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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남미사 생선구이 맛집] "1만원대로 먹는 프리미엄 생선구이" - 와사비만 빼면 완벽한 이레 식당 리얼후기
    먹거리/금체질용 식당 2024. 12. 2. 00:09

    5줄 요약 :

    가성비 갑! 퀄리티 훌륭!

    무한리필 반찬들 맛남.

    위치: 경기도 하남시 망월동 XX번지
    영업시간: 11:30 - 21:00 (월요일 휴무)
    주차: 주변 골목 이용 (약간 까다로움)

     


     

    안녕하세요~ 

    오늘도 우리 동네 맛집 탐방에 나선 금냥씨입니다!
    요즘 체질 관리 열심히 하면서 생선을 더 자주 찾게 되는데요, 

    미사에서 발견한 숨은 보석 같은 곳을 소개해드리려고 해요!

     

    영업시간 : 매일 11:00~21:00


    ▶ 운명같은 첫 만남

    그날도 아침부터 엄마와 병원 나들이를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너무 배가 고픈데 뭘 먹어야 잘 먹었다고 소문이 날까?

    엄마랑 둘이서 고민을 했지요. ㅎㅎ

    뭐 먹지? 이러고 있는데, 문득 생선이 땡기더라고요.

    먹어도 먹어도 질리지 않는 게 생선이잖아요?

    근데 집에서 구우려면 연기도 많이 나고... 냄새도 잘 빠지지 않고...

    엄마 생선구이 어땡?

    조아~

    어디로 가나?... 두부전골이랑 임연수 세트인 집은 두부전골은 맛난데 생선 간이 좀 셌었고...

    어가촌은... 잡으면 훗날을 위해 풀어줘야 할 아가 생선들을 줬었고...

    미사 생선의 시크하신 사장님을 그리워하며 고민하던 중, 생각난 곳!

    예전에 생선구이 먹고 싶어서 찾아놨지만, 그때 있던 곳에서 거리가 애매해서 저장만 해놓고 가보지 못했던 "생선구이 전문점 이레"를 가보기로 결정해요!

     

    ▶ 첫인상부터 다른 위생 상태

    들어가자마자 풍기는 고소한 생선 굽는 향에 이미 반했어요! 

    보통 비릿한 냄새가 나던데... 와 여기는 왜 꼬순내가 나냐?!!!

    딱 보기에도 깔끔한 실내!

    우아! 만석!

    구석자리에 2인용 상이 비어있어서 비집고 들어갔더니 보이는

    정갈하게 정돈된 숨어있는 주방!

    그리고 너무도 깔끔한 셀프 반찬대!

    스테인리스 소재가 반짝반짝 광이 날 정도로 관리가 잘 되어있더라고요. 

    이런 걸 보면 '아, 이 집 믿을 만하겠구나' 하는 신뢰가 생기잖아요?

    ▶ 정직한 메뉴 구성

    메뉴판을 보니 다양한 생선구이와 탕 메뉴들이 있었어요.

    그리고 남의 살을 좋아하시는 분들을 위한 제육볶음과 떡갈비까지?!

    위치가... 전철역과는 조금 멀어서 아쉽더라고요.

    껌딱지 군이랑 같이 와서 제육 멕이고 나는 생선 묵고... 하면 딱일 텐데! ㅎ.

    [생선구이]

    고등어 10,000원

    임연수 12,000원

    갈   치 14,000원
    뽈   락 14,000원

    삼   치 14,000원

    조   기 14,000원

     

    [탕]

    동태탕        10,000원

    알   탕         11,000원
    아구매운탕 12,000원

    아구지리탕 12,000원

    복매운탕     13,000원

    복지리탕     13,000원

    [조림-2인 이상]

    고등어조림 11,000원

    갈치조림    13,000원

    조기조림    14,000원

     

    [사이드 메뉴]

    제육볶음       10,000원

    떡갈비           10,000원

    된장찌개추가  2,000원

    솥밥추가(변경)2,000원

     

    가격 착한데?... 너무 착한 가격은 퀄리티가 좀 의심되긴 하던데...

    여기도 소문만 맛있고... 아가 물꼬기 나오는 거 아녀?...

    살짝 걱정될 수준의 가격.

     

    하지만 이미 들어왔다! 빠꾸는 없다!

    생선구이는 임연수지!!! 

