog.naver.com/PostView.naver?blogId=fitgirl24&logNo=222927447194&proxyReferer=

    goldmusic.tistory.com

    위치상의 이유로 자주 못 가서 아쉬운...!

    엄니도 반하신 제주 덕구!

     

    덕구네 자랑이 아니니까 일단 패스하고,

    오늘 점심 나절에 미사역에 출몰하신 껌딱지 군.

    고기가 드시고 싶대요.ㅎ.

    그동안 낮 삼겹살 먹겠다고 엄청 다녀봤지만...

    덕구에 비해 비싸게 느껴지지만 맛은 좀 떨어지는 듯 한 맛찬들이라는 곳 밖에 없었어요.

    그때 거기 갈래? 했더니

    백정의 딸이나 가자.

    하시는 껌딱지 군. ㅋㅋ

    구뢩~ 난 간장 제육 정식~ 눈누~

    요즘 백정의 딸...

    처음 느꼈던 살짝 나는 누린내가 전혀 안 나요.

    갈수록 더 맛있어져요~!

    간장 제육에 누룽지 먹을 생각에 신난 금냥씨!

    엉덩이 춤이 절로 나와요! ㅋㅋ

    2023.02.03 - [먹거리/모든 체질 이용가능] - [더하남 네고왕 ⑧] 백정의 딸 (feat. 위험한 그녀?!)

     

    [더하남 네고왕 ⑧] 백정의 딸 (feat. 위험한 그녀?!)

    더하남 네고왕 시리즈입니다. 멕이고 굴리고 멕이고 굴리고… 의 무한 반복인 하남시 운동 그룹 더하남의 단짠 마력과도 비슷한 네고왕 시리즈!!! 이번엔 돼지국밥!!! https://blog.naver.com/fitgirl24/222

    goldmusic.tistory.com

    눈누눈누

    미사역에서 백정의 딸로 가는 길에...

    어?

    이차돌 소고기 집 있던 자리에 '정육 식당'이 들어와 있습니다?

    어?

    문 연거야?!

    문 연거야?!

    오... 열려있습니다!

    이차돌은 꿀꿀이를 안 팔아서 한 번도 못 가봤는데...

    여기는 꿀꿀이 파나?

    오! 삼겹살 있다!!!

    뭐야 뭐야? 관자도 있어! 새우도 있어!

    찍이네~!

    먹어보고 맛있으면 저녁에도 올까?! 했더니

    단호하게 싫으시대요.

    사실 저녁 삼겹살도 좋지만...

    마늘 냄새를 맡으면 두통이 오는 금냥씨 vs 삼겹살 먹을 때 생마늘을 꼭 드셔야 하는 껌딱지 군.

    그래서 저녁 삼겹살은... 1차로는 절대 안 가려는 껌딱지 군입니다.

    마늘 없이 먹는 삼겹살은 너무 괴롭다나 뭐라나?

    헹.

    마늘 따위.

     

    사실 체질을 모르던 시절의 금냥씨는...

    야채를 싫어하는 건 절대 아니지만,

    고기를 먹을 때 야채와 함께 먹는 짓은 절대 하지 않았다죠. 하하.

    야채는 야채끼리! 고기는 고기끼리!

    상추쌈도 좀 먹으라는 껌딱지 군의 잔소리를 들으면

    왜 쌈을 싸 먹어?! 고기만 먹어야 맛있지!!!

    오빠야나 쌈 많이 싸무라!

    이러던 금냥씨.ㅋ.

    날 상추는 잘 먹어도, 상추 고기쌈은 지금도 별로여하는데...

    마늘이 웬 말인가?!

    그것도 생마늘?!

    어후...

     

    관자나 새우는 다른 여유 있는 점심식사로 미뤄두고

    일단 앉아서 메뉴판을 살펴보아요~

     와!

    400g이야?!

    여긴 1인분이 200g인가 봐!!!

     

    요즘 고깃집들...

    1인분에 150g에서 180g이에오...

    진짜 쟈증나요...

    둘이서 3인분은 먹어야 '아... 목에 기름 칠 좀 했구나...' 싶어요.

    그런데 여기는 그람으로 팔아요!

    400g(2인분 양)에 21,200원!

    200g에 10,600원이라니...!

    상차림비 테이블 당 5000원!

    합이 26,200원!

    1인분에 13,100원 꼴이에요.

     

    600g을 주문하면 36,800원!

    1인분에 12,100원꼴이에요!

     

    덕구네는... 200g 1인분에 18,000원인데...

    물론 거기는 다 꿔주지만.ㅋ.

     

    가격에 홀려 일단 들어가요.

    먹어보자! 먹어보자!

    오빠야가 그리도 원하던 점심 삼겹이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주문 키오스크를 이용해서

    주문을 합니다.

    삼겹살 400g과

    껌딱지 군의 반주 참이슬 후레쉬 1병.ㅋㅋ

     

    전날 저녁에 상차림비가 1인에 5,000원이던 수산물 센터를 다녀와서 그런지

    1 테이블당 5000원이라니!

