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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남역 한식 맛집] 무월식탁
    먹거리/모든 체질 이용가능 2020. 6. 22. 00:15

     

    '오늘은 열심히 악보 좀 찍어볼까?!'라는 마음으로

    웬일로 일찍 일어난 어느날 아침.

    전날부터 우울해하던 한 친구의 급 호출에

    부랴부랴 준비하고 강남역으로 나갑니다.

     

    갑작스러운 만남인 만큼 무얼 먹으면 좋을지 모르고,

    하냥 수다 떨며 발길 닿는 대로 가다 보니 도착한 "무월식탁"

     

     

    1. 메뉴 및 가격

    목체질들을 위한 고기고기를 먹을 수 있는 메뉴부터 채식주의 나물밥까지!

    전에 목음지인은 바베큐 비빔국수를 먹었었지요.ㅎㅎ

     

    수체질을 제외한 모든 체질들이 먹을만한 음식들이 골고루 있습니다.

    (수체질님들 쏘뤼...)

    가격대는 10,000원부터 12,000원으로 밥과 메인 반찬이 함께 나와요.

    물론 밥 빼고 메인반찬 메뉴만 따로 주문할 수도 있습니다.

    더보기

    무월식탁의 체질별 메뉴 정하기                     

    금체질(태양인) : 간장새우덮밥, 벌교꼬막비빔밥, 곤드레 비빔밥

    토체질(소양인) : 한방 바비큐보쌈, 수제 돈가스, 간장새우덮밥, 곤드레 비빔밥

    목체질(태음인) : 소불고기, 바베큐비빔국수

     

    ※ 그 외의 돼지나 낙지가 들어간 메뉴들은 빨간 양념으로 인하여 비추.

    사실 내 주변에서 수체질은 본 적이 없습니다.

    살아남기 힘든 장부 구조를 가진 탓일까요?

    수체질에게 매우 좋을법한 음식들은 꽤 보이지만, 의외로 수체질인 지인은 없네요.ㅎㅎ 

     

     

    이런 집에서 주류는 안 먹지만, 반주가 필요하신 분들은 참조해주세요~

     

    2. 메뉴 - 간장 새우 덮밥 & 제주 흑돼지 제육 쌈밥

    간장새우덮밥

    저의 메뉴입니다.ㅎㅎ

    무월식탁은 예전에도 목음, 금음, 금양 지인들과 함께 여러 번 왔었는데, 

    한 번은 곤드레 나물밥을 먹었던 것 같고, 그 후로 저는 늘 간장새우덮밥이었습니다.(간장새우 쪼아!)

    이날 역시 간장새우 덮밥.

    아침에 단백질 섭취량이 부족했거든요.ㅋㅋㅋㅋㅋ

     

     

    새우 간장을 밥에 둘러준 후 쓱싹쓱싹 비벼 먹었어요~!

    처음에는 어... 너무 짠가?... 싶었는데, 

    먹다 보니 뭔가 헛헛해서 나중에는 새우 아래 깔린 간장도 첨가해서 먹었습니다!ㅋㅋㅋㅋ

    날치알이 오독오독 터지는 맛이 일품이에요~!

     

    흑돼지 제육 쌈밥

    친구의 선택은 '고기'였습니다.ㅋㅋ

    건강하여 체질을 찾을 필요가 없는 부러운 친구!

    하아~ 나도 예전 같았으면 소불고기를 먹었겠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친구는 야무게 한쌈씩 한쌈씩 싸서

    모든 그릇을 깨끗이 비우셨습니다.ㅋㅋㅋㅋ

     

    반찬들도 깔끔하니 맛있었어요~!

    다만 반찬의 양이 좀 적게 느껴지긴 했습니다.

    좀 소복~하게 담아주지...

    아무리 메인 반찬거리가 있다지만,

    여전히 좀 정 떨어지게 너무 쪼콤씩 담아놓긴 했더라고요.ㅎㅎ

    (나는야 반찬 많이 먹는 반찬파!)

    그래도 개인용 반찬으로 제공되니 요즘 같은 시국(코로나)에는 딱이긴 하죠?!

    무월식탁 반찬은 예전부터 이렇게 각각 제공되긴 했었지만요. ^^

     

    3. 분위기, 친절도 및 기타 등등

    들어가는 입구예요.

    밖에서 볼 때도 안에서 볼 때도 깔끔하고 편안한 분위기입니다.

     

    이날 전에 마지막으로 왔을 때가 작년 가을 무렵이었는데,

    직원들 태도가 뭔가 기분 나쁘기도 하고, 

    빈정 상한 채로 먹었어서 그런지 처음 때보다 맛도 없게 느껴졌었어요.

    그 이후로는 발걸음을 잘 안 가더라고요.

    그래서였을까요?

    한참 점심시간 피크시간대였음에도 불구하고 가게 안은 한산 했습니다.

    창가에 저런 좋은 자리가 남아있고,

    더 안쪽으로도 자리가 많은데 모두 한산해 보였어요.

     

    예전에는 자리가 없기도 하고, 정신없기도 하고 그랬는데,

    오랜만에 가보니 한산하고 조용해서 좋았어요.

    편안한 기분으로 먹어서 그런지, 밥도 다시 처음 때처럼 맛있게 느껴지기도 했고요.

    (간사한 인간!)

     

    맛+양 : ★★★

    청결함 : ★★★★☆

    편안함 : ★★★★★

    친절함 : ★★★★☆

     

    예전처럼 북적북적하지 않은 걸 보니, 뭔가 짠~하기도 하고,

    사람들이 느끼는 건 모두 비슷비슷하구나... 싶기도 하고...

    무월식탁을 와본 적 없다는 친구가 "괜찮아 보이는데? 여기 들어가자!"라고 하지 않았다면,

    이 날 햇볕의 쨍쨍함이 조금만 덜해서 조금 더 돌아다닐 수 있었다면,

    '어... 여기 좀 이상해졌는데?...' 라며 말렸을 거예요.

    ㅎㅎㅎ

     

    더위+친구의 발걸음 덕에 재방문한 결과는 만족이었습니다.

    예전에 불편했던 감정들이 남아있긴 했지만, 

    직원들은 다시 친절해져 있었고,

    간장새우는 죄가 없으니까요.ㅋㅋㅋㅋㅋ

     

     

    강남역 근처에서 제대로 된 한식으로 밥 한 끼를 먹고 싶다면

    한 번쯤 가볼만한 집이라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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