    음... 뽈락... 이 열기지?... 이거도 맛난뎅...

    그래. 연수 하나 락이 하나 먹자!

    그렇게 임연수와 뽈락을 하나씩 주문하고 기다려요~

     


    ▶ 정성 가득한 반찬들

    반찬이 5가지나 나왔어요! 

    계란찜, 마카로니, 배추김치, 오이무침, 어묵볶음!

    세 번 방문할 동안 계란찜, 마카로니, 김치 말고 두 개였나? 하나였나?... 는 그대로이기도 하고, 깜짝 서프라이즈처럼 바뀌기도 하는? 그런 시스템 같았어요.

     

    진짜 쵝오인 건 이 반찬들을 무한리필로 제공한다는 거예요!

    부들부들 계란찜은 두 번, 미끈매끈 마카로니와 아삭 새콤 오이 무침은 한 번씩!

    반찬 무한 리필은 살앙임미다~

    헤헷!

    마이쪄~!

    기본 제공되는 된장찌개도 깔끔하니 맛납니다!

    저는 밥 먹을 때 국물 안 먹으니 그냥저냥 오 이거도 따라 나오네? 했지만,

    한국말에 "너... 너... 너...!!! 궁물도 엄쓸쭐알아!!!" 라는 관용어구가 있죠.

    국물 없는 미쿡의 교도소 식사... 를 보며

    입에 담지 못할 욕 나오는 죄를 지은 죄인들은 다 저리로 보내야 하는데!!! 라며 친구랑 깔깔거렸을 정도로

    국물 없는 밥상을 힘들어하는 한국인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안심하세요~

    맛있는 된장찌개가 따라 나옵니다~


    ▶ 드디어 만난 주인공들

    "어서 나와라~ 얼른 나와라~" 하면서 기다리고 있으니 드디어 임연수와 뽈락이가 등장했습니다!
    여러분... 이게 진짜 대박이에요.
    겉은 노릇노릇하게 구워져서 바삭한데, 속살은 부드럽고 담백해요.
    비린내라곤 1도 없이 굽기도 완벽!
    임연수 한입 먹고 "엥?"  

    뽈락 한입 먹고 "이게 뭐야?"

    이후로는 엄니랑 둘이 정 줄 놓고 먹었네요.ㅋㅋㅋ

    일단 생선들이 크기부터 실하더라고요!
    보통 다른 식당 가면 뽈락구이가 좀 퍼석하다고 해야 하나... 식감이 아쉬울 때가 많았는데, 

    이레는 달랐어요. 

    살이 통통하게 오른 뽈락을 정성스럽게 구워서 그런지 육즙이 가득한데다가, 

    생선 특유의 단맛도 살아있고...

    뽈락 특유의 뽈락거리는 식감! 크~~~!!!

     

    임연수는 워낙 최애 생선!

    껍질도 마잇는 임연수!

     

    다른 집에서 이 가격이면... 반절만 나오기도 했었는데...

    온전한 한 마리에 실한 살!

    훗날을 위해 풀어줘야 하는 아가 임연수도 아니고요~!

    히히히히!

     

     

    ▶ 세 번째 방문의 재발견

    두 번째 방문 때는 친구와 갔고...(메뉴 동일로 자체 생략)

    세 번째 방문 때도 엄마와 함께 갔어요.

    이번에는 밥을 가마솥밥으로 업그레이드! ㅋㅋ.

     

    저는 당연히 임연수구이를 시켰고,

    엄마는 뜨끈한 국물이 드시고 싶다길래 복지리탕을 시켜드렸는데...

    청양고추가 들어있어서 맵찔이신 엄마가 드시지 못하시고... 엉엉.

    다음에는 미리 청양고추 빼달라고 해야겠어요!

    음... 복지리탕 사진이 있었는데... 없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엄마랑 임연수를 나눠 먹고 반찬반찬 드시고 배부름! ㅋㅋ

    이 날은 어묵볶음 대신 느타리~! 냠냠 마이쪄~!

    저나 엄마나 빨간 거 들어간 건 물에 헹궈 먹고,

    저는 그래도 좀 먹는 편이라 살짝만 매우면 그냥 먹기도 하거든요.

    하지만... 하얀데 매운 애들은... 너무 괴롭더라고요.

    적응할 수 없는 매움!

    인중에 땀나다가 정수리가 화끈거리고... 결국 눈물을 쏟는 매움!