    혜자롭도다~!!! 이러면서 기다려요.

     

    잠시 후, 

    인상이 너무너무 좋으신 사장님께서

    불판과 함께 간단하지만 알찬 구성의 곁들이 찬을 가져다주십니다.

    파절이, 양배추 옥수수 샐러드, 배추김치, 상추쌈, 소금.

    끝~

     

    네. 이게 전부예요.

    빈약한 반찬에 입이 댓발은 나온 껌딱지 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 난 소금장에 참기름 잔뜩 있어야 하눈뎅?...

     

    참기름장이 어디에 있을까? 두리번거리니

    셀프바라고 써진 글씨가 보입니다!

    오?

    저기 가면 참기름 있겠지?!

    네. 있었습니다.

    ㅋㅋㅋㅋ

     

    고기가 나와요~

    어...

    순간 살짝 당황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육 식당 너무 오랜만인데...

    성내동에 있던 정육 식당에서는 도마에 올려줬었는데...

    이대로 들고 귀가해도 좋을 것 같은 포장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힘들게 랩을 벗기고

    집게와 가위를 들어요!

    나 꼬기 잘 꿔!!!

    엄청 잘 꿔!!!

     

    불판이 달궈지기를 기다려요.

    어느 정도 달궈졌다고 생각될 무렵

    고기를 올려주어요~

    남김없이 올려요.ㅋㅋ

    한 번에 다 굽게?라고 물으시는 껌딱지 군.

    먹다 끊기면 화난다.

    불 셀 때 초벌 확 다 해놔야 맘 편하다.

    아마추어처럼 와이라노?

     

    망막 어쩌구라는 유전병을 소유하신 껌딱지 군께서는

    최근 시야가 많이 좁아져서 고기 굽기 같은 거 못해요.

    첨에 꼬실 때는 이 세상 고기는 모두 제가 굽겠노라 선포하던 양반이

    이제는...(또르르)

     

    내가 고기 고기를 엄청 먹던 시절... 고기 꿉기 스킬로 날 꼬셨지.

    ㅎ.

    하지만 지금은 그때의 자네보다 내가 더 잘 꿉는 것 같네만?

    밥도 못 하던 내가 뛰어난 생존 적응력으로 고기 굽기 만렙이 될 줄이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참고로 나중에 옆옆 테이블에 들어온 처녀 총각 커플들...

    총각이 고기 굽는거 보고 꼰대력 상승!

    어... 불판 달궈지기 전에 고기를 올리다니?...에서 1차로 놀라고,

    고기가 늘러 붙는다며 판 바꿔달라고 할 때 '헹. 내 그럴 줄 알아따.' 하고

    진득하게 기다리지 못하고 마구 뒤집어대는거에 2차로 경악하고,

    그냥 불판을 스치기만 한 색깔인데 가위질 하는 거 보고 3차로 놀랐...

    와... 맛없겠다... 육즙 다 도망갔어. 도망갔어.(절레절레)

    안 먹어봐도 맛을 알겠다... 어우... 대신 꿔줄 수도 없고 참... 안타깝네...

    이 꼬숩하고 맛난 삼겹이를 그 모냥을 만들어 놓다니...

    그래놓고 맛없다고 하면 누나한테 혼난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앞에 앉은 처자를 어떻게 꼬셨는지 당췌 알 수가 없었습니다.

    딱히 잘 생긴 것도 아니고...

    아가씨가 먹는 거에 별 욕심이 없나보네... 부러워라... 

    나도 식탐을 좀 줄여야 할텐데...

    옆옆 테이블이 그러거나 말거나,

    우리는 맛있게 꾸웠으니 됐어요.ㅋㅋ

    김치도 같이 꿉장~!

    눈누눈누~

     

    강우 정육식당 삼겹살 두께가

    아주 마음에 듭니다.

    너무 얇지도 않고, 너무 두껍지도 않고

    굽기 딱 적당해요!

    여기서 조금만 더 두꺼워지면 속까지 익힐 때 불조절을 섬세하게 해야 하고,

    너무 얇으면 육즙 팡팡 식감을 만들기가 어렵거든요.

    ㅎ.

     

    이때만 해도 맛보기 전이라

    그저 최적화된 삼겹살 두께에만 감탄합니다.

    뒤집.

    그리고 제일 가운데 있던 녀석 썰어보기.

    아... 좀 빨리 썰었네잉...

    양면으로 30초씩만 더 초벌하고 자를걸.ㅋ

    그런데 가위가 엄청 잘 들어가는 게 또 적정 타이밍인 것 같기도 하고?

    ㅎ.

    일단 다른 애들은 초벌을 좀 더 해주어요~

    크~

    비싼 핸드폰 카메라의 인물 사진 모드는 늘 음식 사진 모드가 되곤 하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분명 두툼했던 삼겹살이 얇아졌어요.

    물 먹었니? 왜 이렇게 얇아졌니?

