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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암사동 맛집] 사계절 별미 - 메밀 국수
    먹거리/모든 체질 이용가능 2020. 9. 9. 00:13

    아직은 조금 덥던 오후,

    메디컬 투어를 마친 후 수업을 가기 전에

    요기를 하기 위해 병원 근처의 밥집을 찾았습니다.

    가고자 했던 집들이 모두 브레이크 타임에 들어갔어요...

    새로운 집이라 조금 두렵기는 했지만...

    아무렴 금양체질이라지만 나 하나 먹을 거 없겠냐?!

    이런 생각으로 들어갑니다.

     

    혹시 여기도 브레이크 타임이 있나? 싶어서 쭈뼛거리니

    들어와서 아무데나 앉으라고 하시네요. :)

    지금 보니 간판에 24라고 적혀있는 게...

    코로나 상황이 아니라면 24시간 영업하는 집인가 봐요.

     

    음...

    금양체질인 저는 진짜 먹을 게 없네요...!

    ㅋㅋㅋㅋㅋㅋ

    황태해장국?...

    그건 아니징...

    오! 냉모밀이 보여요~!

    당연히 밀가루 함량이 더 높겠지만,

    시즌 메뉴이니만큼

    찬바람 불기 전에 얼른 먹어줘야죠~!

    히히!

    오... 국내산의 향연!

    제일 아래 "김치는 가게에서 직접 담습니다"라니!

    두근두근 합니다!

     

    자리에 앉아서 보니...

    테이블이 조금 더럽네요.

    음...

    찜찜하지만...

    요즘 시대의 필수품!

    소독용 물티슈를 꺼내서 쓱싹쓱싹 닦아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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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ㅋㅋ

    깨알 링크입니다.

     

     

    두근두근!

    희미해지는 알코올 냄새와 반비례하여

    메밀국수 먹을 생각에 두근거림이 더 커져요~!

     

    와....!

    그냥 메밀국수랑 김치 정도만 예상했는데,

    녹두전(으로 추정되는 전)도 같이 나오고

    냉모밀 위의 고명들도 생각 외로 화려합니다!

     

    국물을 한입 먹어보아요~

    캬~~~!

    그래~! 이맛이지~!

    맛없는 쯔유에 무슨 맛인지 모르겠는 메밀국수에

    올해 들어 두 번이나 실망했던 저는

    맛있는 국물에 너무너무 신이 납니다!

    (덩실~ 덩실~)

     

    간 무는 몽땅, 와사비 적당히

    국물에 풀어줘요~

    그리고 호로록 짭짭!

    햐~! 맛있어요!

     

    지지했던 상에 조금 언짢았지만,

    계절 메뉴가 이 정도 퀄리티라니!

    감동스러워요...

    지지한 상으로 찜찜했던 마음이 샥~ 다 풀렸습니다!!!

    (올해 먹은 냉모밀들 중 최고!)

    김치를 한쪽 먹어본 후에는

    맛집 인정이요~!!!

     

    제가 매운걸 잘 못 먹는 관계로...

    김치 한 조각 먹고는 '뜨허!' 했지만,

    파는 김치 아니라 직접 담근 김치 맞아요!

    맞고요~!

    액젓의 풍미가...

    사다 쓰는 김치에서는 나올 수 없는 맛!

    좀 많이 매운 편이긴 한데,

    물에 꼼꼼하게 헹궈 먹으니 괜찮았어요.

    사실은 헹궈도 조금 맵긴 했어요.ㅋㅋ

    매울 때는 국수와 국물을 호로록!

     

    함께 주신 전도 맛있었어요!

    그런데 뭔가 매콤... 하더라고요.

    자세히 보니 고추가 들어가 있길래...

    그만 먹기가 아닌, 고추 발라내고 먹기!

    헤헤.

    맛있었거든용....ㅋㅋㅋㅋ

     

    김치 하나만 있어도 밥 한 그릇 뚝딱 할 수 있을 정도였어요.

     

     

    가게 안은 널찍했습니다.

     

    뭔가 특별한 메뉴가 있는 건 아닌데,

    김치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반하게 만든 집입니다!

     

    다음에는 황태 해장국... 먹어보려고요.

    헤헤...

     

     

    이상은 구천면로에 위치한 암사동 맛집

    "사계절 별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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