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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남시 메밀 소바 맛집] 삼동 소바 하남미사점
    먹거리/모든 체질 이용가능 2024. 6. 8. 03:13

    죽전 사는 지인네 놀러 갔다가 알게 된 소바 맛집

    삼동 소바!

     

    2021.01.26 - [먹거리/모든 체질 이용가능] - [죽전 메밀 소바 맛집] 삼동 소바

     

    [죽전 메밀 소바 맛집] 삼동 소바

    작년 어느 일요일... 거리 두기 단계가 아직 괜찮았던 까마득했던 어느 겨울날. 즉흥적으로 죽전 사는 지인 집에서 모이게 된 무리 5인. 죽전 커플, 김포 커플, 그리고 금냥씨. 기사님들은 아무거

    goldmusic.tistory.com

     

    이후로도 죽전에 놀러 가면 종종 가기도 하고,

    엄빠와 함께 용인 보훈처에 간 김에 들러서 다 함께 먹고 오기도 하고...

    아무튼 죽전, 용인 근처 갈 때마다 들렀던 삼동 소바.

     

    그 삼동 소바가 드디어 우리 동네에도 들어왔습니다!!!

     

     

    아직 날씨가 좀 쌀쌀하던 어느 날.

    미사 조정 경기장 쪽에 들어갔다가 낯익은 이름을 접합니다.

    삼동소바

     

    어? 이 삼동 소바가 내가 아는 그 삼동 소바가 맞아?...

    검색을 해보니 요즘 삼동 소바가 여기저기 마구 분점을 내고 있는 모양이더라고요.

    옳다구나~!

    오늘 점심은 여기서 먹어야겠다!

     

    당장 집으로 가서 오마니를 모시고 나옵니다.

    ㅋㅋ

    오... 

    들어가는 입구가 삼동소바 본점이랑은 다르게

    뭔가 좀 고급져요...!

     

    메뉴

     

    출처 : 네이버 마이플레이스

    어... 이 메뉴판 사진은 아주 오래된 것인가 보옵니다아아~

    제가 기억하는 메뉴의 가격은 2024년 현재

     

    삼동 소바 / 사누끼 우동 / 온소바 / 얼큰 우동 10,000원

    돈까스 더블 13,000원

    우육 우동 / 우육 소바 / 매콤 우육 소바 / 매콤 우육 우동 11,000원

    짬뽕 순두부 밥 / 짬뽕 우동 11,000원

    삼동 정식 / 온소바 정식 / 우동 정식(메인 메뉴 + 돈가스 1조각) 15,000원

     

    이러합니다.ㅎ

     

    저의 원픽은 늘 그러하듯 삼동 정식!!!

    ㅋ.

    온소바는 제 취향이 아니더라고요.

    (뜨거운 거 시렁!!!)

    하지만 엄마는 따듯한 음식을 원하시기에 온소바로 주문을...

     

    자리에 앉자마자 주문 고고~!

     

    주문은 본점과 마찬가지로 키오스크 방식.

     

    이런 키오스크를 이용한 식당들이 늘어나면서

    울집 으르신들은 늘 저를 대동하고 가려고 하십니다.

    시각 장애인 껌딱지 군도 마찬가지...

     

    주문을 마치고 얌전히 기다리는데

    응?

    넌 뭐얌?!

    포토리뷰 이벤트? 

    꾼만두를 준다꼬?!

     

    아마 지금은 안 하는 이벤트겠지만...

    이런 거 빼놓을 수 없죠잉~!

    ㅋ.

    당연히 미션 완료~!

     

    이 삼동 꾼만두는 사이드 메뉴로 4,500원? 5,000원? 에 냠냠할 수 있어요~

    맛있습니다.

    음...

    제가 쿠팡에서 주기적으로 주문하는 야채 만두랑 맛이 흡사해요.

     

    https://link.coupang.com/a/bEJF1l

     

    진선푸드 웰빙채식 야채손만두 (냉동), 1.4kg, 1개

    COUPANG

    www.coupang.com

    이걸 에어프라이어에 돌린 거랑 유사한 맛!

    맛있다는 소리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

     

    메인 메뉴를 거의 다 드신 후에 나온지라 너무너무 배가 부른 상태였는데

    그래도 맛있었습니다!