    하얀데 매운맛인 애들을 더 못 먹어서...

    결국 포장행. 아부지가 맛있다고 냠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양념과 밥, 그리고 작은 아쉬움

    양념은 소금간만 했는데도 이렇게 맛있다니!

    간도 딱 좋아요! 슴슴... 하니!

    저기 두부전골집처럼 짜지도 않고요~

    저기 조림전문점처럼 너무 싱겁지도 않고요~
    따로 간장 찍어 먹을 필요도 없이 그냥 그대로 먹어도 맛있답니다.
    밥도 +2,000원 내고 가마솥밥으로 업그레이드하는 걸 추천드려요. 

    누룽지까지 생기는 가마솥밥이라니... 이 정도면 완벽하잖아요?

    이 추가 2,000원이 밥 하나당 2,000원이 아니고, 좀 큰 솥에 2인분의 밥이 들어가서 1 솥으로 나오더라고요.

     

    여기서 살짝 아쉬운 점을 꼽자면... 와사비예요.
    생선구이 먹을 때 와사비 톡 쏘는 맛을 살앙하는데,

    여기 와사비는 좀 아쉽더라고요.

    분명 와사비 향은 나는데, 그 특유의 톡 쏘는 느낌이 덜했달까...

    생와사비가 아니고 풀어 놓은 와사비 페이스트라서 그런가 봐요.

    달달구리 와사비 소스 만들 때 쓰이는 그런 가루를 뭉쳐놓은 느낌?

    다음에는 조그만 1회용 와사비를 들고 가야 하나?... 고민 살짝 했슴다.ㅋㅋㅋㅋㅋㅋㅋ

     


    ▶ 사장님의 특별한 매력

    이 집의 또 다른 재미는 사장님의 목소리예요! 

    처음 들었을 때 깜짝 놀랐는데, 클래식 가수처럼 멋진 바리톤 목소리를 가지고 계세요. 

    주문할 때마다 듣는 '네~' 하는 대답이 마치 작은 공연을 보는 것 같달까요?ㅋㅋ

    우앙~~~ 동굴 소리다~!!! 목욕탕 효과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가격과 서비스

    사장님 너모너모 친절하세오...

    맛도 너모너모 친절해오...

    +

    퀄리티에 비해 너무도 착한 가격!

    임연수구이 12,000원, 뽈락구이 14,000원...

    요즘 물가 올라서 외식하기 부담스러운데, 이 정도면 정말 가성비 최고 아닌가요?

     

    ▶ 주차와 방문 팁

    주차는 솔직히 좀 불편해요. 

    가게 주변이 좁아서 주차가 쉽지는 않은데... 

    건물 주차장은 2대가 가능할 뿐이고...

    저는 가게 앞 도로에 바짝 붙여서 주차했어요.

    다들 가게를 빙 둘러가며 대는 것 같더라고요.ㅋㅋ.

    아니면 그 바로 앞에 미사리교회?라고 있는데,

    그 교회에 등록하여 교인이 되는 방법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가게에 앉을자리가 없다?... 

    안쪽으로도 숨은 자리가 있으니, 들어가서 보이는 자리가 꽉 찼다고 당황하지 마시고,

    동굴 목소리 사장님을 기다려보아요~

    히히!


     

    사라진 고래식당과는 전혀 무관한 집인데...

    체질을 찾은 후로 생선구이를 더 챙겨 먹기 시작한 후로

    미사에 있는 생선구이집들은 다 다녀봤어요.

    이제는 경기도 광주로 이사 가서 없는 "미사 생선" 이후로 감동스러운 생선구이집을 못 만나서...

    슬퍼했었죠.

    검색 중 '고래식당'이라는 생선구이집이 맛있다는 걸 보고 가보려고 했는데 문을 닫았더라고요.

    그 소문의 '고래 식당'은 여기저기 그 흔적만 남기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레 말고 어가촌에서도 이 식탁을 발견했던...ㅋㅋㅋㅋㅋㅋ

    그런데 사라진 고래식당 사장님은... 어가촌에도 안 계시고, 이레에도 안계시고,

    하나로마트? 그쪽에 그 두부전골집 사장님이시랍니다.

    그 집 임연수 짜던데... 엄청 짜던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들 맛있게 드시고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다음에는 또 어떤 맛집을 소개해드릴지 기대해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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