    종잇장 질감 되는 거 아냐?

    살짝 우려하며...

    뜨거운 거 못 먹는 고양이 혓바닥인 금냥씨는

    먹을 수 있는 아이들을 앞접시에 부지런히 옮겨 놓아요~

    식은 음식 싫어하는 껌딱지 군... 을 위해서는

    "김치 위에 올라 타!"를 시전 합니다.

    초벌만 마친 상태인 두 조각은

    양파 위에 올라타요.

     

    앞접시에서 적당히 식힌 삼겹살 1점.

    일단 기름장에만 콕 찍어서 입으로 넣어보아요~

    엄훠나.

     

    꿀꿀 무슨 꿀?

    쫄깃 비계 맛있 꿀~

    누가 누가 꿨니?

    금냥씨가 꿔~따~

     

    고소한 비계 속으로 육즙이 팡! 터지는데...

    누린내 1도 없슴다~!

    역시 캐나다 산!

     

    양념육은 한돈도 잘 먹는데...

    이상하게 삼겹살은 네덜란드 산이나 캐나다 산을 선호하는 금냥씨.

    입맛이 싸구려라 햄볶아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구운 김치 바닥에 펼쳐 놓고,

    참기름 두른 삼겹살 1점을 올린 후,

    파절이 무침을 소복이 쌓아서

    와사비 1 눈꼽만큼을 추가.

    그리고 입으로 숑~

     

    꺄~! 꺄~!

    마이쪄~! 마이쪄~!

     

    상추쌈 대신 구운 김치와 파절이를 선택한 저는

    열심히 셀프바를 오가며

    파절이 리필, 배추김치 리필을 합니다.ㅋㅋ

    양배추 슬라이스도 리필이 가능했지만...

    헹. 오늘은 안땡긴다!

    나 같은 맵찔이도 먹을 수 있는 구운 김치와 파절이 양념이라니!!!

    강우 정육 식당 마음에 들었셔!!!

     

    뭐 하나 빠지는 게 없습니다!

    고기 먹는데 반찬이 뭐가 중요하노?

    밥 먹을 것도 아니고...

    고기 '만' 먹을 건뎅.ㅋㅋㅋ

     

    먹다가 뭔가 아쉬우면 공깃밥을 추가하자. 생각했었는데,

    그럴 필요가 없었어요.

    우리 그렇게 대식가들 아니에요~

    둘이서 400g이면 충분해요~! ㅋㅋㅋ

     

    사실 600g까지는 먹을 수 있는데,

    그러면 숨쉬기가 너무 불편해서 힘들어요.

    이거 다 먹고 치과도 다녀와야 하는데...

    굴러가기 힘들어요.

    ㅋㅋ

    내부도 깔끔하쥬~?!

     

    우리가 앉은자리가 에어컨 바람이 바로 와주는 자리라

    막 더워져서 고생하던 차에 시원하게 먹었어요!

    구울 때 연기가 좀 흩날리긴 했지만...

    괜찮아요! 시원한 게 더 중요해요!

    ㅋㅋㅋ

     

    강우 정육식당...

    맛, 깔끔함, 친절함, 가격.

    모두 완벽했어요!

     

    이차돌일 때는 소고기 판이라 한 번도 못 가봤는데,

    정육 식당이 되고 나니 꿀꿀이도 팔아서 너무 좋아요!!!

    아. 한 가지 아쉬운 점.

    우리가 못 찾은 건지 냉면이 안보이더라고요.

    쫄면은 있는데...

    맵찔이인 저는 물냉면을 드셔야 하거덩여...ㅋ.

    물쫄면은 없겠지?... 하하.

    그런데 파절이용 비빔장을 보면 쫄면도 먹을 수 있을 것도 같고...

    다음에는 쫄면에 고기를 싸서 먹어봐야겠어요.

    막국수 있으면 더더더욱 완벽해지려나요?ㅋ.

    정육점 영수증과 식당 영수증.

    사장님은 같은데 사업자 번호가 달라요~ㅋㅋ

     

    우아... 31,200원이라니!

    우리가 다닌 삼겹살집들 중 제일 적게 나왔다 오빠야!

    분명 배부른데 가격이 먹다 만 가격이라니...!

    감격했습니다.

     

    요즘 꿀꿀이를 하도 많이 츠묵 해대서

    앞으로는 꿀꿀이 주 1회만 먹어야지. 다짐해 놓고는

    일요일엔 엄빠랑 배부장 찌개 생돼지 김치찌개에 쪽갈비,

    오늘은 삼겹살.

    신났다고 꿀꿀꿀꿀...ㅋㅋㅋㅋ

     

    아 진짜 꿀꿀이 좀 고만 먹으려고 했는데

    이런 착하고 완벽한 식당을 발견해 버리다니...

    크읔!

     

    이상은

    꿀꿀 사랑 꿀냥씨의

    미사역 가성비 최고 삼겹살 맛집

    "강우 정육 식당" 방문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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