    한 개만 먹어야징~ 해놓고 결국 만두 네 알을 모조리 냠냠했습니다.ㅋ

     

    1. 온소바(10,000원)

    우동같은 느낌?

    메밀 소바면으로 만든 우동?

    차가운 음식을 잘 못 드시는 엄마 맞춤용 메뉴예요!

     

    튀김가루 때문인지 어묵 때문인지 국물에 기름이 살짝 떠있는데,

    본점에서 처음 접했을 때는 좀 '느끼하다'는 느낌이 들었었어요.

    그런데 삼동소바 하남미사점의 온소바는

    깔끔해요!

    본점보다 더 맛있는 거 실화냐?!

    본점을 능가하는 분점이 가능한 거냐?!

     

    나도 언젠가 위장 기능이 지금보다 더 허약해져서 찬 음식을 잘 못 먹게 되면

    이거 먹어야 할 텐데...

    본점 말고 하남미사점에서 먹어야겠구나~!

    ㅋㅋㅋㅋㅋㅋㅋ

    엄마의 온소바가 나올 때

    저의 메밀 장국과 간 무,

    그리고 삼동 정식에 포함되는 돈가스가 함께 나와요.

     

    사실 이 돈가스...

    좀 걱정했어요.

    삼동소바 본점 돈가스의 식감이 엄청 좋았었거든요...

    여기는 분점이니만큼 본점의 그 맛은 아닐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이걸 시켜? 말어? 살짝 고민했었는데요,

    쓸데없는 고민이었습니다.

    맛있어요! 맛있어!

    본점이랑 다를 바 없는 퀄리티와 맛!!!

    겉바속촉에 퍼석한 느낌 없는 식감!!!

    크~~~! 그라췌~~~!!!

     

    사실 이런 일본식 카츠는 제 취향이 아니에요.

    튀김 부스러기가 입천장을 다 긁어서 아야 하거든요.

    맛도 80년대 경양식집 스타일을 좋아하긴 하지만...

    삼동 소바의 돈가스는 괜츈해요~! 

    입 천장 안 벗거져유~!

    일본식 가츠에 더 가까운 경양식집 돈가스의 느낌이랄까?!

    암튼 맛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2. 삼동 소바(냉소바) 10,000원 (set 15,000원)

    언제나 느끼는 거지만,

    어떤 메뉴를 주문해도 이 삼동 소바가 제일 늦게 나와요.

    면 삶는 시간이 제일 오래 걸리나?...

    본점에서 친구들과 먹을 때도,

    이 날도 제일 늦게 나왔어요.

    에게게?...

     

    본점에서는 큰 두 덩이를 줬었는데...

    그 양이 실로 어마무시해서

    엄마 기준으로는 2인분, 제 기준으로는 1.5인분 정도의 양이었거든요?

     

    그런데...

    하남미사점 실망이야.

    세 덩이로 나눠놨지만 딱 보기에도 적어 보영.(오해였음)

    쳇.

    그래도 드라이아이스 쇼는 신기하고 볼만하군.

    헹.

     

    처음에 와사비 안 준다며 살짝 입이 나올 뻔했는데...

    드라이아이스에 묻혀서 안 보였던 거더라고요!ㅋㅋㅋㅋㅋㅋㅋ

    와~~~~~!

    신선이다~! 신선이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신선 놀이 해 볾.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래서 양이 적어 보였던 거더라고요.

    드라이아이스에 파묻혀서...

    하하!

    두 덩이를 세 덩이로 만들어서 양이 적어 보였던 거예요.

    그런데 그 높이가... 예사롭지 않습니다.

     

    다음에 아부지도 함께 모시고 갔던 날 찍은 사진 참조해 주세용~

     

    음... 살짝 주저앉았네요.

    면이 사진에 보이는 것보다 조금 더 높습니다.

     

    면도 쫄깃.

    장국 시원~!

    맛있습니다~!!!

    +

    본점에서는 볼 수 없는

    드라이아이스 쇼! 쇼!! 쇼!!!

    입도 시원하지만 눈도 시원~!

    처음 갔던 날

    모든 메뉴가 다 나온 후 찍은 

    소바들의 영정 사진입니다.ㅋ

     

    물은 구수~~~ 한 메밀차!

    크~~~!

    우리는 금양 체질! 

    메밀차가 잘 맞지!!!

    이럼서 호로록~ 해 보아요~!

    ㅋㅋㅋㅋㅋㅋㅋ

     

    3. 우육 소바(11,000원)

    목체질 아부지를 위한

    소 님이 들어가신 소바!

    우육 소바 되시겠습니다.

     

    아부지는...

    삼동 소바를 하남미사점이 아닌 본점에서 처음 드셨었어요.

    그때는...

    목체질용 메뉴다!

    이러면서 짬뽕 우동인지 매콤 우육 우동인지...를 시켜드렸었거든요?

     

    사실...

    아부지도 맵찔이신지라... 못 드실 거 어느 정도 예상 하면서도

    아부지가 너무 얄미워서 그냥 주문한 것도 있었어요.

    엄마랑 제가 김치 헹궈 먹을 때마다

    그걸 무슨 맛으로 먹냐면서 잔소리가 그냥... 어휴~

    어찌나 맵부심을 부리시는지~

    아부지! 취향 존중이요!!!라고 외쳐도

    아부지는 귀가 안 들리시니까... 맨날 잔소리만 하시고 피드백은 안 들으시고...(못 들으시는 거도 있지만, 고의적으로 보청기 빼고 안 들으시는 경우가 더 많음.)

    사실 우리 식구들끼리 있을 때나 매운 거 잘 드신다고 쳐주지

    밖에 나가면 아빠도 맵찔이면서!!!

    맨날 우리 앞에서 어찌나 맵부심을 부리시는지!!!

    이런 이유로 얄미워서 매운 거로 시켜드린 거도 있거든요...ㅋ.

    아니나 다를까 그날 매워서 다 못 드시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빠. 그러니까 딸내미 앞에서 맵부심 부리지 말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날 고생하셨던 기억이 있으신 아부지.

    이번에는 매운 거 말고 안 매운 거로,

    면도 우동 말고 소바로 드시고 싶다시며...

    ㅎㅎ.

     

    삼동소바 본점에서 드셨던 매운 녀석은 괴로워하셨지만,

    하남미사점에서 드신 이 우육 소바는

    뜨끈한 국물과 소고기! 그리고 면의 만남으로

    대만족 하셨습니다.

    왼쪽은 아부지의 우육 소바.

    오른쪽은 온소바.

    차이는 소고기가 들어갔느냐? 없느냐?입니다.

    이 날도 역시나 삼동 소바가 제일 늦게 나오는...

    ㅎㅎ.

     

    기타 등등

    삼동 소바 본점과 비교하기가 송구스러울 정도로 친절하십니다.

    본점이 딱히 불친절한 건 아닌데,

    그렇다고 친절하게 느껴지지도 않거든요.

    그런데 하남미사점은 '와~ 친절하셔~!'가 느껴질 정도예요!

    그리고 냉소바의 드라이아이스 쇼! 도 흥미롭고,

    매장도 본점보다 훨씬 환하고 깔끔합니다!

     

    그리고 브레이크 타임이 없어요~!

    할렐루~야!

    생활 패턴이 남들과 달라서 점심을 2:30 ~ 3:30 사이에 먹기 시작하는 저는...

    동네 식당들의 대다수가 3시부터 5시까지 브레이크 타임이 걸려서 곤란한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거든요.

    사진은 못 찍었지만...

    다른 거 먹으려다가 브레이크 타임에 걸려서 삼동 소바로 향한 적도 있어요.

    ㅋㅋ

     

    아. 주차장도 잘 되어있어요.

    주말에는 좀 혼잡할 것 같긴 한데...

    삼동 소바가 들어온 곳 자체가 예전의 카페촌 느낌?

    멀리 움직인 것도 아닌데 교외 나들이 나온 느낌도 나고,

    번잡하지도 않고...

    저는 참 좋더라고요.

     

    여기 갔다가 나오는 길에

    유명 베이커리 장인이 한다는 빵집? 카페? 뭐 그런 곳도 있고요!

    자전거 타시는 분들... 라이딩 코스에서 살짝만 꺾으면 들르실 수 있어요!

    ㅋㅋ

    평일에도 브레이크 타임이 없어서 

    오후 3시에서 5시 사이에 밥 먹으러 갈 곳 찾을 때도 좋구요!


    날씨가 슬슬 더워지고 있어요.

    냉면, 메밀 소바, 빙수 등등이 떠오르는 계절!

    오늘 뭐 먹지? 고민되신다면

    삼동 소바 하남미사점은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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